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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Golden Marriage(골든 메리지/ゴールデンマリッジ) - 레이 루트 리뷰.



[미연시]Golden Marriage(골든 메리지/ゴールデンマリッジ) - 레이 루트 리뷰.


골든 메리지 첫번째 공략 히로인


아마야 레이 루트 입니다.


▷ Golden Marriage(골든 메리지/ゴールデンマリッジ) 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 순수 100% 네타성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리뷰 글은 왼쪽 정렬로 제작하고 있고 스크롤이 길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ensemble社 에 있습니다. 그림을 퍼가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356cc)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레이 엔딩>



"다른건 몰라도 비올라를 연주하는 이 팔하나는 자신 있으니까! 그러니까 타치바나군, 나의 후원자로서 결혼해줘야겠어!"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던 레이입니다.


다른 학교에서 전학을 왔는데, 그 이유가


'가난하지만 비올라가 하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지. '타치바나' 라는 사람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가서 꼬셔야겠다.'


마이페이스에 상당히 타산적이만 음악, 특히 비올라 앞에서는 한없이 예술인이 되어버리는 히로인.


자신의 실력에 상당한 자신이 있고, 좀 더 높은 경지에 이르기 위해 매일같이 연습을 합니다.



뭔가 마이페이스 적인 레이의 분위기에 밀려서 '후원자' 이면서 동시에 '약혼자' 가 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주인공..


이래저래 상당히 큰 부자집 도련님인 주제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그래도 순전히 '돈' 때문에 결혼하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의 인품이나 가정사에 동정, 혹은 한눈에 반해버린 레이는 주인공에게


"일단 비올라가 우선이긴 하지만 그래도 타치바나군을 평생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라고 고백을 하기도 하네요...




"어, 어째서 나를 선택한거야?"


'비올라를 연주하는 레이의 모습에 반한 것도 있고.. 뭔가 나를 재밌게 만들어줄거 같으니까."


"그 선택.. 절대 후회하게 하지 않을께."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에는 한가지 전통이 있습니다. 


문화제 마지막 날에 벌어지는 '사교댄스 모임회' 에서 특별한 종이 울릴 때, 같이 춤을 춘사람은 영원히 함께 행복해진다..


그리고 주인공은 '타치바나' 가를 이어나가기 위해 현 당주가 내세운 조건, [파트너] 를 찾을 것에 만족시키기 위해 파트너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전 선택지들이 많은데.. 스토리 진행이나 루트 분기로서는 전혀 쓸머가 없고,


종이 울리기 전 어느 히로인을 찾아갈 것인가 라는 선택지만 루트분기 선택지같네요.. 허허.


 


"오케이, 좋아! 바로 그렇게 하는거야!"


"잘, 따라 갔을까나, 워낙 오래간만에 연주하는거라.."


비올라 콩쿠르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주인공이 피아노 반주, 레이가 비올라를 연주하는 걸로 대회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주인공은 부잣집 도련님 답게 스펙이 상당하네요.. (뭔가 못하는게 없어;;)


레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첫 공식 무대인만큼 상당히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레이가 존경하는 비올리스트가 일본에 방문하여 콩쿠르 대회 심사위원이 된다는 깜짝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연습했던 곡을 그 비올리스트에 맞춰서 바꿨지만.. 그 비올리스트가 몸살이 난 관계로 다시 곡을 바꾸는...;; 



비올라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연애적인 요소가 아에 빠져있는것도 아닌데..



"이래뵈도 이런거.. 정크푸트가 상당히 입맛에 맞단말이지.."


"하긴.. 그런게 맛이 있긴 하지. 그래도 몸에는 안좋은데 말이야..."


'딱 먹으면 몸에 안좋다는 느낌이 오는 그 맛때문에 먹는거라고.. 아아~ 미안한데 조금 졸립다. 어께.. 빌려줘~"


"연습하느라 피곤했지? 잠시 눈 붙이고 있어"


데이트를 한다든지, 같이 패스트 푸드 점에 들어간다든지.. 공원에 앉아서 낮잠을 잔다든지.. 하는 일도 간. 혹. 해주는 모양. 


뭐랄까요.. 일단 레이는 비올라 연주하는데 바쁘지만 주인공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긴 해서 서비스 같은 걸로 해주는 느낌?


뭐 그런겁니다.




"으으.. 미안. 내가 쓰러지는 바람에.."


"아니야.. 차라리 잘 됐어. 나기사가 쓰러지지 않았다면, 내가 과로로 쓰려졌을 테니까.. 나 때문에 무리하고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고맙긴 뭘.. 조금만 쉬면 나을테니까.. 그때 되면 다시 열심히 연습하자."


레이의 과도한 연습에 어울려주느라 주인공이 과로로 쓰러져버립니다.. (주인공이 허약한게 아니라 페이스가 미친거죠..)


앓아누운 주인공을 위해 사과를 깎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또 상당히 위태로워서


악기를 다루는 사람인데 그러다가 손가락이라도 베면 어쩔까.. 하고 걱정이 됩니다. (주인공도 같은 걱정을 하던데... ㅋ)



그러는 도중 사건의 발생!


지진이 나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리카가 뜨거운 주전자를 쏟아버려 크게 다칠 뻔했습니다. 


물론 그 상황을 구해준건 레이와, 레이의 비올라.


레이는 찰나의 순간에 자신의 비올라를 던져 마리카를 구해주는데 덕분에 아끼던 비올라가 산산조각으로 부숴집니다...


"미, 미안해요! 정말 죄송해요.. 저때문에.."


"아니아니, 나때문이지, 힘 조절 실패였어... 뭐, 비올라가 소중하다고는 하나 사람에 비할것은 못되니까.. 다만.. 이를 어쩐다.."


"그, 그러고보니 옛날 왕궁의 창고에서 비올라를 본적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그래요? 그럼 지금 당장 아버님께 말씀드려서 보내달라고 해야겠군요!"


순싯간에 문제 해결.


마리카는 '황궁명령' 의 특권을 사용해서 유럽에서 일본까지 24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안에 비올라를 배송한다는 퀘스트에 성공하고


레이는 왕족이 취미로 모았던 비올라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건.. 도대체..."


"어... 크기가.. 좀 큰거 같네요.."


"크다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보통 비올라가 45정도 인데 이건 50이 넘을거 같은데.. 내가 10cm만 키가 작았어도 포기했을 정도야..'


"일단 한번 연주를..."


그리고 소리는 상당히 독특했다는 걸로!


비올라 주제에 바이올린과 가까울 정도로 맑은 고음을 내주는 요녀석 때문에 곡을 처음부터 다시 연습한다는 엄청난 고난에 봉착하게 되고


주인공과 레이만 죽어나도록 연습해서 


콩쿠르 당일날이 됩니다.



는 그런거 없고 1등은 못했지만(세계적으로 초 유명한 비올리스트 라이벌 때문에) 우수한 성적으로 2등 했다는 걸로 결말이 나고


덕분에 레이가 존경했던 비올리스트의 눈에 들어 그의 제자가 되었고 


오스트리아에서 1년동안 그 비올리스트 밑에서 주인공과 같이 수행을 쌓아서 1년 후에 일본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일본에 돌아온걸 환영해! 레이, 나기사. 굉장히 보고 싶었어!"


"오오~ 이건 상당히 성대한걸~"


"그럼요! tv에서 매일같이 레이 선배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걸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탄생! 이라면서요!"


"정말 자랑스러운 친구를 둔거 같다니까."


유명해졌나 봅니다. 뭐, 처음부터 상당한 실력이 있었던 모양이고, 타치바나 라는 대 부호의 자금원조도 받고 있으니 


실력있고, 돈있고, 게다가 노력까지 할 줄 아는 인재니까 크게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겠지요. 



그리고 둘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입니다.......





▷ 캐릭터 리뷰의 감상평은 캐릭터 별점 / 스토리 별점 / 느낀점을 썼습니다. (5점 만점)


캐릭터 별점 : ★★★ (3.0)


스토리 별점 : ★★☆ (2.5)



느낀점


아.. 또 당했다....



진짜 당했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오는 엄청난 엔딩이였습니다.


그럼 뭐에 당했냐?


앙상블의 전작 '아가씨는 기분 나나메' 라는 작품에서


'오토하' 라는 히로인이 있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했던 미연시 히로인중에 최악으로는 톱 수준인데


지금 레이가 딱 그 수준이네요...


앙상블 참 이상합니다. 이전에도 지뢰 2개에 히로인 3명이였는데


이번에도 그 절차를 밟을거 같네요.. (이번에는 지뢰가 1개 라고 믿고싶지만..)


하여튼 한마디로



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아 진짜.. 레이 성우가


夏野こおり 씨인데


대표작으론 드라큐 리오트의 미우, 코이리조의 리호 등이 있는데


상당히 많은 작품에 출현하시는 모양이라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괜찮은 히로인은 최고! 라고 생각될 정도로 매력있는데


안 괜찮은 히로인은.. 정말.. ;; (유즈의 아일노츠 때도 당했었죠..)


가끔 지뢰 캐릭터로 등장해주시는.. ㅠ 




재 평가.
(7월 8일)


캐릭터 별점 : ★★★☆ (3.5)


스토리 별점 : ★★★☆ (3.7)



이전에 상당한 혹평을 했었습니다만,


게임을 진행하고, 이 게임이 무엇을 전달하려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을 때,


레이 에 대한 평가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감정만 앞서나가, 이 미연시의 제목조차 바르게 파악하지 못했네요.


'골든 메리지'


주제는 '연애' 라기 보다는 '결혼' 에 가까워야 하는 부분이니,


기존의 '연애' 미연시와는 조금 차이를 두어야 하겠습니다.



레이와의 결혼


이것은 주인공이 레이를, 레이가 주인공을 배우자로서 어떤 면모를 보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이의 엔딩에선 배우자로서의 자질 중


'금전' 능력에 치중되어있었다고 봐야겠습니다.


(다른 히로인들은 다른 히로인 나름대로 배우자로서의 다른 자질을 선택했다고 봐야겠죠.)



자신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막대한 금전능력.


확실히 '결혼' 이란 '제도' 는


사랑만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자의 그 어떤능력보다 경제적 능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껍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이가 보여준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줄 경제파트너가 필요해!"


라는 부분은


'골든 메리지' 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결혼'의 한 종류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벤트들이 논리적으로 이해가 됬습니다.


'레이' 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인공이 힘이 되는 부분은


제가 원했던 '사랑' 의 힘 이기보다는


'레이' 가 원했던 막대한 경제적 원조, 권력적 원조였습니다.




'경제적 파트너' 로서의 결혼을 보여주기 위해 나온 히로인


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고 생각보다 스토리가 괜찮았다고 다시생각하게 되네요. 

(그렇다고는 하나 작품 전체적으로 흥미도가 떨어져서 점수가 높지는 않네요..)





게임을 클리어 하고 나니 메인 화면에 레이가 서있네요.


공략해나가면서 한명씩 늘어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