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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アオイトリ(아오이토리) - 사요 루트 리뷰.



[미연시]アオイトリ(아오이토리) - 사요 루트 리뷰.



아오이토리 세번째 공략 히로인



쿠로사키 사요 입니다.




첫째. アオイトリ(아오이토리)의 캐릭터 간단리뷰 입니다.


둘째. 네타가 들어있는 리뷰 입니다. 원활한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パープルソフトウェア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쿠로사키 사요(黒崎 小夜)


CV:鈴谷まや




" 츤데레 작렬하는 쌍둥이 여동생 "



주인공 리츠의 쌍둥이 여동생입니다.



주인공(리츠) 설정이 크리스마스날 산 속에 있는 여학교에 버려져있었다는 것인데



도시에 쌍둥이 여동생이 살고 있었네요.



리츠가 악마의 구세주로서 사람들의 불행을 빼앗는 힘을 가졌다면



사요는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 감정을 상대방에게 심어주는 힘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사요도 시설에 버려져 홀로 살아가야 했던 성장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라는 결계에 갖혀 밖에 나가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안전하게(?) 살았던 리츠와는 달리



도시에서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에 악마의 힘과 관련해서 못볼꼴 많이 본 듯 하네요.




메아리 하카에 대항하는 전화의 악마의 비장의 카드 입니다.



'메아리 하카' 라는 선의(善意)로 똘똘뭉친 흡혈귀가 주인공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것을 대비해



전화의 악마가 긴급하게 투입한 대항카드.



덕분에 다른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악마의 구세주의 힘을 제대로 받아드리지 않지만



사요 루트에서는 악마의 구세주와 상당히 가깝게 각성하게 됩니다.




흡혈귀에 대항하는 쌍둥이 동생이라는 카드는 둘째치더라도



부모에게 버림받아 홀로 살아가는 리츠와 사요에게에게



가족으로서 존재해 자신의 돌아올 장소가 되어준 서로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할까요.



리츠와 사요가 가족을 너머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관계의 변화가 관점 포인트긴 한데



사요가 처음부터 호감도 맥스라(...)







 

 



리츠, 리츠. 욕구 불만이야? 나랑 H 하고 싶은거야?



쿨 한척, 하지만 리츠에게는 데레가 작렬하는 쌍둥이 여동생 사요 입니다.



처녀 수태를 통해 악마의 구세주를 임신하게 된 리츠와 사요의 엄마는



리츠를 산속의 교회(여학교)에, 사요를 시설에 버려두고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교회라는 결계 속에 있었던 리츠는 전화의 악마를 메아리 하카가 등장하고 나서야 접하게 되지만



밖에 있었던 사요는 상당히 이른 시간에 전화의 악마와 접촉해서 나름의 정보교환을 하고 있었네요.




전화의 악마의 큰 그림이나 악마의 구세주 라는 내용은 둘째치더라도



리츠나 사요나 '가족' 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이 뼈에 사무치는 캐릭터들 입니다.



리츠는 리츠 나름대로 교회와 여학교에 지내면서 못볼꼴 다 보고 지냈고



사요는 자신의 힘으로 아르바이트(?) 하면서 험한 꼴 당할 뻔한게 한두번이 아니고 말이죠.



처음 두 사람이 만났을 때는



과연 이 사람이 내 가족인가.. 하는 의심때문에 엄청 경계 했지만



비교적 가족의 따뜻함을 그리워했던 사요가 술먹고(...) 리츠의 방에 침입해 서로의 힘을 확인하며 H 하는 것으로



'아.. 우리가 쌍둥이가 맞구나...' 인정하게 됩니다.






연극의 내용도 우연히 구해준 남자아이가 헤어진 쌍둥이 오빠였다는 것으로...




이제 문제는 리츠의 악마의 구세주로서의 힘인데요



태어나자마자 헤어졌기 때문에 가족이라기 보다는 이성에 더 가깝고



서로의 힘으로 평생의 외로움을 위로해줄 수 있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 두사람...



가족의 관계에서 연인의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것 까지는 좋은데



리츠가 사요와 관계를 깊게 하면 할 수록 리츠의 힘은 강해지는 반면



사요의 힘은 점점 약해져 사라지게 됩니다.



' 베니싱 트윈 ' 이라는 설정을 사용했네요.



요컨대 힘(감정)을 흡수하는 리츠와 힘(감정)을 심어주는 사요가 만나면



사요쪽이 리츠에게 흡수 되서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메아리와 이야기 하는 리츠에게 질투심을 느끼거나 버려진 역을 발견해서 단 둘이 이차이차 하는 것도 잠시



사요의 몸이 점점 약해져 서있을 수 조차 없게 되고 12월 25일까지 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



전화의 악마 말하길



" 메아리 하카를 죽이고 피를 마셔 맹세한다면 흡혈귀로서 다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리츠의 연극에 넘어간 악마, 그리고 공중전화 박스에서...



그 착한(?) 리츠가 메아리를 죽일 수 있을리가 없죠.



분신을 만들어 연기를 하는 것으로 시간을 벌어 사요가 눈을 감고 숨을 거두기 바로 직전에



자살하는 것으로 사요를 구하게 됩니다.



전화의 악마가 당황하는 모습이 꿀잼이였는데...



베니싱 트윈이니 자기가 죽으면 여동생은 살 수 있다는 계산은 다행히 성공으로 끝나고



주인공은 사후세계(...)의 공중전화 박스에서 자신이 구하지 않아 자살한 여학생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은 하는데 울면서 말하니까 찡하네요.



그런 리츠를 보고 자기도 그 때 자살하는게 아니었다고 후회하는 여학생에게



더이상 이런 곳에서 헤메지 말라며 신부의 이름으로 죄를 사하여 준다는 장면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눈물 날 뻔ㅋ)








이렇게 미인이고 머리속이 핑크빛 꽃밭인 연인(여동생)을 두고 사라지다니... 바보 오빠.



반드시 찾아주겠어.




사요를 대신하여 죽은 주인공은 살아돌아오지 못합니다.



다만 사요는 쌍둥이 이기 때문에 자신이 살아있다면 세상 어딘가 반드시 오빠가 살아있을 거라고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메아리도 사요도 언젠가 리츠가 뿅! 하고 별거 아닌 양 돌아올거라고 생각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는다며 찾으러 가네요.



조금 억지스럽더라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했던 메아리 루트와는 다르게



사요와 리츠가 결국 만나게 되는 장면이 없어서 굉장히 씁쓸합니다.



이 결말이 아카리 루트의 복선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리츠를 만나게 되는 장면을 가볍게나마 언급을 해줬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캐릭터 : ★★★★☆ ( 4.2 / 5.0 )


스토리 : ★★★★☆ ( 4.4 / 5.0 )



느낀점




뇌가 핑크빛 꽃으로 가득한 츤데레 여동생




스토리가 다른 히로인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완성도가 있네요.



메아리 루트는 후반에 조금 억지스럽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했고



리사&미카코 루트는 형편없었는데



사요 루트는 그나마 말은 됩니다... 전개가 자연스러워요.



'베니싱 트윈' 이라는 '쌍둥이 였던 태아가 모종의 이유로 한 쪽이 사라지는 현상' 이 진짜 있네요.



공포 영화로도 나온거 같은데



악마의 구세주 라는 설정과 힘을 흡수하고 힘을 심어주는 힘의 방향때문에



그럭저럭 말이 됩니다. (원발성 악성 골종양 따위보다는 훨씬...)



사요를 살리기 위해 주인공이 희생하고 결국 사요와 주인공이 만나지 못한다는 결말은 취향이 아니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전화의 악마가 당황하는 모습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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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리츠는은 어머니가 '악마의 구세주' 라는 이유로 자신들을 버릴 수 밖에 없었다고 이해하는 반면



사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외롭게 만든 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힘이 강해져 그 힘을 통해 과거를 엿본 결과



리츠의 경우 낳지 말아야 할 것을 낳았다며 죽이려고 까지 했지만



사요 만큼은 자신의 아이로서 사랑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됩니다.



잔인하네요.



사요라는 이름이 어머니가 우연히 메아리를 만나 지어준 것이라는 것도 밝혀지는데



이건 깜짝 놀랐네요.



메아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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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리츠와 사요는 가족이라는 존재를 아주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반면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드리고 교감하는 데에는 상당히 짧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주제가 가족의 사랑 따위를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가족도 되고 연인도 되야 전화의 악마에게 엿을 먹일 수 있으니 납득하는 부분입니다만



리츠와 사요가 가족이 되고 나아가 연인이 되는 과정이 조금더 드라마틱하게 나와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래도 사요가 애교 잔뜩으로 리츠와 알콩달콩 하는 모습을 보면



빠르게 화해(?) 하고 빠르게 사귀어서 빠르게 깨소금 뿌리는게 나은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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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는 엔딩입니다.



아니, 거 참.. 마지막에 만나는 실루엣이라도 한 컷 넣어주면 어디 덜나나..



저렇게 끝내면 앞으로 계속 리츠를 찾아야 하는 사요는 어떻게 하라고...



정말 화가 나는 엔딩인데요



결말의 방향은 둘째치더라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사요가 너무 너무 귀여워서 스토리가 망해도 사요만 보고 달릴만 합니다.



저렇게 애매하게 끝낸 이유가 아카리 루트의 복선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카리 루트 빠르게 달려서 주말 안에는 아오이토리 정리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