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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あの晴れわたる空より高く(그 맑게 갠 하늘보다 더 높이) - 공통루트 리뷰.



[미연시]あの晴れわたる空より高く(그 맑게 갠 하늘보다 더 높이) - 공통루트 리뷰.




그 맑게 갠 하늘보다 더 높이 공통루트 리뷰 입니다.




▷ あの晴れわたる空より高く(그 맑게 갠 하늘보다 더 높이) 의 공통루트 리뷰 입니다.

▷ 순수 100% 네타성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리뷰 글은 왼쪽 정렬로 제작하고 있고 스크롤이 길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chuable社 에 있습니다. 그림을 퍼가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356cc)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 캐릭터 개별루트에 포함시키기엔 내용이 너무 많아서 '공통루트' 에 관한 내용을 따로 정리해봤습니다.




<공통루트>




"이건.. 도대체 뭐야? 로켓? 로켓이라는게 이렇게 작은 거였나?"


"아니, 너는 이런것도 모르는 바보구나. 이건 ETP 로켓, 기술시험펜슬로켓이라고 기술개발목적으로 만들어진 소형로켓이야. "


"으음.. 이런것도 날아간다는거지?"


"일단 보라고, 기상상태 양호, 시스템 체크 완료. 최종 GO/UNGO판단 GO. 카운트다운 게시, 유도제어장치 가동, 5, 4, 3, 2, 1 리프트 오프!"


"우와... 굉장하다.."


"그렇지? 이것도 꽤나 볼만한 구경거리라고."



가장 먼저 등장한, 타이틀 히로인 아카츠키 아리사 입니다.


주인공이 낚시를 하기 위해 밤바다에 나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주인공은 로켓을 신기한 낚시대로 착각하게 되면서 웃지 못할 대화를 하네요



"잠깐만, 너 아마노섬 사람 맞아? 여기선 이런건 상식이라고."


"미안하게 됬네요. 내가 어업조직의 아들인데다가 머리쓰는것은 쥐약이라..."


"한마디로 바보라는 거구나."



ETP 라는 개념이 이 미연시의 오리지널 개념인데다가, 그 밖에 우주, 로켓에 관련한 전문용어 + 오리지널 용어가 쏟아지는 탓


까딱 방심하면 지금 뭘 설명하는 건지, 재대로 진행은 되고 있는건지 햇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미연시를 하고 있는 독자(?) 들을 포함해서 주인공이 '상당한 바보' 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히로인들이 상냥하고 쉽게 설명해줍니다.


뭐, 정말 '원숭이 수준의 지능' 이 아닌이상 50% 정도는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나오는 부분은 익숙해져서 알게 되므로


자기가 '원숭이보다는 똑똑하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하실 수 있으실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아니아니 너무 갔잖아."


"으.. 빨리 잡아봐.. 도대체 어디에 걸린거... 헉!"


"응? 무슨 일이야? 조금 더 오른쪽으로.. 그래그래.."


"(아, 아니.. 저건.. 새하얀!! 으으.. 진정해라 진정..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아주 멍청한 주인공은 유급 당하지 않기 위해 추가시험을 봐야하는 타이밍에, 애석하게도 어제 만난 여자아이와 만나게 되네요.


분명 추가시험을 봐야할텐데, 아리사가 도움을 요청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도와주게 됩니다. 눈 보신도 하네요.


아리사의 도움이 끝나고, 속옷을 훔쳐봤기 때문에 실컷 얻어맞은 후에, 추가 시험장으로 갑니다.




"어.."


"어... 어어어!! 미, 미안해!!!"


"응, 알았으니까 문 닫아줘."


시험시작시간까지 아슬아슬한데도 운좋게 교실을 틀려버리는 바람에 옷갈아입는 장면을 본 주인공.


두번째 히로인 레이메이 카호 입니다. 로리 은색 단발이 참 인상적이고, 비명을 지르는게 아니라 뭔가 침착하게 넘어가는걸 보니


얌전한 성격인가봅니다. 적어도 불타올라라 열혈이여! 라고 외칠것만같은 아리사와는 정 반대 성격이네요.


두번째 히로인과도 산뜻하게 만나고, 시험을 야메.. 로 통과한 다음 학교를 거닐다가 후배를 만나게 됩니다.





"선배~ 만나고 싶었어요! 정말.. 너무 보고 싶었어요.."


"호, 호노카?!"


"저를 버리고 가신지 언 1년. 호노카 정말 너무나 외롭고 슬펐어요. 하지만 선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제 곁을 떠났죠."


"응. 뭔가 내가 나쁜 녀석같게 들리지만, 졸업했으니까."


"에헤헤. 어때요? 저 많이 컸죠?"


"응, 많이 컸네."


"아니 그거 말고.. 이거이거~ 에잇에잇~ 많이 컸죠?"


"으.. 으응.. 마, 많이 컸네.."



처음 등장부터 비범한 세번째 히로인 미치비키 호노카 입니다. 코우사카호노카?!


작품내내 시모네타(음담패설)과 츳코미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개그 담당 히로인, 섹드립으로서는 아사프로젝트 뺨때리고 시작합니다.


이렇게 후배와 찐하고 감동적인 재회를 마치고 아리사에게 반 강제적으로 가입된 로켓부인 '백호(뱟코)' 의 부실로 가게 됩니다.



"흐음.. 그렇다면.. 니가 내 속옷을 훔쳐봤다고 교무실 선생님께 일르면 되는 부분인가?"


"아, 아니.. 무슨... 말도 안되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면.. 나랑 같이 로켓을 만들어보지 않을래?"



주인공은 매우 멍청하기 때문에, 그리고 어제 밤에 본 ETP 로켓 발사를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쨌든 뱟코부에 들어가기로 하고


부실에서 아리사를 기다리고 있는데, 구석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생명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이쿠.. 아, 죄, 죄송합니다."


"아, 아니 이대로 있어도 되요. 그럼 다음엔 옷을 벗도록 해요."


"에, 에에?!"


"상의를.. 이렇게 벗긴 다음에... 아, 옷은 여벌옷이 있으니까 신경쓰지 말아요. 그리고.. 벨트를..."


"자, 잠깐 벨트는..."


"그거 아시나요? 우리 학교 벨트는 특히 더 잘 불.에.탄.답.니.다."


"....? 불에.. 그러고보니 어디서 탄 냄세가..."


"와~ 활활 타올라요! 정말 잘 타올라요!! 역시 불타오르는건 최고에요!"



아주 자연스럽게 '예술은 폭발이에요!' 라고 외치는 네번째 히로인 이부키 나즈나 입니다.


로켓 개발 부분에서 폭발과 관련된 부분은 엔진, 추진제 부분정도니까 그 쪽 부분에서 활약하겠구나.. 하고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뭐랄까, 나사 하나 빠진 히로인이라 이를테면



"추진제 짱이 푸봐바바바~ 하고 터져서 푸화아앗! 하고 죽어버렸어요.. 흑흑.."




주인공이 바보인게 중요하니까 여러번 언급합니다만, 주인공은 정말로 바보 입니다.


나중에야 주인공 보정이 들어가서 변모.. 가 아니라 변뇌(變腦) 하는 장면도 있지만, 일단 기본 베이스는 바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켓' 이라는 현대 과학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는 부활동에 주인공을 강제 가입시킬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네요.




"우리 뱟코 부는... 부원 2명으로 앞으로 3명이상 가입시키지 못하면 폐부가 되는 상황이야.."


"폐부라.."


"당연히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에선 '우주위원회' 라는 곳에서 로켓과 관련한 부를 관리 하고 있어, 그리고 실적에 따라서 위원들이 정해지기 때문에 지금 가장 실적이 좋은 'ARC' 라는 부가 회장부터 부회장, 그리고 거의 과반수 를 차지하고 있어서 막강한 독재권력이지."


"그런게.. 가능하기나 한거야?"


"아무래도 이사장 모토가 '이런 불의의 경우에도 잘 해처나갈 수 있는 지혜' 를 기르는게 목적이라나봐.. 어쨌든, 지금 ARC는 규모가 점점 커져서 부실이 부족한 상황이래. 그래서 우리 부를 하루빨리 폐지 시키고 부실을 가지고 싶어하지.."


"그래서.. 저렇게 시비를 걸고 가는 거구나..."


"약속한 날짜까지 부원을 모으지 못하면... 폐부가 되는거야.. 절대 그것만큼은 막겠어."



폐부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과 아리사는 유령회원 + 정식회원 2명을 구하려고 사방팔방 뛰어다닙니다.


그 중에서 로켓 케이스, 노즐 등 로켓의 실체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호노카를 선, 후배의 연으로 꼬셔 가입시키고


마지막 한명은 호노카의 친구가 가입해주는 걸로 하고 어찌어찌 채워서 ARC 부실에 부원신청서를 내러 갑니다.



"자, 여기. 여차저차 해서 모은 회원 30명 정도. 이제 우리 뱟코부는 폐부가 아니야."


"흥. 웃기는 소리. 너희 뱟코부가 모은 부원은 단 4명 여기 있는 25명의 회원이 유령회원이라는 것은 미리 조사를 통해 알고 있고. 남은 한명은 벌서 ARC의 부원이다."


"무, 무슨 소리야!"


"자, 들어와라."


"아, 미안미안 호노카. 나 ARC에 가입해버렸어. 원래 뱟코에 가려고 했는데, ARC에서 스카웃제의가 들어와서.. 아무래도 뱟코같은 약소부 보다 ARC같은 커다란 부가 로켓을 만들 수 있잖아. 미안~"



ARC가 먼저 선수를 치는 바람에 유령회원 작전도 물거품,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폐부의 위기에 처하게 된 뱟코부.


하지만 바보같은 주인공이 이대로 당할쏘냐.


바로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ARC의 부 부장 카호를 꼬시기 시작합니다.



일단 카호는 지난번 대회에서 설계부문에서 우승을 한 엄청난 인제지만, 


이번 대회에서 몸 상태가 나빠지는 바람에 ARC내부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해 레귤러 맴버에서 빠진 상황입니다.




"레이메이.. 너.. 로켓.. 만들고 싶지 않아?"


"응.. 만들고 싶어."


"그러면.. 우리 부에 와서 만들지 않을래?"


"안돼. 그건 너무 간사한 짓이야."


"그래.. 간사한 짓일 수도 있지.. 하지만, 그러면 어때? 너는 로켓을 만들고 싶어. 맞지?"


".... 응.. "


"그럼 된거 아니야? 로켓을 만들고 싶고, 그것이 꿈이라면, 간사하다던가, 비겁하다던가 이런건 생각하지 말라고! 꿈을 이루기 위해 버릴껀 버려야해. 로켓을 만들고 싶다면, 그곳에서 기다리지 말고, 우리와 함께 로켓을 만들자! ARC는 굳이 네가 없어도 로켓을 만들수 있지만, 우리는 레이메이. 너가 필요해. 너가 아니면 안돼. 그러니까 우리 같이 로켓을 만들자."


"내가.. 필요해... 그렇구나... 내가.. 필요하구나.. 나, 로켓을 만들고 싶어.. 잘 부탁해."



부장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장을 뺒어오는 엄청난 도둑스킬을 시전하시는 주인공...


사람이라는게 아무래도 '선택받는 것',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해줄때 가장 기쁨을 느낀다고 하니, 몸 아프다고 레귤러 맴버에서 뺀 ARC보다


자신을 진정으로 필요해주는 뱟코 쪽으로 가고 싶긴 하겠죠.





일단 첫번째 폐부는 면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재대로 된 실적을 내지 않으면 또 폐부가 되는 위기에 빠진 주인공들입니다.


이 미연시는 뱟코부를 폐부시키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들만 있는 모양입니다.



가장 가까운 대회가 '막스5' 라는 작은 대회와 경기와 포 섹션즈 라는 큰 대회가 있네요.



일단 '마크5' 라는 경기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보통 약소팀끼리 겨루는 작은 대회인데, 길이 5M짜리 로켓을 날려 고도를 겨루는 대회네요.


약소팀끼리 경쟁하는 만큼 주인공들이 가장 쉽게 우승을 누릴 수 있는 경기입니다.



포 섹션즈는 말 그대로 4개의 분야(섹션)에서 각각 겨루는 대회인데, 다른 공시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한 팀만 출전할 수 있는 대규모 대회입니다.


엔진분야, 실체(몸체강도, 균형부분)분야, 설계(센서, 소프트웨어, 시스템)분야, PM분야(프레젠테이션, 관리) 이렇게 4개 분야입니다.



일단 엄청난 강호들만 모이는 경기이기 때문에 포 섹션즈는 포기하는걸로 하고 '막스5' 경기에서 우승을 노립니다. 




"자, 죽어도 로켓을 쏘아올리는거야. 막스5 대회에서 우리가 노릴 고도는 50KM"


"저, 전 대회 기록들은 어떻게 되는데?"


"평균 기록이 35km 정도 되는데, 처음부터 그런 낮은 고도를 노리면 절대 우승할 수 없어. 그러니까 우리는 50km까지 날린다. 알겠지?"


"응!"



일단 부로서 구색을 갖추긴 했지만, 부족한 인원, 부족한 예산으로 어떻게든 로켓을 만들어 쏘아올리려는 뱟코부.


추진제를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시작해서, 정말 이해하기 힘든 전문용어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주인공이 바보이기때문에 쉽게 설명해줍니다.





페이로드(머리부분), 로켓모터(몸체), 점화제, 추진제, 노즐.. 등등 그림을 이용해야하는 부분은 그림을,


쉽게 설명이 요구되는 부분은 히로인들이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는데, 물론 절대 100퍼센트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아, 로켓이 대충 이렇게 만들어지는 구나..' 라고 알 수 있어요.


미연시를 하는 중간중간 나오는 개념들이 너무 궁금해서 따로 백과사전을 찾아보거나, 관련 도서를 읽었는데 대충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추진체를 만드는 방법이 대충 2가지가 있는데, 그런걸 알아봐야 쓸모없지만.. 그래도 뭔가 지식이 늘어나는 기분입니다...)




로켓을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방에 만들어서 한방에 쏘아올리는 바보같은 전개따윈 일어나지 않습니다.


확실히 실패도 하고, 예산 부족으로 쩔쩔 매기도 하고, 부원들끼리 의견이 달라져서 싸우기도 하면서


약 3번의 실패끝에 뱟코 4호기를 완성하게 됩니다.





"풍향 북북동, 바람 초속 6m 뇌운, 적운 없음. 날씨 맑음 기상상태 올 그린"


"제 1회 GO/NOGO 판단. GO"


"뱟코 4호기 점점설비 접속 개시, 접속 완료. 런처 스텐바이"


"기체위치, 자세자동초기설정, 스프링쿨러 살수 개시, 전파개통점 점검 종료. 자세 제어계 비행점검 종료"


"기상 상황 재확인해줘."


"알았어. 기상상황 올 그린 바람관측 데이터 확인. 비행프로그램 갱신완료, 스프링쿨러 살수 정지 X-16분(카운터 16분)"



"후우... 우리가 이렇게 모인지.. 3주 정도 지난건가.. 정말..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어.'


"아직, 아직 하고 싶은게 많아요!"


"자이로... 만들고 싶어."


"그래그래! 계속 하자고.. 로켓!"


"졸업해버리잖아.. 바보."



"X-60초 기상상태 올 그린"


"점화회로 준비완료. 설비전원에서 기회체 탑재 전지로 변환, 변환 완료, 구동용 전지 기동, 플라이트 모드 온, 전 시스템 준비 완료."


"3, 2, 1, 로켓모터 점화합니다."


"리프트 오프!!"



대회 당일,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낸 뱟코 4호기는 아주 다행스럽게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네요. 


94초 후 정확하게 연소 정지, 중간에 사고 없이 날아갔지만 고도를 겨루는 승부인만큼 정확한 고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안심하지 못합니다.



"제 12팀 '뱟코 4호기' 연소시간 94초, 도달고도 42.7km 현 지점에서 가장 높으며, 대회 신기록 입니다."



비록 50km 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어떻게든 쏘아올려 42.7km 대회 신기록을 세운 뱟코부.


모두들 자신이 만든 로켓이 재대로 날아갔다는 점에서 서로 기뻐하며 성공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아직이야. ARC가 우리보다 낮게 날려야 비로소 우승이라고."



분명 약소팀만 출전했어야 하는 막스5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ARC팀. 하지만 뱟코부는 대회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패해라.. 실패해라 실패해라..."


"ARC 로켓 '피닉스' 리프트 오프..  94초 1단 연료 연소 종료 제 1단, 제 2단 분리"


"... 뭣?"


"2단 엔진 스타트."


"우리가 쓴 고체 추진연료보다 더 성능이 좋은 하이브리드 엔진에 2단 분리형식이라고...?"


"제 13팀 ARC '피닉스' 발사 성공 연소시간 136초, 도달고도 87.01 km 대회 신기록인 뱟코의 42.7를 크게 넘어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 이런... 바보 같은..... "




어찌되었든지 완벽한 패배 입니다.


애초에 주인공 팀이 노렸던 고도 50km. 80km는 아에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ARC는 80km 의 벽을 가볍게 넘어 87km 이상 날아가버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폐부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주인공들이지만, 부가 폐부 된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건


자신들이 모든 열정을 쏟아서 만든 로켓이 완벽하게 저버렸다는 사실이겠지요.





"미안... 모두들 내가 말한대로 로켓을 만들어주었는데.. 최고의 로켓이였는데.."


"달라.. 최고가 아니었어.. 아직.. 노력할 수 있었는데.. 좀 더 좋은 로켓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아니야.. 카호찡은.. 내가 CFRP(재료)로 만들기 힘들다고 해서..."


"아니에요... 내가 재대로 설명할 수 있었으면 됐는데.. 하이브리드 엔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하지만.. 내가 몰라서.."


"아니야.. 내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그래.. 내 필기시험에 신경써서.. 시간을 뺏고.. 게다가 내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서.."



"이 이상 우는 것은 다음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로 하자.."


"다음 대회라니..."


"8월에 열리는 포 섹션즈 말이야..."



"호노카.. 이번에는 절대 지지 않아."


"뱟코 4호기의 적을 무찌를 꺼에요!"


"이제.. '할 수 없다' 라고 말하지 않을꺼야."


"나도.. 이번에는 절대 미스하지 않겠어."


"폐부 같은거.. 전국 대회에서 우승해서.. 우리들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자고!"




이렇게 막스5 에서 패배의 쓴맛을 맛보고 다시금 포 섹션즈에 도전해서 우승하려는 주인공들.


청춘 부활동 물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도전하고, 부숴지고, 도전하고 부숴저도 또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뱟코의 첫 대회 막스 5에서 패배의 쓴맛을 느끼는 곳까지가 딱 공통 루트인거 같네요.






▷ 별점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중간평가인만큼 정확하지도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느낀점



정말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우주, 로켓 이라는 접근하기 힘든 주제를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면서


'청춘 부활동' 이라는 주제에 딱 맞게


도전하고 다시 도전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맹세하는 부분이 잘 나타나 있네요.




공통루트까지 스토리 전개는 상당히 좋습니다.


포 섹션즈라는 큰 대회를 나가기 위해 필요한 개념을 막스 5 라는 작은 대회를 통해 설명해주네요.


막스 5 대회를 진행하면서 나오는 개념들을 대충이라도 알고 가지 않으면


포 섹션즈에서 어떻게 심사되고 있는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멍때릴 수 있으니까


주의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주인공이 워낙 바보인데, 중간에 변뇌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우리도 충분히 변뇌할 수 있습니다.)




미연시를 하고 있기는 하나, 미연시 작품수가 많지 않아


이 작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만,


14년도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나나이로 린카네이션 과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없는 재미였습니다. 감동도 있습니다. 투탑입니다. ^^



일단 공통 루트는 히로인 소개, 가벼운 개념설명, 다시금 맹세 하는 부분으로 끝이 나네요.


지금까지 연애와 관련된 내용이 하나도 없었으니


각각 개별 히로인 루트를 타고, 어떻게 이어지고,


포 섹션즈에서 어떻게 우승하는지 빨리 봐야겠군요.




일단 공통루트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