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Golden Marriage(골든 메리지/ゴールデンマリッジ) - 루리 루트 리뷰.

[미연시]Golden Marriage(골든 메리지/ゴールデンマリッジ) - 루리 루트 리뷰.

골든 메리지 두번째 공략 히로인

시마카게 루리 루트 입니다.

▷ Golden Marriage(골든 메리지/ゴールデンマリッジ) 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 순수 100% 네타성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리뷰 글은 왼쪽 정렬로 제작하고 있고 스크롤이 길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ensemble社 에 있습니다. 그림을 퍼가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356cc)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루리 엔딩>

"설마 시마카게 선배가 여기까지 춤을 배울 수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상당히 능숙한데요?"

"아, 진짜? 타치바나 군이랑 춤을 출 수도 있다니... 배워두길 잘 했는데? "

"그래서 말인데요.. 저랑.. 결혼을 전제로 사귀지 않을래요?"

"에...? 장난... 아니, 타치바나 군을 이런걸로 장난 칠 사람은 아니니까... 어, 어째서? 나는 전혀 여성스럽지도 않고.. 귀엽지도.."

"아뇨, 제 눈에는 선배는 충분히 여성스럽고 귀엽다고 생각해요!"

"그래... 아,, 그렇구나.. 나 타치바나 군한테 고백 받은거구나... 완전 꿈만 같아.. 나의 왕자님 같아.."

주인공이 재벌가를 물려받기 위한 첫번째 시련인 [파트너 만들기] 에서 선택한 히로인인 루리 입니다.

평소 주인공이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나 학교 생황에 있어 활기찬 모습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주면서

어째서인지 조금은 소녀틱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갭모에'가 참 인상적인 루리입니다.

작품 진행 초반에 '야쿠자(조폭) 집안의 외동딸' 이라는 설정이 빠르게 나와주는데 주인공 말로는

"내가 잘못된 길에 들어서려고 하면 주먹을 써서라도 막아줄 수 있는 믿음직한 사람" 이랍니다... 

확실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달려드는 모습을 보면 믿음직스럽긴 하네요. 

조폭의 집안이라고는 하나 온갖 나쁜짓을 일삼는 조폭이 아니라 "으으으리~" 로 똘똘뭉친 옛날 조폭같은 느낌으로 

주인공이 사는 동내에서 그럭저럭 평가가 좋은 모양인가 봅니다.... (그래도 조폭은 조폭이라 평이 아주 좋지만은.... 루리도 싫어하는 분위기고..)

"이, 이거!! 초콜릿이야!! 타치바나 군! 받아줘!"

"아, 고마워요! 맛있게 먹을께요... 앗. 딱딱해?!"

"에?! 딱딱해? 어째서? 분명 재대로 만들었을텐데...미안미안! 먹지마! 돌려줘. 다시 만들어줄께"

"뭐, 딱딱해도 선배가 해준거라 맛있어요. 고마워요."

"그.. 미안해.. 먹어줘서 정말 고마워."

평소 행실이나 말에서 나오는 씩씩함이 과연 '조폭의 딸내미' 이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어째서인지 감성은 순수소녀 감성인지라

저런 이벤트를 굉장히 설레하면서도 서툴다는게 함정.

다른 사람 앞에서 행동하는 루리와 타치바나 앞에서만 보여주는 모습이 많이 차이가 있어서 굉장히 귀엽습니다.

뭐, 루리가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건 그렇다고 치고... 주인공과 루리가 결혼을 전재로 사귄만큼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넘어야 하는 산' 이 가까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시마카게' 집안은 옛서부터 "으으리~" 를 강조하고 굉장한 보수파 조폭인데 루리가 조폭의 외동딸인만큼 

두사람의 관계를 인정받는 것이 굉장히 힘든 난관입니다. 

"아버지. 나, 이사람이랑 결혼할꺼야. 허락해줘."

"웃기지 마라. 당연히 안돼."

"뭐? 왜 안되는데! 내가 마음에 들었다잖아!!"

"잠깐, 선배. 흥분하지 마세요. 제가 말할테니. 지금 카케시마 루리와 사귀고 있는 타치바나 나기사 입니다. 따님과는 결혼을 전재로 사귀고 있습니다. 아직 서로에 대한것을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차차 알아갈 예정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있고 책임질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결혼을 허락해주세요."

"됐어, 타치바나군 그냥 내가 말할께. 허락해줘."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너는 조폭의 딸이고 저놈은 부잣집 도련님이야. 사는 세계가 다르다고! 헛소리 하지 말고 당장 사라져."

"뭐..? 저놈? 아무리 아버지라고 해도 타치바나군에게 심한말을 하는것은 용서 못해!"

"용서 못한다면 당장 집을 나가! 다시는 들어오지 마!"

"알았어! 이딴 집안 나가버릴테니까!"

'사는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허락할 수 없다' 딱 봐도 뒤가 캥기는 표면적인 이유지만 예상했던대로 절대로 허락해주지 않는 아버지입니다.

덕분에 평소 안그래도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루리와 아버지와의 관계에 더 큰 금이 가게 되고 화가난 루리는 집을 뛰쳐나갑니다.

이후 루리는 '지금은 내가 능력이 부족하지만 공부를 해서 수험을 치고 대학에가서 의젓한 한사람 몫이 되면 그때 타치바나군이랑 어께를 나란히 할 수 있을거 같아' 라고 하며 공부에 열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시마카게의 라이벌 조폭인 다른 조폭집단에서 루리의 아버지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루리는 이제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병문안에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주변사람들의 설득에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주인공과 함께 병문안에 가게 됩니다.

"아버지.. 몸은 괜찮아?"

"그래.. 몸은 괜찮아.. 그리고 할 말이 있다. 이제 시마카게 조직은 해산이다."

"뭐? 해산? 왜! 고작 그거 당했다고 해산하는거야? 겁먹고 도망가는거야? 완전 실망이야. 내가 알던 아버지가 아니라고!"

"........."

"따라나가지 않는겐가?"

"아뇨. 잠깐 여쭙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연이군. 나도 자네에게 해야할 말이 있네."

루리가 화나서 나간 사이에 주인공과 루리네 아버지가 밀회(?) 를 갖습니다. 

"사실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죠..?"

"뭐, 그런 부분이네. 자네도 아시다시피 자네와 우리는 사는 세계가 다르지. 나는 루리가 이쪽 세계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래서 성량 여학교에 간다고 했을 때도 반대는 했지만 내심 기뻤다네. 조직이 해산되면 그녀는 평범한 여자아이가 되지. 그때는 잘 부탁하네 타치바나 나기사 군."

"네. 따님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루리와 매일 싸우지만 본심은 딸바보 아버지 였다는 걸로 결론이 났네요.ㅋ

굉장히 훈훈하게 딸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뭐, 결혼은 거의 허락받은 것과 마찬가지이네요. 그래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조금 시시하죠.

"뭐라고 해도 우리 아버지를 건드린 녀석들을 가만히 두는건 내 성미에 안맞지 말이야.. 타치바나군. 미안한데 길좀 비켜줄래?"

"아뇨. 저도 같이 가죠."

당했으면 복수를 해줘야죠. 적의 본거지에 카케시마 조직원들을 대리고 처들어갑니다.

조무래기들은 전부 처리할 만한 실력이였지만 습격사건의 배후로 보이는 한 인물만은 진짜였나봅니다.

루리가 위기의 순간에 처하자 주인공이 달려들어 구해줍니다.

"타치바나군! 어째서?!"

"아무리 그래도 사랑하는 여자가 위기에 처했는데 가만히 있을 남자가 어디있습니까?"

"그치만.. 나는 저런거 한두대 맞았다고 다치거나 하지 않는다고!!"

"오호~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할 줄 알았더니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줄도 알고 다시봐야겠는걸? 하지만 이걸로 끝이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는데..

"뭐? 알았어.. 그럼 그만 물러나는걸로 하지. 나는 여기서 그만 손을 떼겠다. 딱히 너희들이 밉거나 하지 않으니 그만 물러나도록 하지."

갑작스럽게 온 전화에 위기를 모면하게 된 주인공과 루리.

배후 조직이 더이상 이 건에 대해서 움직일 수 없도록 주인공이 미리 조치를 취해놨던게 지금에서야 효과를 보는 모양입니다.

위기의 순간에서 벗어나고 사건이 어느정도 정리 된 다음 루리는 다시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이제 무슨말을 해도 소용없어. 결혼 허락해줘"

"그래."

"휴.. 할 수 없지. 그럼 나는 진짜 영영 집을 나가... 응? 허락해주는거야?"

"그래. 타치바나군. 내 딸을 잘 부탁하네."

"아버지!! 고마워요!"

"나기사군.. 정말 고마워.. 나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야."

"저야말로 고마워요."

'나기사군은.. 나의 하나뿐인 왕자님이야!"

개인적으로 결혼 엔딩 굉장히 좋아하는데 웨딩스레스를 입은 모습이 상당히 예쁜 히로인입니다.

다른 히로인들보다 소녀감성을 가지고 있는 루리여서 그런지 웨딩드레스에 대한 환상이 상당했던걸로 보이는데 

소원을 성취해서 그런지 굉장히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훈훈하네요. 

"아버지, 컴퓨터 이제 슬슬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어?"

"에헴. 이게 잘 안되지말이다.. 앗! 아이콘이 사라졌어!"

"그거 사라진게 아니라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면 자, 다시 나타났지?"

시마카게 조직은 결국 해산하는 걸로 했지만 주민들에게 나름 명성이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심부름 센터를 시작한 루리의 아버지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심부름 센터 하면 돈만 주면 이것저것 나쁜짓도 대신 해주는 곳인거 같은데 

일본에서는 조금 다른건지.. 아니면 루리의 아버지만 다른건지는 몰라도 나름 벌어먹고 살만큼은 일이 풀리는거 같네요. 

루리도 식당에서 주인공과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면서 동시에 심부름 센터에서 이것저것 잡일을 도와주는 모습입니다.

사위가 부자인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다가도 

으으으리~ 를 지키는 조폭조직이라고 하니 그런게 자존심에 상하는 모양입니다.. 

음.. 훈훈하게 잘 끝났네요. 핫

▷ 캐릭터 리뷰의 감상평은 캐릭터 별점 / 스토리 별점 / 느낀점을 썼습니다. (5점 만점)

캐릭터 별점 : ★★★☆ (3.8)

스토리 별점 : ★★★☆ (3.5)

느낀점

굉장히 편하게 잘 봤습니다.

스토리야.. 뭐 사실 레이와 비교해서 아주 괜찮은 부분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흥미있는 스토리였고

루리의 갭모에 부분이 굉장히 귀여워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진행하면서 잠시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루리가 조폭 조직의 외동딸 그리고 주인공이 재벌가 상속자

두 사람의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데, 사실 이런 경우 많지 않나 싶더라구요...

뭐랄까 대외적으로는 재벌가를 앞세워서 권력을 휘두르고

아래에서는 어둠의 세계를 조폭들이 지배, 관리하고

양의세계와 음의 세계 둘 다 지배할 수 있는 절대권력 구조 같았지 말입니다....

만

사실 이러면 안되는 부분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재벌, 정치가가 절대 올바른 오블리주의 정상을 달리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걸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는 부분이였어요ㅋㅋㅋㅋㅋ

여하튼 한때 히로인의 아버지를 설득하는 부분에서 난관이 있었지만

잘 해결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스토리의 무게를 판단해보면 '참으로 가벼웠다' 였지만

아주 지루하지도 않고 훈훈한 부분도 담겨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