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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サノバウィッチ(사노바위치) - 츠무기 루트 리뷰.


[미연시]サノバウィッチ(사노바위치) - 츠무기 루트 리뷰.


사노바위치 세번째 공략 히로인


시이바 츠무기 입니다.




첫째. サノバウィッチ(사노바위치)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둘째. 순수 100% 네타가 들어있는 리뷰 입니다. 원활한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Yuzu-Soft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츠무기 엔딩>



하읏.. 마, 말하지 말아줘... 가, 간지럽다고...



"그, 그러니까.. 어서 내려와.... 그, 그게 숨쉬기가 곤란해서...."


으아아앗! 미, 미안해!!



"그나저나.. 역시 시이바씨가 다른 마녀였구나..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놀랐어...."


여, 역시 알고 있었구나.. 흐에에엥...



'오컬트 연구동아리' 일명 오카연에 입부한 새로운 전학생 시이바 츠무기 입니다.


어느날 일어난 사건.. 네네가 기껏 상담을 해서 조각을 키워 회수를 하려고 했는데 누가 먼저 홀랑 회수를 해버린 것.


마녀, 그리고 마녀의 후견인인 알프라는 종족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것이 암묵적인 룰인데 그것을 지키지 않은데다가


혹시나 마음의 조각을 모으는 마녀가 사람들의 마음의 조각을 마음대로 모으는 나쁜 마녀가 아닐까 걱정한 네네와 주인공은


미끼를 두고 관찰한 결과, 츠무기가 마녀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정말 미안해.. 설마 아야치씨가 마녀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게다가 내가 어제 회수한 마음의 조각이 아야치씨꺼였다니.. 정말 미안해..


그래도 나쁜 마녀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나나오는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서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협력해서 조각을 모아요.. 저야 사실 호시나군의 마음속에 들어간 조각만 모이면 거의 다 모으게 되니까요..


으아앙.. 아야치씨! 정말 고마워!! 사실 나 전학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데다가.. 지리도 낯설고.. 그런데 다행히 '오카연' 이라는 동아리가 있어서.. 마음의 조각을 모으기 쉽겠다고 생각해서.. 쫒겨날거라고 생각했는데.. 협력이라니.. 정말 고맙고 미안해!!



다행히 츠무기가 착한 마녀라서 큰 사건으로 번지지않고 네네가 츠무기와 협력해서 조각을 모으기로 합니다.


츠무기가 마녀라는 사실이 들키기 전에는 다 보이는 비밀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나 불안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잘됬네요ㅋ




알프를 통해 마녀가 되기 위해서는 일종의 '대가' 를 지불해야 합니다.


네네의 경우 '발정' 이라는 형태로 대가를 지불하는데 상당히 야했(?) 었죠.. 츠무기도 마찬가지로 모종의 대가를 지불하게 됩니다.




 어디어디.. 시이바 선배.. 이정도는 될까요...


응.. 괜찮... 우웨에에엑... 괜찮지 않아.. 으앙.. 속 안좋아.. 웨.. 웨에에엑-



츠무기가 마녀로서 마법을 쓰는 대가. 그것은 '여자 처럼 행동하거나 꾸밀 수 없게 되는 것.'


그것때문에 교복도 남자교복을 입고, 귀여운 악세서리나 행동들을 할 때, 주저하게 되는데 이게 또 웃긴게 아에 안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작품에서는 '포인트제' 라고 언급을 하는데, 일정이상 여자력(?) 이 넘어가면 구토를 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으엑.. 더러...)


그 덕에 학교 입학 과정에서 많은 불만과 눈초리를 받았는데.. 그게 또 츠무기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였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사이좋게 네네와, 오카연의 동료들과 마음의 조각모으기를 하고 있는 도중,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츠무기의 알프인 '아카기' 가 주인공의 마음의 구멍을 파내서 안에 있는 마음의 조각을 츠무기의 병에 넣어버린 것


아카기의 장난 아닌 장난 덕분에 주인공은 마음의 구멍이 커지게 되고 옛날 어두컴컴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주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주인공의 변화를 보고 놀라고 걱정하게 되는데


범인이 아카기라는 것이 밝혀지자 츠무기는 엄청나게 화를 내고 사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아카기가 빼앗았던 마음의 조각 + 츠무기가 지금껏 모아온 조각들이 주인공의 마음으로 들어가버리는....



결국 네네뿐만이 아니라 츠무기도 주인공의 마음의 구멍을 채우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되는 상황이 오게 되고..


아카기의 조언(?) 에 따라 주인공의 마음의 구멍을 가장 빠르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인 교미... 는 부끄러워서 못하고


그와 비슷하게나마 미인계 공격을...





호시나군.. 이러면.. 좀 마음이 편안해질까...? 아하하.. 엄마 같을까나... 



"엄마가 있다면.. 진짜 이런느낌일까.. 사실은 아버지밖에 안계셔서 잘은 모르겠는데..."


미, 미안해.. 그런.. 그런 사연이 있었다니... 정말.. 미안해.. 하지만.. 내가 이렇게 안아줄테니까. .조금이라도 안심해..



"(정말.. 따뜻한 마음이다.... 느껴지는 맛이.. 다른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맛과 달라.. 시이바씨.. 정말로 좋은 사람이구나...)"



저렇게 갑작스럽게 껴안기 공격(?) 으로 주인공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하기는 합니다.. 어처구니 없지만..


주인공이 츠무기의 진정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을 따뜻한 맛으로 느끼게 되면서 진심으로 안심하게 되고


그 덕에 마음의 조각이 조금 돌아오는 바람에 주인공도, 츠무기도 한껏 당황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호, 호시나군은.. 변태야.. 건달이야... 노는 사람이야...



그 뒤로 츠무기는 주인공의 마음을 채워주는 연장선상으로 주인공에게 이것~저것 잘해줍니다.


뭐, 사실은 츠무기와 처음 접점에서부터 주인공에게 조금은 마음이 있었는지 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인적이 몇번 있었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주인공과 친해지자 싶어서 정말 이것저것 잘해줍니다.


그리고 그런 츠무기의 훈훈한 기분을 맛으로 느끼는 주인공은 점점 츠무기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요.





학생회가 주관해서 시행하는 '할로윈 행사' 를 도와서 성공적으로 끝내줬다는 보답으로 학생회장인


토우코가 주인공에게 '놀이동산 티켓 2장' 을 줍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뭐.. 주인공은 사실 모두와 같이 가려고 했지만, 오카연의 동료들이 데이트라고 오해하는 바람에 섯불리 승락을 안하는걸


주인공이 '역시.. 내가 뭐 그렇지...' 하고 낙담하고 있는걸 츠무기가 해명해주러 온다든가...


그래서 결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츠무기를 좋아한다는것을 깨닫고 용기를 내어


츠무기에게 권해봤는데 완전히 깔끔하게 거절당하는 바람에 정신적인 충격으로 몸이 아파 드러눕게 되고...


주인공이 아파서 들어눕자 츠무기가 조퇴까지 해가며 병간호를 하는데 잠결에...



"시이바씨.. 나랑 결혼해줄래..?"


으에에에..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거야... 꾸, 꿈이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렇지? 꿈이지? 하긴.. 시이바씨가 날 간호해줄리가 없지.. 에휴.. 용기내서 고백해본건데.. 완벽하게 거절당하고.. 쇼크로 몸살감기나 걸리고.. 정말 한심하다.. 시이바씨가 날 좋아할리가 없지.. 아니 싫어하는게 분명해..그렇게 깔끔하게 거절을 하다니..."


 ...... 호시나군.. 사실은 거절한거는 아니야. 그리고 내가 호시나군을 싫어한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야.. 사실은 만약에 가게 되면.. 첫 데이트란 말이야.. 근데 나는 적어도 첫 데이트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고 싶어. 나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게 말이야.. 하지만 지금의 내 상황에선 준비는 고사하고 여자옷을 입는거 자체가 무리야.. 그러니까 거절한거였어.. 절대로.. 싫어하지 않아.. 오히려....



"그런.. 그런건.... 가....."



잠결에 취해서 느닷없이 결혼해달라고 하던가.... 그러면서 혼자 꿈이라면서 헛소리 해가면서 자책하지 않나..


놀이동산 데이트 거절당한게 어지간히도 충격이였던 모양입니다.. 그런 주인공의 잠꼬대에도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츠무기..


그리고 츠무기의 행동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



"우.. 우웨에에-- 소, 속이 안좋아.. 토할거 같아..."


 으에에~ 자, 잠깐만 기다려봐.. 쓰레기통! 쓰레기통 가지고 올께.. 



"웨에에엑-- 으으.. 미안해.. 더럽게... "


더럽다니.. 몸이 안좋으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지.. 그러니까 신경쓰지 말고.. 일단은 쉬어...



아.. 정말 주인공 챙겨주는 게... 지극정성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챙겨주는거 보니.. 뭐 말 다했네요.. 츠무기도 말은 안하지만


고백 스텐바이 인 모양입니다...




일어났어..? 일단.. 죽이라도 좀 만들어봤어.. 한번 먹어봐...



"으으.. 고마워... 내가.. 막 감기기운에 이것저것 헛소리를 말한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


그. 그래... 역시 꿈인걸로 착각한 모양이구나... 별말안했어.. 뭐 느닷없이 결혼해달라고 했다거나.. 그런 소리 안했어..



"아... 꿈이 아니구나.. 다 기억하는구나... 후우.... 쓰레기통.. 깨끗한거보니.. 치워준 모양이네.. 미안해.. 이런것까지 부탁해서..."


아냐아냐.. 내가 좋아서 한 일인걸... 호시나군은 낫는것만 생각해.. 뭐 해줬으면 좋겠는거 없어?



"그, 그럼 죽... 먹여주면 좋겠어..."



그렇게 이차이차짓 조금 하다가 시간이 다 되서 츠무기가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인공의 방 밖으로 나오는 순간, 주인공의 아버지에게 들켜서 훗날 작은 놀림을 받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요.




주인공이 잠결에서까지 자기와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데, 어찌 거절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주인공도 츠무기가 그렇게 자신과 놀이동산에 가는 일로 고민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어찌 그냥 냅두겠습니까...


결국 츠무기는 다음날 주인공이 등교하자 조용히 주인공을 불러서 놀이동산 데이트 약속에 OK 대답을 해줍니다.



주인공은 츠무기가 조금이라도 놀이동산 데이트에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금 큰 손을 칩니다..


츠무기의 알프인 아카기를 불러서 모종의 딜을 치는데요...


아카기에게 츠무기가 지불하고 있는 대가를 자신에게 옮길 수는 없냐는 설명을 듣고


아카기가 10 : 1 의 비율로 대가를 지불한다면 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하자 놀이동산 데이트에 2시간의 유예를 받는 대가로


주인공이 20시간 대가를 치르도록 딜을 치네요...


물론 츠무기에게는 비밀로 하구요...



그런연유로 아카기가 츠무기에게 모종의 수단을 써서 2시간동안 여자의 모습을 해도 된다고 말하자 굉장히 기뻐하며


가장 아끼는 옷을 꺼내 데이트 장소에 등장합니다.



아, 여기서 잠깐 말하자면


츠무기가 마녀가 된 이유, 츠무기가 마녀가 되가면서까지 이루고 싶은 소원은 아주 어처구니 없게도


'내가 사고 싶었던 이 옷이 다시한번 팔수 있게 해줘'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조부모님의 '남장' 시키기 때문에 여자옷을 입을 수 없었던 츠무기는 나이를 먹자


어렷을 때 입었던 남자옷을 벗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합니다. 과감한 이미지 변신에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지만


눈앞에서 팔려버리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죠... 그 순간 알프인 아카기가 와서 츠무기를 도와주게 되는데...


어쨌든 옷은 살 수 있게되고.. 츠무기는 마법을 미리쓰는 대가로 항상 여자옷을 입을 수 없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웃픈이야기가..




그런 상황인데 여자옷을 2시간동안 입을 수 있다니.. 얼마나 두근거리고 기뻤을까요...




우와~ 빙글빙글!! 왈츠를 추는거같은 느낌이 들어!! 완전 재밌다~



"그러게.. 이렇게 빙글빙글 도니까.. 정말 춤추고 있는 느낌이 든다.. 좋은데.."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상당히 빨리가는 법.


시간이 지나고 끝이 다가오자 아카기가 급한듯이 주인공을 재촉합니다... 끝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연장을 하려면 지금 연장을 하라고 하는데


주인공이 지금 연장을 하게 되면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을거라면서 연장을 거절하고 막판에 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나는 너를.. 죠하.. 으으.. 긴장되서 말이 잘 안나온다.,.."


 그, 그러면 내가 말할꺼야.. 사실 처음에 호시나군을 봤을 때,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어쩌면 노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지내고 나니까.. 사람들에게 친절하면서도.. 서툰 부분이 있고... 그런 모습을 보면 귀엽게도 느껴지고.. 사실은 있잖아.. 나... 호시나군을.. 죠, 죠핫.. 으아, 나도.. 더듬거리고.. 우읍....?!"



"쪽- 시이바 츠무기씨. 당신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저와 사귀어주세요."


가, 갑자기 키스라니.. 물론.. 당연히 오케이 입니다. 저도 호시나군을 좋아햇어요...




아.. 정말 고백신 CG가.. 지금껏 봐온 사노바위치 CG에서 가장 고퀄리티가 아닐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스킨으로 만들어버릴까 싶을정도로 굉장히 퀄리티 좋게 잘 나왔습니다.


CG퀄리티는 뭐, 나중에 다시한번 이야기하도록 하고, 일단 주인공은 20시간 가까운 대가를 치러줘야겠습니다.




물론 약속대로라면 20시간만 체우면 되는데, 주인공이 여자모습이 가능한 츠무기가 너무 좋아하자


하루 일정시간 여자모습이 가능한 대가로 자신이 조금 더 길게 대가를 치르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츠무기에게는 비밀로 하구요...


그래서 덕분에 곰이 되어버린 주인공....;;;;


츠무기는 어째서 주인공이 곰이 되어벼렸는지 모르니 당황하면서도 상당히 걱정하고, 잠시동안 주인곰(곰)을 보살펴주기로 합니다..




슈우지군... 미안해... 흐읏-


"(나와 함께 있어서 좋다좋다 말하면서도.. 사실은 굉장히 외로웠구나... 내가 잘못 선택한거구나....)"



그리고 주인공이 곰인형이 되어버리면서 나타난 현상중에 하나가 '마녀, 알프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을 잊어버리는 것' 입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주인공과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 히데아키와 와카나는 주인공이 없어서 어색해하거나 마음이 불편해하는걸로 끝나는데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주인공의 아버지였습니다...




아.. 아.. 그 저기....



"아.. 너는.. 예전에 우리집에 왔었던... 왜 왔었지.. 뭐 상관없나...."



"(뭐, 뭐야... 우리아버지.. 저런 모습 처음봐... )"


아저씨.. 괜찮으세요...? 뭔가 안좋은 일이라도...



"그러게... 정말... 상사가 '아내가 죽었을 때와 같은 모습' 이라고 하더군... 정말 너무나 힘들 때, 가족을 위해서 다시한번 일어섰었고, 지금까지 힘들때, 괴로울 때도 이상하리만큼 다시 힘이 솟았고 의욕이 났어.. 근데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아내가 있을 때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그랬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어... 하아.. "



뭔가 평소 주인공과 시덥지 않은 농담을 주고 받거나 항상 재밌게 살것만 같은 아버지였는데, 주인공의 존재를 잃어버리자


거의 페인과 가까운 모습으로 기운 없이 행동합니다... 이 부분에서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에게 얼마나 큰 버팀목이 되는지 느꼈네요...


주인공은 외로워하는 츠무기의 모습을 보고, 그리고 힘들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반성하게 됩니다.




물론 처음 주인공이 아카기과 딜을 쳐서 곰인형이 됬다는 사실을 들켰을 때는 츠무기에게 엄청 혼이 났었지요....




정말!! 슈우지 군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어! 지금 장난하는거야? 곰인형도 심각하지만 그나마 나은편이지. 위험했으면 어쩔뻔했어!!



"그래도.. 니가 여자옷을 입었을 때.. 너무 좋아하길래..."


그래도 그건 그거.. 이건 이거잖아!! 정말 많이 반성하라고!! 슈우지군!!



화내는 모습도 참 귀여운 츠무기 입니다.ㅎㅎ




뒤로갈수록 스토리가 살짝 꼬이기 시작합니다.


스탠딩 CG로만 진행이 되는 이벤트라 마땅하게 넣을게 없어서.. 그리고 이상하게 꼬여있어서 번호로 정리를 하자면...



1. 주인공은 오카연의 상담자 중 한명이 반려견을 잃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2. 우연히 주운 유기견을 그 상담자에게 전달해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훈훈하게 종료되는 듯 싶습니다.


3. 아카기가 알프가 되기로 한 이유를 듣게 됩니다. 옛날에 병원에 입원해있는 아이와 친해진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아카기가 까마귀였던 시절이라 불길하게 여겨져서 쫒겨났다고 합니다.그래서 그 아이와 다시 만나기 위해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네요.. 약 50년 전에...;;


4.그러던 어느날 이전 유기견을 받은 상담자가 마음의 구멍이 강제로 파해쳐져 마음의 조각을 빼앗긴 사건이 터집니다.


5. 나나오와 네네는 엄청나게 화를 내며 이전, 주인공의 마음의 구멍을 파해친적이 있는 아카기를 의심하게 되는데 자기는 절대 아니라며 뛰쳐나가네요.


6. 그러는 도중, 주인공을 잃고 마음의 구멍이 생긴 주인공의 아버지가 '얼마전 개를 주웠는데 굉장히 귀여워서 가족같이 기르고 싶다' 며 기운을 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카연의 상담자 아이와 마찬가지로 마음의 구멍이 파해쳐져 피폐해지는 두번째 사건이 터집니다.


7. 그 모습에 분노하는 주인공, 범인은 뜻밖에도 아카기가 찾아줍니다. 바로 '강아지' 가 문제였다는 것. 그 강아지는 '알프' 가 되기 바로 직전의 강아지인데 조각 회수방법을 모르고, 굉장히 흥분해있는 상태라서 잡기 위해서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


8. 주인공이 미끼가 되어 결국은 강아지를 잡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아카기가 자신의 마력을 사용해서 강아지를 잡는데, 덕분에 사람이 되고자했던 아카기의 바람은 물거품이 되고 말죠... 일단 강아지가 강제로 회수한 마음의 조각의 일부는 오카연의 상담자에게 돌아가고, 일부는 주인공의 아버지에게 돌아가고, 그와 동시에 츠무기의 조각이 다 모아지게 되면서 주인공이 사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어엇?! 호시나군!! 모습이 돌아왔어!!



"오오, 결국은 마음의 조각을 다 모았구나.. 츠무기.. 정말 수고했어.. 내가 다시 사람으로 돌아왔으니.. 이제 아버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아카기는.. 사람이 될 수는 없겠지..?"


아카기가 그랬어... 옛날의 친구도 소중하지만.. 지금의 친구도 소중하다고...




그렇게 아카기의 작지만 큰 희생을 통해 일이 해피엔딩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살짝 훈훈한 뒷 이야기가 있네요...


아카기가 사람이 되고자 했던 이유, 옛날에 병원에서 만났던 아이.. 느닷없이 츠무기의 할머니가 등장하게 됩니다...


츠무기의 할머니는 아카기(까마귀가 된)를 보면서 옛날에 자신이 병원에 있을 때, 까마귀가 있었는데 그 까마귀가 생각난다며 말을 시작하네요



"옛날에 말이야.. 내가 어렸을 때, 몸이 약해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는데.. 그때 부모님이 강해지라는 의미로 남장을 시켰단 말이지.. 혹시나 그 까마귀 친구가 날 남자로 착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내 자식들에게 어렸을 때는 강제로 남장을 시켜봤는데.. 소용이 없었던 모양이야.. "



아.. 그러면 아카기는 츠무기의 할머니와 친구가 되기 위해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고, 50년의 시간이 지나 츠무기와 만나서 계약을 하게 되는...


이야~ 이야기를 이렇게 짜놨네요... 참.. ㅋ




우와~ 호시나군!!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그러게.. 눈이 오는구나... 그리고 오늘.. 츠무기가 다시 마녀가 되기로 결심한 날이기도 하고..."


응.. 이번에 소원은.. '내 친구 까마귀가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야.. 열심히 마음의 조각을 모아서.. 아카기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자..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대가를 모두 지불한 다음, 아카기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다시 마녀가 되기로 한 츠무기..


작품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다시 마녀가 되면.. 대가를 지불해야되는데.. 어떤 대가를 지불했을 까요...


적어도 예쁜 여자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여자 옷은 물론, 행동도 할 수 없는' 웃지못할 대가는 아닌듯 싶습니다...



스토리가 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조금 이상한 곳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는 듯 싶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유즈답게 훈훈하게 끝나네요.

 







캐릭터 : ★★★★☆ ( 4.4 / 5.0 )


스토리 : ★★★☆ ( 3.8 / 5.0 )



느낀점



아.. 캐릭터는 굉장히 좋은데.. 스토리는...



유즈가 꼭 한 루트씩 이런식으로 캐릭터는 좋은데 스토리가 별로인 루트가 있더라구요..



적어도 이전작인 아일노츠에서 '아이리' 루트가 그러했고,



드라큐 리오트의 '메라 아즈사' 가 대충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그 덕분인지.. 고백씬의 CG는 굉장히 고퀄이였습니다...



다른 히로인에게는 그렇게까지 좋은 고백씬 CG를 주지 않았던거 같은데.. 참... 아이러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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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좀 그렇습니다.



주인공에게 신경을 써주고 밀당하는 내용은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만...



후반부에 아카기 스토리 (강자기 찾기) 로 흘러가면서 조금 억지 전개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곰인형이 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주변 사람들이 주인공을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만



거참.. 츠무기를 가지고 낼 수 있는 스토리가 그것이 최선이였나.. 이런생각이 듭니다.



뭐, 시나리오 라이터가 그렇게 쓰고 싶었다면, 그걸 비판은 해도 비난할 자격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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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를 소중히 합시다.



특히 부모님에게 자식이란 존재는 자식이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소중할지도 모릅니다.



주인공이 사라지자 생활의 활력을 잃고 방황하는 주인공의 아버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작중에서 그토록 밝았던 사람이 주인공이 사라지자 바로 페인이 되는데..



이게 비단 2D 의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우리 아버지도 간간히 술을 드시고 오시면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고,



만에하나 천에하나 제가 자식이 생긴다고 한다면.. 그 자식이 정말로 큰 버팀목이 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효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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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스토리가 별로였나.. 재미없었다.. 라고 말해도



그럭저럭 할만은 했습니다.



진짜, 전작 아일노츠의 아이리 루트를 생각하면 굉장히 재밌는 전개라고 봅니다..;;



다음은 조금 기대하고 있었던 메구루 입니다.



메구루 루트가 참으로 기대되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리뷰를 좀 빨리 써봤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