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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 리호 루트 리뷰.


[미연시]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 리호 루트 리뷰.


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세번째 공략 히로인


키츠키 리호 루트 입니다.


▷ 恋する夏のラストリゾート(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 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 순수 100% 네타성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리뷰 글은 왼쪽 정렬로 제작하고 있고 스크롤이 길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PULLTOP-LATTE社 에 있습니다. 그림을 퍼가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356cc)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리호 엔딩>



"세, 세이프!!"


"가, 감사해요. 걷는게 능숙하지 않아서 자꾸 넘어지네요.."


주인공이 돈에 쪼들려 시작한 남쪽 섬 리조트에서 만난 동료인 키츠키 리호입니다.


아마미 하루카 마냥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자주 넘어지곤 하는데, 주인공이 받아줄 때마다 그..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고 계신 두개의..


하여튼 그것에 닿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부럽네요.


공통루트에서 선택지 선택으로 루트진입인 만큼 리호와의 접점 부분은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주 넘어지는 리호를 위해 함께 산책하고 걷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조금씩 호감을 쌓아갑니다.


"멀리보면서 걸어보는건 어때? 아무것도 없을 때 넘어진다는건 상체와 하체의 균형과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으니까."


"오오! 잘 걸을 수 있을 거 같아.. 으아아앗!"


"엇챠. 내가 더 도와줄테니까 조금씩 조금씩 걸어보자. 넘어지지 않을 때까지는 내가 책임져줄테니까."




"자, 저 별이 데네브, 그리고 저게 알타이르. 그리고 베가. 이 세가지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


"여름의 대 삼각형! 아닌가요?"


"맞아."


"또 다른 별 이야기를 해주세요."


"음. 그럼 완전히 관련되어 있는것은 아니지만, 이 이야기를 해볼까? [별의왕자(어린왕자)] 이야기를 알아?"


"네, 알지만 잘 기억이 나지는 않아요."


"간단하게 말하면 장미꽃한테서 상처받은 별의 왕자가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을 떠나고 나서 여러 장미꽃을 만나면서 자신이 사랑했던 장미 꽃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이야기야. 여기서 교훈이 뭘까."


"정말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것.. 인가요."


별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리호를 위해 주인공이 책을 다시 보면서까지 별의 이야기를 찾아줍니다.


남쪽 섬의 환상적인 밤 하늘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데 안 반할 여자가 어디있을까요. (물론 현실의 여자들은 그런거 없겠지만.)


자신을 위해 같이 산책도 해주고, 멋진 별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마음이 두근거리게 된 리호는 주인공에게 고백을 합니다.


"키, 키스할까요?"


"아니, 정말 너무 하고 싶지만. 그건 소중한 사람이랑 하는 거잖아."


"그럼.. 아. 순서가 잘못됬네요. 저, 소타로씨를 좋아해요. 사귀어주세요!"


'... 그, 그래.. 나도.. 실은 리호를 정말 좋아해."


뭐 그런 느낌으로 바보커플짓을 하기 위한 초석을 깔아둡니다.




"소타로씨, 이렇게 하고 밥 먹으면 안될까요?"


"아니, 안되. 그럼 밥을 못먹잖아."


"아아! 그럼 소타로씨. 제가 소타로씨에게 밥을 먹여주고, 소타로씨가 저한테 밥을 먹여주면 되겠네요!!"


옆에서 바보커플의 닭살돋는 대화를 듣는 우미의 표정이 매우 재미있게 변하면서,


리호와 주인공의 보기만해도 손발이 오글거리는 커플생활이 시작됩니다.



리호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그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는 그것 두개와, 맨 땅에서도 넘어지는 것, 그리고 여러므로 보와 엄청나게 순박해보이는 성격.. 이 특징인데


이게 또 H신만 들어가면 사람이 바뀌네요.


리호 얘가 어찌나 H한지 왠만해선 리호가 먼저 해달라고 조릅니다.


게다가 씬의 수위 자체도 기존에 클리어 했던 시오리와 나기사는 상대도 안될만큼 높은데 


상당히! 좋습니다!!


막 밤에도 처들어와서 주인공의 정기를 뽑아먹어가고 그래요. 그림체 퀄리티랑 H신의 수위가 만나서 굉장히 에로한...;;




"어째서 그렇게 무리하는 거야? 그러다 몸 망친다고 했잖아."


"소타로씨. 저, 일할 수 있어요. 이 순간에도 시간은 가고 있다구요. 저는.. 일해야해요."


메인 스토리로 돌입입니다.


평소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호지만, 어째서인지 자신의 몸을 망쳐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안되서 한번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말을 안듣고 비바람이 부는 날 또 나와서 일하다가 쓰러진 것을 


주인공이 발견하고 방으로 강제이송..


어째서 리호가 무리하게 일하는 지에 대해서 나기사한테 묻기로 결심한 주인공.


"리호가.. 그렇게까지 일하려는 이유가 뭐에요?"


'내가 직접 말할 수는 없지만.. 내 방에 있는 잡지를 찾아보면.. 분명 해답을 얻을 수 있을꺼야."




나기사의 힌트를 얻기 위해 나기사의 방에서 잡지를 찾아 읽던 도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합니다.


"대 부호였던 키츠키家가 무리한 사업으로 실패를 겪어서 부도상태.. 자, 잠깐! 키츠키? 설마 키츠키 리호의 집이.. 부도났다고?!"


리호에 대한 속사정을 알게 된 주인공


주인공도 상당히 돈에 쪼들리는 생활을 한 만큼, 리호의 상태가 대충 어느정도인지 예상은 가지만


그렇다고 하여 몸을 망치면서까지 일을 하려는 리호를 가만히 둘 수 도 없는 노릇이니


시오리가 말하는 '리호 부활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어째서.. 어째서 제가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지 않는거죠? 이미 아픈건 다 낳았어요."


"그래.. 그러는 리호는 어째서 일을 하려고 하는거지? 돈이 필요해서? 아니면.. 집이 사업으로 망해서?"


"소타로씨.. 알고 있었군요."


"응.. 하지만 알게 된건 얼마되지 않았어. 잡지에 실려있는 기사를 보고 알게 됬지."


"네, 맞아요. 저희 집은 지금 위험한 상태에요. 온갖물건에 빨간 딱지도 붙고 집도 사라지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 가족들의 미소가 사라진 거에요."


"그래. 네가 일을 하려는 이유.. 어느정도는 알겠어. 하지만 그렇다고 과연 일이 해결될까? 몸을 망치며 일한다고, 해결되?"


"저만, 이런 장소에서 이렇게 세계와 떨어진.. 행복한 장소에서 놀 수는 없어요. 일하고 일해서. 돈을 모으면, 적어도 우리 가족이 웃음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한발짝 다가선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는 해도, 몸을 망쳐가면서 까지 일을한다는것은 결코 옳지 않아."


이야기가 갑작스럽게 진지하게 흘러가는 것에 깜짝놀라면서,


사업실패로 가족이 어렵게 된 리호는 조금이라도 가족의 웃음을 찾기 위해 몸을 망쳐가면서까지 돈을 벌려고 하고


그런 리호의 행동은 틀렸다고 말하면서 리호가 일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인공이 부딪치게 됩니다.


둘 다 이런것에 있어서는 고집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어느 한사람도 상대방에게 설득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하면서


결국 리호와 주인공은 헤어지게 됩니다.


(아니 분명 헤어진건 맞는데, 주인공은 계속 리호의 방에서 생활하고, 리호는 계속 주인공에게 해달라고 조르는.... 그건 그거 이건 이거라는 느낌?)




"마지막 날이니까.. 소타로와 우미씨가 떠나는 마지막 날이니까 용기 내어서 말할께요. 사실 저희 집은 사업이 실패해서 힘든 상황이에요. 다들 저를 아가씨로 알고 있을텐데, 아닌거죠. 저는 거짓말을 했어요. 여러분들이.. 저한테 엄청 잘해주셨는데.. 저는 거짓된 얼굴로 여러분과 이야기를 했죠. 저를 싫어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미안해요."


"그럴필요 없어요! 리호는 리호인걸요. 그쵸 산고?"


'맞아~ 리호는 리호라고. 그런걸로 싫어할리는 없잖아."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마지막 날에 불꽃놀이를 하게 됩니다. 


리호는 용기를 내어, 마지막 날에 자신의 상황을 말하면서 지금까지 걱정시켰던 부분이나, 거짓말을 했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하게 되는데


당연한 일이지만, 주인공과, 리호의 동료들이 그런걸로 리호를 싫어하거나 미워할 리가 없죠.


생각외로 싱겁게 해피엔딩(?) 으로 끝나고


다음날 주인공은 섬을 떠나게 됩니다.




"는 에에엑?! 왜 리호가 여기에 있는거야?!"


"그야.. 소타로 씨와 떨어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일은..?"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을 찾았으니까요.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잖아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곳에 남아서 일을 하며 눈앞에 보이는 이득을 쫒는 것보다, 소타로씨와 함께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을 쫒기로 했어요."


"리호.. 다른건 모르겠지만, 그것 하나만 약속할께. 영원히 함께하자."


"네, 영원히 함께에요."


정말로 놀랐습니다만, 같이 가기로 했던 우미는 리호 대신에 섬에 조금 더 남아 일을 하기로 하고


우미 대신 리호가 주인공을 쫒아 섬을 나오게 됩니다.


이후로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했던게,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허벌나게 가난하고, 리호도 집 사정이 안좋은 만큼 돈을 벌어야 하는 부분인데, 


아무것도 없는 두사람이 나와서 어떻게 되는 지 참 궁금했습니다만..


바로 다음에 해결책이 나옵니다. 대충 예상되는 결과네요.




"드레스를 입고 H를 하다니, 사장한테 너무 건방진거 아닌가요? 소타로씨?"


"그래? 그렇다면 이제부터 리호라고 안부르고 사장님이라고 불러야겠다."


"앗! 노, 농담이에요.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재대로 리호라고 불러주세요."


"알았어~ 알았어. 후우.. 우리가 남쪽 섬에서 만나고, 사랑하게 되서 섬을 나온 뒤로 6년이나 지났네.. 시간 참 빠르다."


"그러게 말이에요. 다들 어떻게 변했을지 참 궁금해요."


"리호.. 사랑해.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자."


"네. 저도 소타로씨를 사랑해요. 앞으로 함께해요.'


어휴~ 닭살.. 진짜 정말 닭살!


처음에는 힘든 생활을 보냈지만, 리호가 사장이 되서 아이디어를 내고, 그 밖에 것을 주인공이 처리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다행히 성공한 모양입니다.


리호의 아버지가 뒤를 봐 주기도 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고난을 넘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잘 해결한 모양이네요.


당연하지만 다행히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네요.



그건 그렇고 CG가 굉장히 이쁩니다. 


안그래도 개인적으로 '결혼' 씬으로 끝나는 스토리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결혼' 씬으로 끝을 내주면서


저 정신나간 퀄리티의 CG를 보여주니 클리어 하면서 저도 모르게


"우와.. 진짜 이쁘다.." 라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물론 저 예쁜 드레스를 입고 하는 H신도 최고였죠. 하하하!



리호의 경우 'Sweetest summer'  펜디스크에 뒷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결혼 생활의 뒷 이야기가 아니라 섬을 나오고 나서 뒷 이야기인데


우미가 주인공의 방에 와서 자고 갔다는 사실이나, 우미와 같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들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질투하고 투정부리며 한밤중에 대학교를 구경하고 싶다고 조르는 리호.


하는 수없이 리호와 함께 산책겸 대학교를 가는데, 아무도 없는 교정에서 두사람이 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짧고 굵게 끝나네요. 펜디스크. 







▷ 캐릭터 리뷰의 감상평은 캐릭터 별점 / 스토리 별점 / 느낀점을 썼습니다. (5점 만점)


캐릭터 별점 : ★★★★☆ (4.2)


스토리 별점 : ★★★★ (4.0)



느낌점


리호가 굉장히 야합니다!


아, 풀탑 라떼! 전작 토토토에서 보여줬던 것들에 비해 조금 부족한거 같아서 실망하고 있었는데


리호엔딩 상당히 괜찮네요.


재미있었습니다.



리호 엔딩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입니다.


돈이 궁한 주인공도, 집이 어려워진 리호도 '돈' 이라는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었습니다만,


서로를 만나고 진짜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앞' 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닌 '소중한 것' 을 보고 달리게 되네요.



작 중에서 주인공의 경우 리호가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상당히 초조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잠시 도망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


이라고 말했었지 말입니다.


물론 그것도 맞지만


자기와 같이 '돈' 이라는 것을 쫒아 몸 사려가지 않으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서


동병상련 같은 기분을 느낀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뭐, 리호의 행동으로 봤을 때, 외로워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주인공한테 붙었을 것도 같지만ㅎ



다음 히로인은 산고 입니다.


좋아하는 루트를 가장 마지막에 하는 데


제가 로리라서 절대 산고를 뒤로 미룬게 아니...겠죠.


리호만큼 기대되는 히로인으로


나기사를 포함해 각각 사정을 가지고 있는 히로인들 중에


산고는 어떤 고민을 가지고 남쪽 섬 리조트에서 일을 하는 걸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