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アマツツミ(아마츠츠미) - 호타루 루트 리뷰.
아마츠츠미 네번째 공략 히로인
미나즈키 호타루 입니다.
첫째. アマツツミ(아마츠츠미)의 캐릭터 간단리뷰 입니다.
둘째. 네타가 들어있는 리뷰 입니다. 원활한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パープルソフトウェア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미나즈키 호타루(水無月 ほたる)
CV:小倉結衣
-螢 最後の一週間-
-반딧불이, 최후의 1주일-
주인공이 마을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이것저것 도와주는 소녀 입니다.
코코로의 친구이며 키가 작은 것이 콤플렉스인 4차원 히로인 입니다.
포지션으로는 후배 포지션인데,
주인공의 언령이 통하지 않고, 이것저것 도움을 주며, 이야기의 힌트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후배라기 보다는 조력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 진 히로인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진 히로인 입니다.
코코로 → 쿄코 → 마나 → 호타루 순서대로 진행 할 수 있으며
이야기의 가장 큰 줄기로서
언령, 아마츠츠미(天津罪 / 天つ罪 / 천진죄), 기타 떡밥들을 풀어주며 진행됩니다.
호타루가 주인공에게 들려주었던 걱정거리나 색깔과 관련해서
감동적으로 잘 풀어냈습니다.
성우가 오구라 유이 씨 입니다.
<하느님의 메모장> 의 '엘리스' 로 나오는 그 오구라 유이씨는 아니고
에로게 성우 쪽에서 활동하는 어둠의(?) 오구라 유이 입니다.
빛의 성우나 어둠의 성우나 모두 유명해서 한쪽만 알고 있으면 많이 햇갈리죠.
제가 아오이토리 → 아마츠츠미 순으로 역순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많이 웃었는데
아오이토리의 '전화의 악마' 의 성우입니다.
처음에는 눈치 못챘는데 진행하면서 "아, 이거 전화의 악마짱 이구나...' 싶더라구요.
아마츠츠미나 아오이토리나 진짜 오구라 유이씨가 게임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마코토씨가 이대로 바깥 세계에서 살아간다면
언젠가 누군가를 향해 "죽어라" 라고 생각하게 될 때가 올거에요.
그 때, 마코토씨를 막을 사람은, 마코토씨 외에는 아무도 없어요.
"죽어라" 라는 말을 듣게 될 인간 때문에 무섭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고 싶어져버릴 마코토씨가 불쌍해서에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자신의 선의와 악의 사이에서,
마코토씨가 납작하게 되어 괴로워하겠구나 싶은 거에요.
언령이 통하지 않는, 밝고 활기차지만 어딘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소녀, 미나즈키 호타루 입니다.
오리베家 의 도움을 받고 가족으로서 지내기 위해 언령을 사용했지만
언령이 통하지 않아 당황하던 찰나에
호타루는 재밌는게 좋은거에요! 재밌으니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마코토씨를 도와줄께요.
라며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력자 포지션의 히로인 입니다.
코코로가 만든 괴상한 요리를 '살아있는 실감' 이라며 먹을 수 있는 4차원적인 소녀입니다.
평소에는 코코로랑 같이 활기차고 표정도 이리저리 바뀌지만
포인트가 잡히면 누구보다 진지하고 쓸쓸한 표정으로 주인공에게 힌트를 건네곤 합니다.
주인공이 고향을 떠나 마을로 내려와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앞으로 주인공의 행보를 제시해주는 중요한 언약(언령)을 해줍니다.
괜찮다면 호타루의 '부탁' 을 들어주지 않을래요?
마코토씨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쓸 용도가 없다면
모두를 위해서 사용해주세요.
모두의 웃는 얼굴과 행복을 지켜주세요.
그것이 부탁. '약속' 이에요.
언젠가, 어쩌면 가까운 곳에 용서할 수 없는 인간이 나타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오늘의 호타루와의 약속을 떠올려주세요.
그 사람은 용납할 필요는 없지만 자기 자신은 용납해주세요.
이 약속은 반드시, 마코토씨를 지켜줄 거에요.
주인공은 이 호타루와의 약속을 '언령' 으로서 자신에게 세기고
여러 히로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히로인들을 웃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언령을 사용하게 됩니다.
각 히로인들이 주인공의 노력(언령)에 구원받고 마음을 통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정작 구원이 제일 필요로 해보이는 호타루가 루트 진입 전까지 강한 척을 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 호타루 루트 >
눈물 납니다.
H신 하면서 눈물 나오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비록 <아오이토리> 의 '아카리' 루트 처럼 따로 활성화가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호타루 루트를 보고, 중간 선택지에서 활성화 되는 새로운 선택지를 통해서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카리 루트 처럼 '접기' 를 해놓는데요
플레이 하실 생각이 1이라도 있으시면 보지 않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미연시 플레이 할 때 공략을 보고 플레이 하는데
얘는 공략에서도 혹시나 네타거리가 있을까 해서 공략도 안보고 플레이 했습니다.
선택지가 단순해서 굳이 보고 플레이 하지 않아도 루트 진입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1이라도 네타 당하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했던 과거의 저를 칭찬하고 싶네요.
< 호타루 루트 1부>
호타루가... 사라지면.. 마코토군은 저를 위해서 울어주실 건가요?
저런 목각인형들은 다 쓰래기야.. 내가... 내가 진짜 미나즈키 호타루란 말이야!!!
호타루의 진정한 정체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리지날' 미나즈키 호타루는 말기 암환입니다.
어느 봄 날에 갑자기 쓰러져 검사해보니 암이 말기까지 진행되어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죽기 싫다, 살고 싶다고 강력하게 바랬던 호타루는 모종의 힘을 얻게 되는데
그것이 건강한 자신의 분신을 소환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지금까지 주인공이 만났던 호타루는 모두 오리지널 호타루가 만들어낸 분신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분신 호타루는 1주일을 기점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호타루가 태어난다는 것인데
오리지널 호타루가 가진 기억을 토대로 새로 태어나기 때문에
분신 호타루들이 오리지널 호타루에게 보고했던 내용 이외의 것들은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인공과 호타루가 첫 관계를 가졌던 날의 호타루도 이미 사라져서 없는 것이죠.
간혹 이야기가 어긋나서 진행이 되지 않거나 당연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모두 일주일밖에 살아갈 수 없는 분신 호타루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리지날 호타루는 꽤 앙칼집니다.
암 세포가 온몸에 전이되어 신체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정신이 망가져 살아있는 모든 것을 저주하기에 이릅니다.
모두 죽어, 쓰래기, 다 필요 없어, 왜 나만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거야? 라며 고통스러워하는데
건강하게 잘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말기 암 환자가 된 것이니 더욱 충격이 심했겠지요.
오리지널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는 분신 호타루들도 처음 태어났을 때는 어두운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정한 활동을 위해 밖으로 나오는 순간 어두운 감정이 사라지고
모두가 알고 있는 밝고 활기찬 호타루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오는 순간,
후덥지근한 여름의 공기와 온몸에서 나오는 땀, 그리고 별이 가득한 밤 하늘을 봤을 때 생각한거에요.
아,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고.
살아있는 모든 것을 저주 하던 감정들이 이제는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 것이 되는 거에요.
그리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건강한 나는 살아있는 다른 생명들을 위해서 살아가자고,
오리지널이 저주한다면 저는 축복해서 제로로 만들어버리자고.
주인공이 봤던 첫번째 호타루가 사라지고,
두번째 호타루에게 고백하려고 했지만 두번째 호타루는 세번째 호타루에게 토스해서
세번째 호타루에게 고백하고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세번째 호타루와 이별하게 되고 오리지널 호타루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주인공은 크게 분노를 하게 됩니다.
사람을 움직이는건 이성이 아니라 감성, 사랑 같은 것들이지.
저런 쓰래기를 살리고 싶다면.. 진짜 호타루인 나를 언령으로 살리도록 해.
그녀들은 인질이야.
오리지널 호타루가 세운 계획,
주인공이 사랑하는 분신 호타루를 인질로 자신을 살리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아즈키를 살리는 바람에 이미 영혼의 힘을 거의 다 쓴 상태라서 살릴 수는 없고
어떻게 하면 분신 호타루를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오리지널 호타루는 호타루들이 모두 마코토씨를 사랑하게 될 거라고 했어요.
맞아요, 자신이 아플 때 그것을 고쳐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왕자님 처럼 나타난다면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마코토씨는 절대로 오리지널을 살리지 마세요.
그녀를 죽게 내버려두세요. 그녀는.. 호타루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1주일이 한계, 즉 분신으로서는 제가 마지막 호타루에요.
세번째 호타루는 마코토씨와의 추억을 오리지널이 아닌 마코토씨에게 맡기고 갔어요.
그 추억을 제게 모두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는 남은 1주일 동안 평생분의 행복을 다 느낄꺼에요.
그 어떤 호타루보다 당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지겠어요.
이렇게 까지 말해주는데...
그리고 세번째 호타루가 마지막에 네번째 호타루에 대한 마음을 맡기고 갔는데
어쩌겠습니까.. ' 호타루와 최후의 1주일 ' 을 보내야지요.
호타루들과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마지막 하루가 찾아옵니다.
평범하게 일생을 보내도 전혀 충분하지 않을 만큼 행복하고 새로운 일들이 넘쳐 흐르고 있어요.
그러니 마코노 씨는 그것을 찾아 있는 힘껏 행복하게 되어줘요.
그러면 다음 사랑을 찾게 될 거에요.
쿄코나 마나도 좋지만.. 기왕이면 다음 사랑은 코코로로 해주세요.
쿄코나 마나라면 질투나겠지만 코코로라면..
하하, 이상하죠? 이제 곧 죽는 것인데 질투를 하다니...
괜찮아요. 당신과 함께라면 이제, 저는 괜찮아요.
호타루.. 행복해?
네, 이 1주일동안 호타루는 평생 받을 행복을 받을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마코토씨..
호타루, 잠깐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제 우리 결혼했으니까 이름이 바뀌어서
미나즈키 호타루가 아니게 되어버렸지?
어? 어.. 네, 그렇겠죠?
그러면 너는 이제 미나즈키 호타루의 분신체가 아닌거지?
어.. 음.. 그럴까나? 근데 그게 왜?
"너는 미나즈키 호타루의 복제품이 아니다."
호타루.. "고마워요."
"다음에 다시 만나자."
잠깐, 마코토씨 무엇을.. 아, 아아.. 안돼요! 마코토씨,
무엇을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돼요 지금 하려고 하는 걸 해서는...
"호타루.. 힘을 빼고 움직이지 말아줘."
" 그대는 나를 막을 수 없다"
아니.. 어째서 언령이...
거봐.. 호타루에게는 확실히.. 영혼이 존재하잖아.
"오늘은, 잘 잘 수 있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다. "
"그리고 내일도 평범하게 호타루인 채 눈을 뜨고, 건강하게 친구와 놀 수 있다. "
" 여름은 덥고, 기분이 좋다. "
"이제 울지 않아도 좋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대는,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
어째서.. 이제 와서 이런 언령으로...
영혼 같은거... 필요 없어요!
나는, 당신만 있으면.. 오늘 당신이 있어준다면 아무것도 필요 없는데
안 돼! 마코토!! 가지마, 그만둬 제발 부탁이야, 싫어! 가지마.. 제발.. 제발 가지 말아줘!
( 미련 따위 남지 않았어.. 그럴 생각 추호도 없고..
자-, 여행을 끝내자. )
마지막으로 웨딩 드레스를 입고 결혼을 하자고 제안한 주인공.
예쁘게 차려입고 주인공과 영원을 맹세한 후 마지막 인사를 하려던 찰나에
주인공이 호타루를 살리기 위해 쭉 생각해왔던 것을 실행하게 됩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눈치챈 호타루의 비통한 외침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가지말라고 절규하는 호타루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고 할까요.
주인공은 마지막 계획을 실행 시키기 위해
오리지날 미나즈키 호타루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늦었잖아. 생각.. 났어? 나를 구하는 방법이..?
그래.. 한가지.
그대는, 미나즈키 호타루는 죽고 싶지 않은 거지?
건강한 몸으로 살고 싶은 거지?
행복하게 되고 싶은 거지?
그래, 그래 그래 그래!! 바로 그거야 그러니까 어서 나를 살려!!!
오세요....
아.. 아아....
" 너는, 미나즈키 호타루의 분신체이다. "
"너는, 미나즈키 호타루의 분신체이다!!"
나에게는 이미 그대를 구할 힘은 없어. 하지만 이렇게 하면 미나즈키 호타루는 구할 수 있어.
" 너는 악몽이다. "
" 이렇게 어두운 병실에서 타인을 저주하는 너는 악몽이다. "
"여름의 푸른 하늘 아래 남의 행복을 바라는 그 아이야말로 진짜다. "
무엇을... 아.. 웃기지마!! 싫어!! 놔줘!
'아마츠츠미(天津罪)' 라는 것을 알아? 사람의 죄가 아닌 신의 죄야.
신은 사람이 살고자 하는 의지나 소원을 빼앗아서는 안돼.
" 네가 스스로를 그녀의 신이라고 자처한다면 죽어라 "
싫...어... 나는, 나는 살고 싶어.. 살고 싶어요
괴로운 것도 싫어, 고통스러운 것도 싫어, 슬픈 것도... 싫어!
살아서.. 살아서 살아서 살아서 행복해지고 싶어!!
"호타루.. 이제 그만 됐어. 그대는 열심히 견뎠어. "
" 그러니까 그대가 스스로를 포기 한다면 "
" 내가 같이 죽어줄께. "
........?!
그거라면... 괜찮을까나...
당신이 같이 죽어준다면... 괜찮을까나.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주인공이 생각해낸 호타루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것은 언령을 통해서 분신 호타루를 진짜 호타루로 만들고
오리지널 호타루를 분신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 오리지널 호타루는 분신으로서 사라지고 분신 호타루가 진짜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오리지널 호타루에게 언령을 사용해야하는데요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탓에 주인공의 언령이 먹히지 않았지만
같이 죽어준다는 한마디로 의표를 찔러서
지금까지 고통 받았던 호타루의 삶에 대한 의지를 잠깐 흔들어 놓습니다.
그 틈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 같이 죽게 되버렸네요.
3시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주인공은 겨우겨우 호타루와의 추억이 담긴 반딧불이 공원에 도달하게 됩니다.
2분.. 밖에 안남았는데.. 다음에 만나자는 약속은 지킬 수 없게 되었구나...
호타루.
좀 더 살고 싶었어, 좀 더 놀고 싶었어, 좀 더 배우고 싶었어.
나는.. 이 세계가 정말 좋아.
.....?
눈물..?
그래.. 이것이.. 이것이 운다는 것이구나.
언령에서 풀린 호타루는 월요일인데도 자신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면서
발걸음이 가는 대로 달린 결과
주인공의 옷만 달랑 떨어져 있는 반딧불이 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
눈물이 넘쳤다.
목청껏 외쳤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외쳤다.
이제 다시는 없을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다.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 외쳤다.
당신은 약속을 지켜주었다.
다음에 다시 만나요... 라고
그러니까 나도, '살아가자'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나, 반드시, 웃을 수 있도록 할테니까.
지금 만큼은
울게 해줘요.....
병의 라무네는... 키스의 맛..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때때로 허전해서 눈물을 흘리곤 해요...
마코토 군.
당신은 지금 무슨 색입니까?
이렇게 호타루 엔딩 1 부가 끝납니다.
비극이 명작이라고 이렇게 끝내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호타루가 나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저 화창한 봄 날에 갑작스러운 병으로 쓰러져 모든 것을 빼앗기고
살고 싶어서, 행복해지고 싶어서 발버둥 쳤던 불쌍한 소녀이기 때문에
이대로 끝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나즈키 호타루까지 구하러 가야죠.
< 호타루 루트 2부 >
케이크.. 를 가져다 줘.
그리고 이리 와서 빗질을 좀 해줘...
그리고 '그것들' 과 함께 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줘.
오리지널 호타루도 분명 그 밝고 명랑한 호타루 입니다.
건전한 영혼은 건전한 신체와 정신에 깃든다고 하는데
신체가 건강하지 않아서, 그저 아프고 괴로워서 남을 저주하게 된 것이죠.
주인공은 그런 호타루가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분신 호타루 몰래 그녀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게 됩니다.
미나즈키 호타루 가 주인공에게 사랑에 빠지는 것이 운명인 것처럼
주인공 역시 미나즈키 호타루에게 사랑하게 되는 것이 운명이죠.
주인공은 어느새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호타루가 2명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호타루나 저 호타루나 야하기는 매 한가지라
추억을 가지고 싶다며, 분신 호타루가 부러워 죽겠다며 주인공을 쓰러트리고 덮쳐버리는
오리지널 호타루도 참.. 어떨까 싶은데.. ( 환자인데 말이죠.)
H신 이후 독기가 빠졌다고 해야하나.. 조금 솔직해진 호타루.. 역시 귀엽습니다.
그렇게 환자와 뜨거운 H신을 마치고...
아니나 다를까 결국 함락 되어버리는 오리지널 호타루씨.
하지만 마지막이 찾아왔습니다.
호타루는 마지막에 반딧불이가 보고 싶다며 반딧불이의 공원에 데려다달라고 부탁하네요.
아아.. 여름.. 덥고 축축하고, 땀으로 옷이 더러워지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
싫어.. 죽고 싶지 않아.. 좀 더 나는.. 살고 싶어.
예쁘네.
네....
이전에, 우리 병원에 죽은 여자 아이가 나에 대한 걸 이야기 하고 있던 것 같아
부모가 맞벌이라 쓸쓸했는데 내가 몇 번이나 찾아와서 놀아줬다는 거 같더라고
그래서 감사의 인사를 하는데... 기분이 좋았어.
감사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던게 아니야. 나 이외의 인간이 죽는 게 기분이 좋았어.
그 아이는 나 대신에 죽은 거라고.
그 아이는.. 나 대신에 죽은 것이 아니야.
부모님에게 간호 받고 최후에는 웃는 얼굴로 간 것이지.
마지막 괴롭힘조차 눈 하나 꼼짝하지 않는 구나.
예쁘고.. 눈부신...
한때의, 미나즈키 호타루.
건강하고, 모두의 행복을 바라고, 웃는 얼굴을 뿌리고 다녔던.. 한때의 자신.
어째서... 나는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
되찾을 수 없다면.. 차라리...
되찾을 수 있어.
당신이 바뀐다면, 당신이 믿는다면 되찾을 수 있어.
그도 그럴게, 당신도 나인 것인 걸.
하아.. 좋아.. 나를.. '미나즈키 호타루; 를 당신에게 줄께
언령으로 당신쪽이 오리지널이 되면, 적어도 미나즈키 호타루는 남아.
그렇게 하면, 나는 추억에 있는 예쁜 모습인 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어...
이제 괜찮아..
이제 지쳤어.
응.. 알았어.
아니 달라, 그 소원은 내가 이루어주지 않을거야.
나는 둘 중에 한명을 희생시키기 위해 두 사람을 만나게 한 것이 아니야.
혼자서는 찾을 수 없는 답을 찾기 위해서 두 사람을 만나게 한 것이야.
.. 하지만 언령의 힘.. 2명의 호타루... 생명은 늘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리지날인 당신과 내가 만약 다른 존재라면 의지는 2개로 늘어나 있는 것이고..
그러면 마음에는 한계가 없는... 아!
그런가! 양자택일이 아니라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되는 거야.
오리지널인 호타루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로 되돌린다.
당신의 의지도, 기억도, 생각도, 정말로 그 어떤 것도 전부 나에게 주세요. 원래대로 돌아오는 거에요.
하지만... 그것은 자칫 실수하면 살아도 우리의 마음이 망가질지도 몰라.
아니, 나는 할 수 있어.
"그대는, 미나즈키 호타루의 복제품이다. "
"그대가, 진짜 미나즈키 호타루다. "
" 미나즈키 호타루의 마음을...하ㄴ...."
아아!
중요한 순간인데!
주인공의 힘이 다 해서 마무리 한마디를 못해버렸네요...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말이 안되죠.
다시 만나자고 말은 했는데.. 너무 빨리 왔잖아.
나.. 나는 나쁜 일도 한 마디. 좋은 일도 한마디, 말하고 대답하는 신.
나는 바란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다.
그러니까.
" 내 '언령' 의 힘 그 자체를 생명으로 바꾸고 미나즈키 호타루의 마음을, 하나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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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덥다.
호타루와의 사건을 끝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평범한.. 일상은 아닌 것 같은데
코코로는 친구들과 학교 수영장에 간다면서...
인공호흡 ~ ♡ CHU~
기습 키스를 하지 않나...
쿄코는 심부름 하다가 말고 오리가미(찻집) 에 들어와서 물 한잔 마시고
가끔은.. 자비를 받아도 되겠습니까?
하며 껴안고 키스 해달라고 조르고.. 그걸 또 해주고...
그걸 보고 화난 마나가
" 움직이지마. "
라고 하며 쿄코가 보는 앞에서 과시하듯 딥한 키스를 하고..
이거 완전 개판이네요..
정확하게 말하면 개판이라기 보다는 부러운 하렘판입니다.
그리고 호타루는..
마코토 씨? 바람 피면 용서하지 않을꺼니까요?
하여튼 제 처녀를 3번이나 빼앗아 놓고 그렇게 사랑한다고 외쳤으면서.. 이 꼴이란.
뭐, 호타루는 저 3명을 좋아하니까 너그럽게 봐주지만요.
코코롱에 한해서는 3P 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기도 하구요,
놀러왔습니다만,
아즈키씨~ 마코토 씨를 빌려가겠습니다아~
어우야.. 어우야.. 3P 라니..
기대됩니다.
아쉽게도 오마케 H신이라든지 해서 '코코롱과 호타룽의 3P' 이런 건 없습니다..
뭔가 인생 심심한데, 인생관이 뒤바뀔 것만 같은 엉망진창인 일, 일어나지 않을까요?
엄청난 일이 지난 지 1주일도 안된 것 같은데...
그런건 이미 지나간 일이잖아요.
저기, 마코토씨는 여름이 끝나면 여행을 떠나자고 생각했었지요?
아, 처음 여기에 왔을 때 무렵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지.
좋지 않을까요? 언령은 쓸 수 없지만 다른 장소에도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테니.
- 좋은 여행을 - 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호타루, 만약에 내가 여행을 떠난다면 그대는 내가 돌아올 장소가 되어주는 거야?
무슨 말을 하고 있습니까..
그때는 저도 같이 가요.
쭉 함께 에요.
가을과 겨울과, 봄의 하늘도, 나는 당신의 옆에서 올려다 볼 거에요.
마코토씨
당신은 지금 무슨 색이에요?
저.. 여름 하늘의 색이야.
캐릭터 : ★★★★☆ ( 4.6 / 5.0 )
스토리 : ★★★★☆ ( 4.75 / 5.0 )
느낀점
호타루와 최초의 1주일
이번에도 오프닝 영상에서 마나 파트의 글귀 입니다.
반딧불이, 최후의 1주일이지만
고향을 떠나 마을에 도착해서 수많은 인연을 쌓으며
사랑하는 연인, 호타루와 만나 최후이자 최초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였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 네타가 되므로
기껏 접어서 작성한 의미가 없어지니 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습니다만
여름 하늘에서 펼쳐지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로서
정말 오랫동안 마음 깊이 남아있을 이야기였습니다.
진짜 감명 깊게 했네요.
<아오이토리>.. 도 상당히 재밌게 했지만 아마츠츠미가 좀 더 완성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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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일주일
주인공과 호타루가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호타루 본인도 받아드리기로 한 운명을
주인공이 마지막에 마지막 순간까지 기지를 발휘해서 뒤집어 엎는게 좋았어요.
사랑하는 연인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모습.. 남자답고 좋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는 2가 취향이지만
1때 그 라스트 씬은 정말 처음 했을 때도 울컥 했고
리뷰를 쓰기 위해서 빠르게 한번 더 돌렸을 때도 울컥하더라구요..
진짜 감동적이었고..
마음에 스며드는 엔딩이었습니다.
엔딩곡으로 흐르는 것이 「コトダマ紬ぐ未来」 이라는 제목의 곡인데
가사도 절절하고 노래도 괜찮아서 바로 다운받았습니다.
미연시 엔딩곡은 잘 안 듣는 편인데 이 곡은 진짜 들을 때마다 장면이 생각나서 눈물이 다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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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령
말에는 힘이 깃든다고 하죠.
SF 적인 의미도 있지만 언어학적인 개념에서 생각해봐도
실제로 표현되는 언어와 그 언어가 떠오르게 하는 의미 가 있다는 점에서
말에는 힘(의미) 가 깃들기 마련이죠.
그래서 많은 서브 컬쳐에서 마법을 사용할 때 '발화' 하는 것으로 영창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말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에 가장 불안정한 수단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미노리社 의 '토리노라인' 이라는 작품에서도
불안정한 수단인 '말' 과 완벽한 수단인 '아카이브스' 사이에서
인간과 안드로이드 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편지' 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잘 보면 진짜 말이 불안정한 수단인지는 생각해볼 일이죠.
말에는 음의 높낮이, 음양 등 비언어적 표현도 표현이 가능하고 목소리 만큼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표출 되는 수단도 없기 때문에
'가장 인간 다운' 표현의 수단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인간다운 표현의 수단을 '언령' 으로서 '신' 이라고 여겨지는 주인공이 쓴다는 점은
비록 신이지만 인간이고 싶은 주인공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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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굉장히 높습니다.
캐릭터 점수로 4.6 을 준 것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아오이토리>의 '아카리' 가 4.5 점이고
<아마카노>의 '사유키' 가 4.7 점입니다.
스토리가 받쳐줘서 그런지 캐릭터 점수를 압도적으로 높게 줄 수 밖에 없네요.
스토리 점수가 4.75 인데요
개인 스토리 점수로는 최고 점이 아닌가 싶네요.
명작이 되는 루트와 제 취향인 루트를 잘 버무려서 완결을 냈기 때문에
이래도 저래도 아쉽지 않은 그런 스토리였습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천의 인도, 도화염의 황희> 의 '아카리' 루트와 비슷하지만
완성도가 다르다고 할까요..
이쪽이 훨씬 몰입감 있었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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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많은 작품들을 접했고, 접하고 있는데
이런 작품 접할 때마다 굉장히 차오르는 느낌이 드네요.
만족감이 장난 아닙니다.
아오이토리 때도 후폭풍이 좀 있었는데
아마츠츠미도 장난아니네요.
다른 작품을 빨리 시작해서 덮든가 해야되는데
덮기도 아깝고..
다음 작품은 아사 프로젝트 신작을 할 예정입니다만
일본에 다녀와서 할지, 그 전에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호타루 루트를 써놓고
내일 전체 리뷰를 쓰고 결정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