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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ひこうき雲の向こう側(비행기 구름 너머) - 이로하 루트 리뷰.


[미연시]ひこうき雲の向こう側(비행기 구름 너머) - 이로하 루트 리뷰.


비행기 구름 너머 세번째 공략 히로인


우가와라 이로하 입니다.



▷ ひこうき雲の向こう側(비행기 구름 너머) 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 순수 100% 네타성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리뷰 글은 왼쪽 정렬로 제작하고 있고 스크롤이 길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FLAT社 에 있습니다. 그림을 퍼가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356cc)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이로하 엔딩>




"모구모구... 줘.."


"아아.. 도시락에 꽂혀있는 동물모양 깃발 말하는거구나.. 그래.. 여기.."


" >/////< 헤헷.."


"그나저나 귀여운거 되게 좋아하는 구나.."


"끄덕."


"그리고 여전히 말이 없구나.. 그래도 미묘하게 표정이 변하긴 하네."



주인공과 우연하게 급식을 같이 먹게 된 것을 계기로 아는 사이가 된 세번째 히로인 우가와라 이로하 입니다.


귀여운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지,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주인공 도시락에 꽂힌 깃발을 달라고 과감하게 말하네요...


학교에서는 '미인이지만 말수도 적고 안대를 끼고 있다' 라고 해서 미스테리 1호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확실히 말 수가 굉장히 적고 CG들을 보면 무표정이거나 살짝 표정이 드러나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의외로 중2병 기질이 조금 있다든지... 분위기를 잘 탄다든지.. 엉뚱할때는 엄청 엉뚱하고 귀엽다든지..


친해질수록 점점 매력덩어리로 보이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히로인 입니다.





"심심한데.. 우리 바베큐 파티 같은거 갈까?"


"음.. 그렇다면 일주일 뒤에 있을 유성군을 조사하는 명목으로 다녀올 수 있어."


"오오! 그래 그거 좋겠다. 그럼 그걸로 하도록하자! 우와! 완전 기대되는데?"


"그런거라면 내가 바베큐 장비를 구해올테니 재료라든지 다른 준비는 부탁할께."



나름 천체관측부인데, 부장인 에이리는 전혀 그럴생각이 없네요.. 


그래도 이로하가 그런쪽에 신경을 써주는 덕분에 폐부되지 않고 잘 넘어갑니다.


일주일 뒤에 유성군이 떨어질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베큐 준비를 하는 주인공.


중간에 미나가 참전하기도 하면서 놀기 좋아하는 이로하, 캠프를 좋아하는 주인공 둘다 들 떠서 준비하기 바쁩니다.



그리고 바베큐 파티 당일.


역시나 장난꾸러기 이로하가 역시나 사고치는 바람에 분위기가 재미있게 돌아갑니다.


술을 가지고 온게 화근이였는데, 술에약한 미나는 술주정을 잠깐 피우다가 기절(?) 해버리고 쥰도 쓰러져버리고


에이리도 버티다 못하고 쓰러지고 주인공도 사이좋게 쓰러지고..


술에 강한 이로하만이 모두 쓰러진 부원들을 뒤로 한채 열심히 유성군을 관찰해서 리포트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주인공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이로하와 몇마디 나누는데.


평소 이로하와 접점도 많았던데다가, 귀엽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미나의 일로 마음고생도 있었고...


역시나 술김에!! 이로하를 덥칩니다... 

 




"우가와라... 입술.. 굉장히 부드러워 보여... 싫으면... 싫다고 말해줘.."


"자.. 잠깐.. 곤란해..."


"그럼 싫지 않은거지..?"


"으읍...?! 자, 잠깐만... 하읏..."


"굉장히 부드럽고 기분 좋아.. 생각 이상이야... 미안한데 한번더...."


"자... 잠깐만.... 고, 곤란하다니까..."


"......?! 미 미안해!! 내가.. 수, 술김에 잠깐 미쳤었나봐... 사, 사고였으니까.. 그..어, 없었던걸로 해도 되니까.. 노카운터로 해도 되니까.."



술은 만흉의 근원이라고, 술김에 같은 동아리 여자부원에게 키스를 한 주인공...


실제로라면 뺨을 맞고 신고를 당했을 일이지만, 이로하 자체가 워낙 사람일에 관심이 없고 덤덤한데다가


어째서인지 주인공 못지 않게 주인공과의 키스를 즐겼던... 것 같은 느낌으로 시원스럽게 없던일로 하기로 넘어가줬습니다.



하지만,


루트를 이로하 루트로 진입했기 때문에 둘 사이에 접점이라든지, 친해지는 계기,


특히 주인공이 토끼모양이나 비행기 모양의 디저트를 만들어주거나 과자를 사주거나 해서 이로하의 호감도를 왕창 올리는 것들이 많아져서


어떻게 틈만 나면 이로하에게 키스하자고 조릅니다...


이게 또 웃긴게 주인공이 분위기를 잡고 상황을 만들 때마다 이로하는 한마디의 거절도 없이 주인공의 키스를 받아드리는데


이게 점점 그 수가 많아지더니 이제는 단 둘만 있으면 시도 때도 없이 키스를.....



하는 행동은 완전히 연인 그 이상이지만,


누구하나 좋다고 고백하지도, 고백받지도 않은 상황에


일단 이로하는 연애같은것, 특히 아에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 말투를 보이고 있고


주인공도 여동생 미나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연인은 아니지만 키스는 하는... 한마디로 키스 프렌드(?) 정도의 관계를 이어갑니다...



몸으로 시작한 관계를 지속하는 도중, 주인공은 이로하 팔목에 있는 날카로운 상처자국같은 것을 발견하는데,


그것을 자해자국이라고 오해하고 이로하에대해 하루종일 생각하거나 고민하거나 합니다.


결국 참지못하고 이로하에게 말해버립니다.



"자해는 좋지 않아! 걱정마, 힘들면 내가 있잖아! 그러니까 이제 그런짓은 그만두자.."


"자해? 무슨 소리 하는거야?"


"그러니까 손에 있는 상처자국 말이야.. 이거 자해자국이겠지?"


"아.. 미안한데 그건 오해야. 이건 내가 옛날에 사고로 유리에 찔려서 난 상처라고. 이 눈의 상처도 마찬가지고."


"아... 아하하하.. 그, 그렇구나.. 으아 창피해...."


"흐음... ' 힘들면 내가 있잖아.. 그러니까 이제 그런짓은 그만두자...' 인가..."


"으아아악! 그만해!! 잊어줘!! 나도 모르게 너무 걱정되서 말이야.. 으아아아!! 죽어라 과거의 나.."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거야.. 뭐...."


"그런데 너는 나의 이런 상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그런 상처들 전부 포함해서 '우가와라 이로하' 라고 생각해."


"그럼.. 내 상처에도.. 키스.. 할 수 있어?"


"그럼.. 당연히 할 수 있지...."





"하읏..."


"아, 눈의 상처.. 아파?"


"아니.. 솔직히 눈의 상처는 다 나았지.. 굳이 말하면 안구쪽을 다친거라 외상은 거의 없어. 그냥.. 간지러워서.."


"그렇구나.. 그럼 계속한다.."



뭐, 눈의 상처는 물론이거니와, 온 몸에 있는 상처에 전부 키스세레를 하는 주인공의 정성(?) 에 맛이 들렸는지 굉장히 좋아하네요.


그도 그럴께, 주인공에게 상처에 대한것을 보여주기 전에 후시마 안즈라는 아이에게 괴롭힘(?) 비슷한걸 당하면서


몸에 있는 상처에 대해서 심한 말을 들은것이 있기 때문이죠...


그 당시에는 별로 신경안쓴다는 듯이 한숨만 쉬고 넘어갔지만, 역시 이로하도 여자이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말을 듣는건 상처받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주인공한테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이로하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신사적인 대답...


사랑같은거 모른다, 사람한테 관심없다 하면서도 저렇게 말해주는 사람한테는 어쩔수 없이 함락당하는 모양이지요..



그렇게 주인공과 이로하가 키스 프렌드의 선을 넘어 다음 레벨의 프렌드로 가려는 사이


아야쨩은 후시마 안즈 라는 아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후시마 안즈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야에게 고백을 했는데 거절했다는 이유로 마음에 안들었던것인지


계속 아야를 불러내어 괴롭히는데 보는 제가 다 불쌍하네요... (이지메는 안좋은겁니다..)


자신이 괴롭힘 당할 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자기 다음에는 미나라는 식의 협박을 들어서 하는 수 없이 참고 지냈는데


우연히 이로하를 도와주기 위해 휴일날 학교에 온 주인공에게 들키게 됩니다.





"후하, 후하하하하! 역시 괴롭히는 맛이 있다니까~ 울어라 울어!"


"으흑... 으흐흐흐윽... "


"지금.. 거기서.. 뭐하는 거야!!!!!!!"


"히이이익?! 히로사키 코우지?? 오늘 휴일인데.. 여긴 어떻게.."


"역시.. 아야쨩을 괴롭히는건 후시마 안즈 너였구나... 어디서 감히!!!"


"멈춰. 코우지.."


"자, 잠깐.. 왜 말리는거...후우... (지, 진심으로 때릴뻔했다..)"


"건방진 후배. 일어나..."


"흐.. 흐흐으윽.."


"당하고 참으니까.. 그렇게 당하기만 하는거야.. 용기를 내. 나도 있고. 뒤에는 코우지도 있어. 무서울건.. 아무것도 없어."



아야쨩 사건에 대해서는 뒤에 주인공을 업고, 이로하의 도움을 받은 아야쨩 본인이 후시마 안즈에게 시원스럽게 뺨을 날리며



"다시는 내 친구들을 건드렸다가는.. 정말 가만히 안있을거에요."



라고 강하게 일침을 놓는 걸로 비교적 평화롭게 해결이 됬네요.


그리고 아야쨩을 도와주는 이로하의 모습을 보고, 


주인공은 이제서야 자신이 이로하를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 까지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거참.. 빠르네요.. ㅋ




"이건.. 이로하의 남동생??"


"아니.. 나 본인이야.. 나는.. 10살까지.. 내가 남자인줄 알았어.. 야토家의 후계자로 자랄 예정이였기 때문에 남자행색을 했었지.."


"그게.. 가능하긴 한가..?"


"워낙 전통있는 집안이라 남의 맨살을 보는 일이 거의 없으니 가능했었지.. 물론 눈이랑 몸을 크게 다치면서 수술을 했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들키는 바람에 남자로서의 생활은 끝났지만.."


"(어렸을 때부터 남자로 살았기 때문에.. 그 반동으로 지금 그렇게 귀여운거나 단것들을 좋아하는 거구나...)"



이로하를 마음속 깊이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은 자신이 정작 이로하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이로하의 과거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이로하는 알려주는게 귀찮지만, 주인공이 물어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르쳐주기는 하네요...



그나저나 이로하가 부잣집 딸내미(랄까, 첩의 자식이라 순위는 높아도 취급은 좋지 못하지만)인줄은 몰랐네요...


조금 뜬금없는 설정이라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만, 뭐, 내용 진행에는 크게 상관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이로하와 주인공의 사이가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에이리가 다음 천체관측 활동으로 바베큐 파티를 넘은 '캠프' 를 주장합니다.


예산을 받고, 물건을 빌리고, 거의 확정이 될 무렵에 에이리가



"으아.. 어떻게.. 그러고보니.. 정기검진 예약해놓은거 깜빡했다.. 이런... 으으으으... 젠장!! 가고 싶었는데..."



라고 말하며 리타이어 선언.. 그리고 쥰마저 출발 당일날 몸살감기로 쓰러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단 둘이서 캠프에 가게 됩니다..





"차가워.'


"뭐, 지금은.. 캠프 오기에는 물이 조금 차갑지..."


"후후.. 차가워 차가워~ "



시간이 지나고, 점점 주인공과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날 때 마다 주인공에게 마음을 놓고 귀여운 부분을 마음껏 어필하는 이로하.


엄청나게 귀엽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은 귀여운 이로하를 위해 정성들여 '카레' 저녁을 준비하는데요,


오로지 자신의 입맛을 위해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주인공에게 살포시 감동하면서~ 같이 잠을 자게 됩니다....


뭐, 그동안 둘이서 틈만나면 키스하거나 키스하거나.. 온몸에 키스하거나 했었는데 말이죠....


저번에 주인공이 이로하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된 뒤로는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그런 교제가 줄었던 참인데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이로하에게 고백하게 됩니다...





"이로하.. 사실은 나.. 너에 대해서..."


"바보.. 나도 마찬가지야.. 아무렇게도 생각하지 않는 남자와 같이 잠을 자는거..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



뭔가 굉장히 부럽습니다...


처음에는 반 사고같은 느낌으로 '몸' 과 관련한 접촉으로 시작됬지만, 점점 갈수록 자석처럼 잡아당기는 몸의 궁합(?) 같은걸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가다가 결국에는 마음까지 완벽하게 사로잡혀지는 그런 연애랄까요...


일단 이로하가 사람을 사귀는 것에 완전히 관심이 없었는데 조금씩 가까워지고 관계를 쌓아갈 때마다


주인공을 의지하고, 주인공을 원하게 되는 모습이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바보커플 비슷한것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대로 쭉 해피엔딩으로 갈 줄 알았더니 그게 또 아니네요... 


맨 처음 에이리가 주인공을 천체관측부에 넣어준 이유도 주인공이 여동생을 좋아하는 금단의 사랑을 관측하려고 넣어준 것인데


미나와는 완벽한 남매사이로 정리해버리고 이로하와 사귀게 되자 에이리가 화가 엄청 많이 났습니다... 


주인공도.. 미나를 좋아하는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주지.. 이런식으로 말해놓고선 이로하로 갈아타버리네요... 미안했는지 에이리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런걸로 화가 풀릴만큼 가볍지는 않은가 봅니다... 


에이리가 엄청나게 화가 나있는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아까 아야에게 왕창 깨졌던 후시마 안즈가 이로하에게 복수를 하게 됩니다.


평소에도 이로하를 안좋게 보고 괴롭히곤 했는데, 그게 점점 더 심해지네요..


주인공에게 의지했으면 좋겠지만 주인공이 쓸대없는 걱정이나 안좋은 감정을 품게 하고 싶지 않아서 비밀로 묵묵히 참는데..


진짜 보는 사람이 다 안타까워집니다....



결국에는 스프링쿨러를 조작해서 이로하와 이로하가 열심히 리포트 작업했던 컴퓨터가 물에 흠뻑젖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참다참다 못한 주인공이 어떻게든 증거를 잡아내려고 몰래카메라까지 설치하는 더러운 짓을 하지만, 결국 발견해내지 못합니다.


이로하를 도와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풀이 죽으려는 주인공을 예상외로 에이리가 도와주네요...



"걱정마. 문제는 다 해결되었어. 그러니까 너는 가서 이로하를 위로하도록 해."


"그게.. 무슨 소리야?"


"어쨌든 뭐든게 다 해결되었다는 소리야.. 그러니까, 가라고!"


"아, 알았어... 고, 고마워."





"행복해져..... 하아.... '사랑을 안했다고요'... 라고? 후후.."



화가 잔뜩 난 에이리의 화를 풀어준것은 다름이 아니라 사토우 리사 였습니다...


옥상에서 기분 안좋게 서있는 에이리에게 강력한 일침을 놓는 리사... 역시 학생회장 다운 위엄입니다...



"리사... 너는 아직도... 코우지군을 좋아해? 지금 코우지군이 이로하와 사귀고 있다고 해도?"


"음... 놀랍네요.. 우가와라씨와 최근 사이가 좋다고 느끼긴 했지만.. 사귀는 거군요.. 히로사키군보다 오히려 이로하씨가 사귄다는게 더 놀랍지만.. 그래도 아마 좋아하는 마음에는 변화는 없겠죠..."


"어떻게 그럴수 있지..? 가슴이 아프거나. 그래서 그 마음이 '원망' 으로 변하지는 않을까?"


"물론 굉장히 가슴이 아프답니다.. 하지만 가슴이 아프다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했다는 증거에요.. 그리고 정말로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그 감정이 '원망' 같은 부정한 감정으로는 바뀌지 않는 답니다.."


"그런... 거구나..."


"그러는 에이리씨가.. 사랑을 안했다고요? 후후훗.."



에이리가 주인공이 이로하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비정상적으로 짜증을 냈던 이유...


결국 에이리도 주인공에게 어느정도 마음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닌척 하기는...) 


자신의 그런 마음을 리사가 일깨워주는 바람에 마음속에 있던 감정들이 정리가 된 모양입니다... (역시 히든 히로인!)



그 뒤로는 자신의 친구를 괴롭힌 후시마 안즈를 떨어뜨리기 위해 소문을 퍼트린다든지... 후시마 안즈의 패거리를 망쳐놓는다든지..


여하튼 후시마 안즈를 온갖 수단을 이용해서 왕따 분위기로 몰고 가네요.. 무섭네요.. 에이리...





"어째서.. 어째서 나에게 의지하지 않는거야?"


"그건 코우지가 쓸대없는 걱정같은걸 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 그리고 코우지는 지금 이렇게 날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런거야..?"


"응.. 그런거야.. 왜냐하면... 코우지는.. 엄마보다도... 비행기보다도 세상에서 가장 나를 안심시켜주는 존재이니까.."



어찌되었든 이지메 문제로 심하게 마음고생 좀 했던 이로하였던 만큼 주인공에게 어리광을 부립니다...


엄청나게 귀엽네요...


그리고 사실 이로하의 진짜 마음고생은 후시마 안즈 같은 애가 괴롭히는 문제가 아니라


주인공에 대한 일로 에이리가 화가 났었던 것이였는데, 그것이 해결되서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비행기 구름이 지나간 다음에 비가 온다는 것은 너무나 좁은 시선이야."


"그러면?"


"오히려 비행기 구름이 지나간 뒤의 하늘에는 무지개가 뜬 다는 것이 중요하지."



조금은 뜬금없게 나온 비행기 구름 이야기지만 이로하와의 사랑방식에 끼워맞춰보면


에이리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봤던 '몸' 에서 시작하는 사랑이 저속하다는 것보다 


결국에는 두 사람이 마음속 깊이 진짜 사랑을 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라는 것을 말한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내, 내가 왜 이런 식사예절을 배워야 하는거야?"


"뭐.. 사실 중요하지는 않지만, 내 입장상 코우지는 야토家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아.. 그 그럼... 겨, 결혼까지.."


"모, 몰라."


"으아아~ 귀여워 이로하!! 좋았어.. 이런 식사예절 따위 완벽하게 익혀주고 이로하에게 부족함 없는 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꺼야. 이로하는 내가 책임질꺼니까!"



갑작스럽게 등장했던 이로하의 부잣집 딸내미 설정은 마지막 이 장면을 위해 넣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굉장히 좋은 장면이였달까요... 뭔가 이로하의 귀여움이 잔뜩 들어난 장면이였습니다...


사실 안대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로하 루트는 그렇게 기대를 안했는데...


안대를 벗고 두 눈으로 주인공을 보면서 했던 대사나. 이로하의 성격,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게 했네요...



▷ 캐릭터 리뷰의 감상평은 캐릭터 별점 / 스토리 별점 / 느낀점을 썼습니다. (5점 만점)


캐릭터 별점 : ★★★★☆ (4.5)


스토리 별점 : ★★★★☆ (4.4)



느낀점



이로하 완전 귀엽습니다!!



후우.. 위에서 말했다시피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히로인인데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게 했습니다...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애니고 온라인 게임이고 다 재끼고 이로하 루트 매달렸네요....




특히 이로하 루트에서 좋았던 점은



이로하의 몸의 상처를 주인공이 너무나 시원스럽게 인정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상처를 포함해서 전부 이로하야."



몸에 컴플렉스가 있는 히로인에게 주인공들이 곧잘 해주는 대사인데



어쩐지 이 대사만 들으면 히로인이 끔뻑넘어오는... ㅋㅋㅋㅋㅋ



전형적인 대화패턴이지만, 그만큼 감동적이고 좋은 장면입니다..



몸의 상처를 인정해주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과정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사, 사랑이 넘치잖아요!!




아야도 괴롭힘을 당하고, 이로하도 괴롭힘을 당하는데



정말 이지메는 세상에서 사라져야할 개념이 아닌가 싶네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짓인데 그런 장면들이 나와서 굉장히 불쾌하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서 혼났습니다..ㅋㅋ



이로하는 자신을 괴롭히는 후시마 안즈를 자신과 동일인물로 봤는데 그 이유가



"그녀나 나나 높은 곳을 좋아해. 하지만 나는 내가 높게 올라가고 싶어하는 반면 그녀는 주변을 내려서 높은 곳에 있고 싶어하지."



어쨌거나 남을 해치고 괴롭히면서 자신을 높히려는 사람은 쓰레기입니다..




다음루트는 대망의 에이리 입니다...



미나, 에이리 둘 다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 했는데



그 둘은 저리가라 할정도로 재밌다네요...



엄청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