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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 우미 루트 리뷰.



[미연시]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 우미 루트 리뷰.


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다섯번째 공략 히로인


코우자키 우미 루트 입니다.


▷ 恋する夏のラストリゾート(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 순수 100% 네타성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리뷰 글은 왼쪽 정렬로 제작하고 있고 스크롤이 길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PULLTOP-LATTE社 에 있습니다. 그림을 퍼가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356cc)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우미 엔딩>



"우에에엥!! 이게 뭐에요! 여기가 어디에요! 선배 변태!! 책임지라구요!!"


"자, 잠깐만.. 어제 일이 기억이 안나는거야?"


"어제고 뭐고 선배는 바보 변태 멍청이야!!"


"기껏 술 취해서 쓰러져 있는걸 주워서 재워줬더니... 괜히 데려왔어.."


이 작품의 메인 히로인 우미 입니다.


주인공과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아주 친한건 아니지만, 주인공이나 우미나 사교성이 좋지 못해서 친구라고는 서로 밖에 없는 슬픈현실에서


대학교 회식 자리가 끝나고 술에 쩔어있는(?) 우미를 데려다가 재웠는데 다음날 아침에 책임지라고 난리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주인공과 우미의 접점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분명 제목은 '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인데 초반에 상! 당! 히! 지루한 전개와 도무지 나올 생각을 않는 리조트 때문에


진행하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선배.. 고마워요.. 이 은혜.. 잊지 않을께요."


"아니.. 뭐 그렇게까지 고마워 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날 우미한테서 긴급하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선배!! 큰일났어요!! 제발!! 제발 도와줘요!"


우미의 부름에 한걸음에 달려간 주인공은 강가 주변에서 어쩔쭐 모르고 울먹이며 서성이고 있는 우미를 발견합니다.


"무슨 일이야?"


"소중한.. 소중한 반지를 강가에 떨어뜨렸어요."


뭐.. 이 뒤로는 당연히 주인공이 하루종일 열심히 찾아주는 부분이고, 그 모습에 우미의 호감도가 비약적으로 상승!


전작인 토토토에서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메인 히로인의 호감도를 만땅 채우고 갑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절대 리조트 따위가 나올거같지 않는 부분인데 정말 뜬금없이 리조트가 튀어나옵니다..;;


"하아.. 진짜 아르바이트 구하기 힘들다..."


"저기.. 선배. 괜찮다면 리조트에서 아르바이트 안해보실래요? 시급도 쎄고 숙식도 제공해주는 좋은 자리가 있는데요.."


굉장히 수상한 방법으로 일자리를 권하는 우미. 약장사 같습니다.


생활비에 늘 쪼들리고 있는 주인공이기에 찬물뜨거운물 가릴 상황이 아니라서 단번에 OK! 


우미와 함께 남쪽 섬에 있는 리조트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로!


"아, 선배.. 정말 죄송한데.. 여기선 제 남자친구.. 인걸로 해주셔야되요!!"


"응, 알았... 뭐? 남자친구?!"




"소타로! 어때요? 옷은 잘 어울리나요?"


"어.. 응.. 엄청.."


"자, 잠깐 그렇다고 그렇게 계속 보고 있지 말라구요. 소타로는 변태! 빨리 일해요 일!"


"그. 그래! 일해야지 일."


남쪽 섬 리조트 아르바이트의 특징이 될 수 있으면 여자를 고용하는 거였는데


리조트의 관리장이 우미와 가까운 관계인것(연줄)덕분에 우미의 남자친구인척 고용된 주인공입니다.


그렇게 거짓연인 행세를 하면서 가끔은 닭살돋는 짓도 하고... 하지만 아무래도 성실한 두 사람이다보니 열심히 일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네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고 단 둘이 있을 때는 선후배로 부르기로 했으면서 나중에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기로...


근데 다 필요없고 정말..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우와~ 소타로! 경치~ 완전 좋아요!"


"그러게! 날씨 진짜 좋다."


이렇게 쉬는 날에는 단 둘이서 산책을 하고 전망대에 올라가기도 하면서 데이트를 즐기는 데


뭐랄까.. 처음부터 대학 선후배였고, 아르바이트도 같이 왔고 거짓 연인 행세도 하는 중이라서 그런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솔직히 우미를 버리고 다른 히로인 루트를 타는게 조금 이상하긴 했죠..;;



메인스토리... 라고 할것도 없지만 일단 주를 이루는 스토리에 돌입합니다. 


주인공이나 우미나 사교성이 상당히 떨어지는데 주인공은 부모님한테 독립하기 위해 독하게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고


우미는 '부모님께 관심을 받지 못한 나머지 외로움을 잘 타서' 라는 이유로 사교성이 좋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사랑(관심) 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남에게 관심을 주는 행동에 서툴다고 할까요. 그러면서도 외로움은 심하게 타는.


둘 다 조금은 비뚤어져 있는 성격이였는데 서로를 만나고 친해지면서 점차 비뚤어졌던 성격이 고쳐집니다.



"우미를 만나기 전까지.. 내가 이런 곳에서 이런 기분을 느끼며 다른 동료들과 '추억' 을 만드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어."


"선배를 만나기 전까지.. 사람과 대화하고 받아드리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기분일 줄은 몰랐어."




"우리.. 가짜 연인 말고.. 진짜 연인이 되는게 어때?"


"소타로... 저... 소타로를 좋아해요."


"나도.. 우미를 좋아해."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었고, 우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두손 걷고 도와주고,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관심)까지 주는 주인공에게 반할 수 밖에 없었고


주인공도 자신의 비뚤어진 성격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자기가 쌓았던 벽을 조금씩 허물어주는 우미에게 반할 수 밖에 없었겠죠.


아주 자연스럽게 두사람은 연인관계가 됩니다. 



는.


끝.


.........


중간에 사건이 하나 터지긴 합니다. 


우미가 주인공에게 너무 의존하는 바람에 실수를 하게 되는데 나기사한테 엄청나게 혼나게 됩니다.


완전히 기운빠진 우미를 주인공이 달래주려고 하는데 다른 동료들이 막습니다.


"일단 우미가 할 수 있는데까지 할 수 있게 지켜봐주는 것도 관심의 일종이에요.소타로군"


우미는 나기사에게 혼난 뒤로 주인공과는 말도 안한채로 자신의 실수를 고치는데 노력하는데


그걸 주인공이 먼 곳에서 지긋이 바라봐 줍니다. 


결국 우미는 자신이 했던 실수를 고치고 나기사에게 다시 인정을 받게 되는데 기운을 차린 우미가 소타로에게 평소 아는 채도 안한것에 사과하고


주인공은 "우미가 자신의 일을 해낸것이 자랑스러워" 하고 칭찬하고 끝나고... 


하아...




" 저번에 내가 찾아줬던 반지.. 잠깐만 줘볼래?"


"네? 이건 갑자기 왜요?"


"응.. 여기에 끼워주려고..."


"잠깐.. 소타로 이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죠?"


"그럼.. 지금은 우미가 소중하게 여기는 반지를 끼워줬지만, 나중에는 내가 재대로 된걸 마련해서 선물로 줄께.'


"아니에요 소타로.. 저한테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요.. 영원히 함께 있어요!"


리조트에서 돌아와 일단 헤어진 우미와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미가 처들어오는데 말하는게 굉장히 쿨합니다.


"부모님한테는 내가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집에서 산다고 했어."


"그랬더니 뭐라고 하셔?"


"아, 그래? 라고 하시던데?"


"그.. 그렇구나.."


뭐 마지막까지 우미에게 관심이 없는 부모님들입니다..;; 그나저나 집을 나오는 우미나, 그걸 '아 그래?' 하고 보내주는 부모님이나


정말 쿨하네요..;;




▷ 캐릭터 리뷰의 감상평은 캐릭터 별점 / 스토리 별점 / 느낀점을 썼습니다. (5점 만점)


캐릭터 별점 : ★★★★ (4.1)


스토리 별점 : ★★★☆ (3.2)



느낀점


이게 다야?


정말 어팬드까지 딱 끝내고 나서 한 첫마디 입니다.


다른 히로인들은 그래도 나름 심각하다는 사연 하나씩 품고 있었는데


물론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관심을 받지 못한 외로운 아이' 가 절대 안심각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야기가 너무 가볍게 진행이 됩니다.


진짜, 아무런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단순한 스토리 전개에서 어떤 재미를 느껴야 할지 모르겠네요.



캐릭터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니 캐릭터의 성격이 아니라 외모의 문제인데


전작 '그녀와 나와 연인과' 의 메인히로인 아야노와 비슷한 비주얼이였기 때문이죠.


아야노는 제 선호 캐릭터 TOP3 이라 그만큼 우미에게도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인지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그냥.. 그렇네요.


(그래도 비주얼이 딱 제 취향이다보니 H신은 재밌었죠...;;)




다음은 총평리뷰인데..


게임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총평리뷰가 가장 부담스러운 만큼


언제 쓰게 될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