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Golden Marriage(골든 메리지/ゴールデンマリッジ) - 카스미 루트 리뷰.
골든 메리지 네번째 공략 히로인
탄게 카스미 루트 입니다.
▷ Golden Marriage(골든 메리지/ゴールデンマリッジ) 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 순수 100% 네타성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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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ensemble社 에 있습니다. 그림을 퍼가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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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 엔딩>
"후후우~"
"응? 카스미쨩, 뭔가 만들고 있는거야?"
"아, 선배! 디저트를 만들고 있어요~"
"그래? 카스미쨩이 만들어준 디저트라니 꼭! 먹어보고 싶은걸? 절대 맛있을테니까."
"아, 선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절대 맛있다니.. 그런건.."
주인공의 학교 후배이자, 페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의 동료인 탄게 카스미 입니다.
동생 두명을 데리고 혼자 꿋꿋하게 생활하는 훌륭한 장녀인데,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그런지 귀엽네요.
얼마전까지 가족과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의 회사가 부도나고 부모님이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정말 가난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불쌍할 정도로....)
CG로는 나오지 않지만, 이전에 고리대금을 하는 사람들이 카스미에게 쫒아와서 부모님의 빚을 갚으라고 그녀를 협박, 납치 하려고 했었고
다행히 주인공과 루리에게 발견되어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 그때 주인공이 상당한양의 빚을 갚아주는데 멋있네요... 역지 남자는 자금력..
굉장히 밝은 성격에 언제나 포지티브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매력이라 주인공도 이런점에 빠지게 되지만
그녀 나름대로 철학이 있는데 이게 또 마음 한켠을 아프게 만듭니다...
"부끄러운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로 자랑스러운 일도 아니니까요, 가난하다는 것은..."
"카스미쨩.. 내가 앞으로 할 말에,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거나 하지는 말아줘. 알겠지?"
"아, 네.. 선배.."
"카스미쨩. 아니 탄게 카스미씨. 저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주지 않을래요?"
"에,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자, 장난... 하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째서 저 같은걸.."
'저 같은걸.. 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카스미쨩을 좋아하고, 내 반려자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
"그, 그렇다면... 부, 부족한 몸이지만,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선배. 저 너무너무 기뻐요!"
빼놓지않고 나오는 댄스 고백신이고, 히로인마다 다들 놀라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놀란 히로인입니다..
아무래도 부잣집 도련님이 아무것도 없는 자신에게 고백할 것이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기 때문에
아마 카스미의 성격이라면 '만약' 이라는 말을 붙여서 망상하는 일 조차 꿈 꿀 수 없었던 이야기겠죠.
어쨌든 평소에 좋아하고 있었던 사람이 먼저 고백을 해주니 기쁜 마음에 얼떨결에(?) 받아버린 고백인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하여튼 이로서 커플 성립입니다.
"카스미쨩! 생일 축하해!"
"누나, 언니! 생일 축하해!"
"탄게군 생일 축하하네!"
주인공은 물론, 동생들, 친구들, 아르바이트 점장님까지 합세해서 만들어준 서프라이즈 생일파티!
그동안 돈이 없어서 재대로 챙기지 못했던 생일상을 받아서 그런지 상당히 감동받은 카스미입니다.
주인공과 풋풋하게 연애하는 CG도 몇장 있긴 했는데
어째서인지 카스미 루트는 그런 뜨거운 사랑보다는 '가족애' 같은 훈훈한 사랑이 더 어울려서 그런 사랑이 잘 드러나는 CG 한장을 골라서 이렇게..
그리고 그밖에 연애 루트는 생략.
굉장히 단순하고 별게 없어서 뭘 쓰기도 좀 그렇네요...;;
뭐랄까, 다른 루트들에 비해서 상당히 평범했던 두 커플.
아마 카스미와 주인공의 이야기가 계층이 있는 사람들의 사귐 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이 상속자가 되기 전, 일반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에 가깝다보니
다른 루트에서 볼 수 있었던 조금은 특별한 연애 같은 것들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주인공과 카스미 사이에 있는 어쩔수 없는 '계층' 의 차이는 카스미로 하여금 상당히 부담을 갖게 했는지
항상 "과연 내가 선배에게 어울릴까..", "혹시 내가 선배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갈등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것이 최고조로 터진 것은 주인공이 약혼자를 정하고, 후계자로서 다양한 사교의 장에 갔을 떄 인거 같습니다.
"아~ 사실 기회가 되면 제 딸을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건 감사한 말이지만, 제게는 벌써 마음에 정해놓은 사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네~ 탄게 카스미씨.. 라고 하셨나요? 뭐, 그런거 있잖아요. 같은 계층의 사람이 만나야 수준이 통하고 이런 느낌말이죠."
"아, 분명 그런 부분이 맞긴 합니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의지하고 이겨낼 생각입니다. 충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니 혹 다른 부분이 있으면 충고해주세요. 달게 받겠습니다."
아무래도 사교의 장 인만큼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카스미가 마음에 안들법도 하지요.
그것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카스미입니다만, 워낙 착하다보니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만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그때 구원자(?) 가 나타납니다.
"저기.. 카스미 아가씨 아니십니까?"
"네?! 저를 어떻게..."
"아, 물론 어렸을 때 뵙고 처음보니 아마 저를 기억하지 못하실 겁니다. 저는 사장님과 예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입니다."
"앗! 죄, 죄송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참으로 고생시키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엔,,"
"아, 아닙니다!.. 혹시 아버님에 관한 이야기 못들으셨습니까?"
"그저.. 회사가 부도나서.. 어디론가 가셨다고밖에는... 혹시 아버지에관한 아는 이야기가 있으면 해주세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는 곳까지는 해드리겠습니다.. 사장님은 참 책임감 있으셨습니다. 우리 회사는 평판이 좋았는데, 조금 무리를 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해체되었지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사원들을 걱정하고, 한번도 월급을 밀린적이 없으시죠. 정말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타치바나 그룹의 자제분과 약혼을 하셨군요.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약혼, 축하드립니다."
하야테처럼의 부모님 마냥 막나가다가 도망간줄 알았는데 이런 뒷 이야기가 있었군요..
하긴, 회사가 망하기 전까지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고 했으니 그런 막나가는 일이 되지는 않겠지요.
여하튼, 아버지의 옛 회사 동료로부터 아버지의 짤막한 소식과 이야기를 듣게 되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은 카스미.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뭔가를 결심하게 됩니다.
"나기사씨.. 저.. 중요하게 할 말이 있어요. 저는 나기사씨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기사씨가 어떤 사람이더라도, 당신과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
"하지만, 제게는 꿈이 있어요. 파티시에가 되겠다는 꿈.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싶구요."
"그래.. 나도 카스미가 하는 일을 돕고 싶어."
"그리고 저와 선배는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그러니까.. 저와 결혼해서.. 디저트 가게를 내고 함께 살지 않겠어요?"
".... 후후후.. 내가 카스미한테 프러포즈 받을 줄은 몰랐네... 좋아. 나는 카스미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있겠어."
어... 어?!
아니, 앙상블의 특성상 절대 헤어지는 엔딩은 나오지 않을꺼라 예상은 했지만 그렇다고는 하나
초 일류 재벌집 제1 상속권을 버리고 자기와 빵집하면서 살자고 프러포즈 할줄은 몰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쿨하게 받아버리는 주인공!!!
아 뭔가 이커플 대단해!!!!
그리고 주인공은 자기 친엄마가 물려준 반지를 카스미에게 끼워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일단락 됩니다..
후계자 파티에 나가 배후자까지 소개시켜줬으면서 뒤통수를 딱! 때리는게 조금 어처구니 없긴 하지만
카스미가 그만큼 귀여우므로 패스!
"약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중요한 순간에 곁에 있어주지 못해 정말로 미안하구나. 우리는 너희 모두를 정말 사랑한단다.. 정말 미안하고... 약혼 축하한다. "
주인공과 카스미의 약혼식에 어떻게 된 영문인지 카스미의 부모님의 편지가 도착해서 카스미의 눈물샘을 자극하네요.
분명 주인공이 뒤에서 손을 써줬겠지만 기왕이면 찾아오는 것도 좋은데 감동의 재회는 주인공과 카스미가 조금 더 컸을 때 할 예정인가 봅니다.
비록 재벌집 아들과 결혼을 하지는 못했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카스미.
은근 마이페이스인게 레이보다 더 대단한거 같기도 하네요...
솔직히 카스미는 조금 힘들게 살아왔어서 정말로 행복해져야 됨 T ^ T
▷ 캐릭터 리뷰의 감상평은 캐릭터 별점 / 스토리 별점 / 느낀점을 썼습니다. (5점 만점)
캐릭터 별점 : ★★★★ (4.0)
스토리 별점 : ★★★☆ (3.7)
느낀점
아, 이 루트를 어떻게 표현할까?
골든 메리지가 보여주는 결혼의 형태.
다른 히로인들은 각각 '이거다' 싶은 뚜렷한 형태가 있었고
카스미 또한 '이런 형태' 라는 것이 있었지만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과 같이 있고 싶은 마음'
이라고 생각되네요.
기존의 결혼의 형태들은 주인공이 배우자에게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는가로 결정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카스미 루트는 배우자, 혹은 파트너로서 필요한 어떤 능력보다는
'순수하게 같이 있고 싶기 때문' 에 더 가까웠던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배우자의 능력이나 사회적 계층따윈 필요 없었다 이거죠.
이것도 결혼의 한 형태로서 훌륭한 모양이지만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가 참으로 애매했습니다.
(느낌만은 확실히 왔지 말입니다.)
스토리의 별점이 3.7 점 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앙상블 특유의 카랏뽀(空っぽ -텅빈)한 스토리 덕분에
계층이 달라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부분이 살~짝 나타나려는 척하다 말아서 적게 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별점을 4.0 점이나 준 이유는
성우가 羽鳥いち(하토리 이치/타케우치 히토미) 씨로
전작 최고의 히로인이였던 여동생 마하라 유리의 성우분이였기 때문이죠!!
DL 형식의 펜디스크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아쉬운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나마 비슷하게 다시 만나게 되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매력넘치는 카스미와 유리의 모습이 곂쳐보여서 별점을 안줄래야 안줄수가....
다음에는 최고로 기대하고 있는 메인히로인
이치죠지 토우코 입니다.
도대체 이 히로인과는 어떤 스토리로 이끌어나갈지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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