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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파르페 쇼콜라 SB 리오더 - 리카코 루트 리뷰.


[미연시]파르페 쇼콜라 SB 리오더 - 리카코 루트 리뷰.


파르페 쇼콜라 여섯번째 공략 히로인


나츠미 리카코 입니다.



▷ パルフェ~ショコラ second brew~ re-order(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류~ 리오더) 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 순수 100% 네타성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리뷰 글은 왼쪽 정렬로 제작하고 있고 스크롤이 길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GIGA社에 있습니다. 그림을 퍼가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356cc)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파르페 쇼콜라 리카코 엔딩은 꼭! 직접 해보시길 바랍니다.



<리카코 엔딩>



"저기 리카코... 꼭 부탁할께~ 응? 너의 도움이 필요해!"


"흥........."


"그러지 말고~ 이렇게! 이렇게 부탁할테니까."


"에휴.. 어쩔 수 없다니까 히토시는..알았어."


"오케이! 좋아! 역시 리카코야!"


지금은 사고로 없어져버린 찻집 '파미유' 의 본점 스타팅 맴버인 리카코 입니다.


본점때나 브릭몰의 분점때나 처음 하는 일이라 다들 헤메고, 실패도 했지만, 결국은 성공해내고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건


모두 리카코 덕분이라고 할 정도로


'파미유' 에서는 없어선 안되는 웨이트리스 / 책사 입니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유명한 대학교의 경제학부에 다니는 대학친구이기도 한데


'파미유' 되살리기에 정신팔려서 휴학신청까지 한 주인공과는 다르게 착실이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해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반성이 된달까요...


여하튼.


평소의 냉철한 표정과 말버릇 때문에 다른 사람과 사귐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지만


주인공만은 특별하게 제일 친한 '친구' 로 여기며 주인공의 부탁을 거절 하지 못하는게 매력이랄까요~




"카르보나라에 새우 필리프, 그리고 미트소스스파게티 등등 여기 있는 메뉴 다줘."


"무, 무슨 소리 하는거야?"


"슬슬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무슨?"


"케익만 많이 팔리지?"


"앗...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건 좋은 현상이야. 여기는 케익 가게니까."


"본심은?"


"어째서 내가 만든 음식은 먹어주지 않는거야!"


"슬슬 그럴때라고 생각했어. 히토시가 자신감이 없어질때... 라고. 과거의 사고 패턴을 분석해보면 뻔한 일이지. 그러니까 이런 독극물을 먹어주는 건 한명보다는 두명이 낫잖아."


리카코의 계략(?) 으로 브릭몰 인기 상점이 된 파미유지만, 어째서인지 케익을 제외하고 주인공이 만든 식사는 전혀 팔리지가 않습니다.


새로운 메뉴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는데, 리카코가 찾아오네요.


뭔가.. 귀신 같은 느낌으로 아주 정확하고, 냉철하게 주인공을 분석해서 문제점을 찝어 내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느낌으로 파미유의 문제가 생겼을 때, 뭐든지 해결해주고, 뭐든지 알고 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는.


언제나 주인공을 생각하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려고 하기 때문에 주인공에 대해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른 어떤 사람이 봐도 리카코가 주인공을 생각하고 좋아한다는게 한눈에 보이지 말입니다...




"이게 뭐야.."


"네 말대로 메뉴를 3가지로 줄여봤어. 덕분에 이 반숙오므라이스 하루에 50접시 이상은 나가는 엄청난 인기 상품이야. 그리고 이 그림은 유이의 아이디어야. 손님들도 좋아하고. 유이의 특훈 덕분에 대략 30초 정도면 손님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림을 그리는게 가능해."


"나라면 절대 찬성하지 않았을꺼야."


"뭐 매상에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손님들과 유대관계를 쌓고 하면 좋은거 아니겠어?"


"........... 이제 내가 있을 장소는 없을지도 모르겠네."


"아니. 그건 아니야. 이 가게는 나와 에마 누나랑 리카코. 우리가 만든 가게니까."


언제나 주인공의 지혜가 되어 위기 상황을 타파 해주는 리카코 이지만, 겨우 이정도의 일로 자신의 자리가 흔들릴꺼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당연히 부정하지만, 리카코가 파미유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밖에서만 몰래 도와준다면 언젠가는 잊혀질지도 모르죠...


그리고 저 반숙 오므라이스는


아까워서 못먹었다는 걸로!




"돌아간다 / 기다린다 "


주인공은 리카코를 좋아하고, 리카코도 그런 주인공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에 한번 용기를 내서 주인공이 리카코에게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리카코.. 나 역시."


"미안 히토시.. 난 널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미안해 오해하게 만들어서. 친구는 환영이지만.. 연인은.. 역시 싫어."


"미안.."


"아니야. 내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시원~스럽게 차이고, 리카코랑 한동안 서먹서먹하게 지냈다가 겨우 친구로 돌아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남여관계가 그렇게 심플하게 끝날리가 없죠.


주인공은 아직도 리카코에게 잔뜩 미련이 남아서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고백하게 됩니다.


"12월 24일. 너와 함께 있고 싶어. 9시. 9시에 만나. 딱 3시간 기다릴꺼야. 만약 와준다면.. 그날은 그냥 돌려보내지 않겠어. 다만, 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정말 친구로 지내자. 알겠지?"


여기서 돌아간다를 선택하면 집으로 돌아가서 에마가 위로 해주는 에마 엔딩으로


여기서 기다린다를 선택하면....


주인공의 고집에 못이겨서 결국 주인공에게 오는 리카코를 볼 수 있습니다. 


1시간마다 계속 기다린다를 선택해줘야 하는데, 그때마다 리카코와 있었던 행복했던 추억, 파미유의 추억들을 회상하는데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인공은 리카코를 생각해왔고, 리카코도 물론 옛날부터 주인공을 좋아했다는 표시가 팍팍! 나지 말입니다.




"히토시... 아직도 기다리다니.. 너는 정말 자존심도 없구나..."


"리카코...... 와줬.. 구나.."


"정말 어쩔수 없다니까. 히토시는...."


"여기 앉아. 케익이랑.. 이거 선물 가지고 왔어."


"선물..?"


"응.. 생일 축하해 리카코. 물론 오늘이 생일은 아니지만, 그때는 내가 그럴 정신이 없었잖아. 그러니까 지금 다시 주는거야."


"히토시...."


"그런건 연인들끼리 주고 받는거라며. 그걸 받았으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할꺼야. 만약에 버려도, 또 계속 선물할꺼니까."


"그때.. 듣고 있었구나."


"이런말 하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다시한번. 나의 연인이 되어줘 리카코."





이제 드디어 연결되어야 하는 두 사람이 연결된 느낌이네요.


다른 루트에선 뭐랄까, 물론 나름대로 해피엔딩이였지만, 이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리카코와 주인공의 관계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사람들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될정도로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관계라고 생각이 드네요.



"히토시..."


"화상입은 팔로는 밥을 마음대로먹을 수 없잖아. 자 아앙~"


"아~앙."


음...


지금까지 수없이 주인공을 거부해온 리카코 이지만, 플레이중에서도 나왔다싶이


'항상 이렇게 되길 바라고 있었다' 라고 생각될정도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리카코 입니다.


매일 도움을 받은건 주인공이였고, 고백을 한것도 주인공, 차여서 괴로워 한것도 주인공, 다시 고백해서 사랑을 쟁취한것도 주인공이지만


어째서인지


리카코를 원했던 주인공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강하게


주인공과의 관계를 바랬던 것은 리카코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렇게 행복하고, 주인공을 원했으면서 어째서 지금까지 주인공의 마음을 받아드려주지 않았는지...




노말엔딩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트루 엔딩에서는!


사건의 전말.


주인공과 리카코의 관계.


지금까지 보여줬었던 다른 루트에서의 떡밥들.


전부 해결해야겠지요.




"리카... 코? 너.. 그 팔.. 화상이 아니구나...."


".... 아무말도 하지마 히토시. 여기서 더 들으면 너랑 나의 관계는 깨지게 될꺼야."


"들려줘. 그 팔.. 왼쪽팔이... 움직이지 않는구나.."


"그래... 그래!! 움직이지 않는다고! 그때부터! '파미유' 가 화재로 불타 없어졌던 반년 전부터!"


"어떻게 된거야..."


"파미유가 불에 탔을 때, 나는 네가 준 팔찌를 가지고 나오기 위해 들어갔었어. 그리고 니가 가장 먼저 무엇을 할지 생각해봤고. 팔찌랑 너의 가족의 위패를 들고 나왔어. 그런데.. 튀어나온 못을 못보고 찔리는 바람에... 왼손의 신경이 다쳐서.. 움직이지 않아."


"어째서.. 어째서!! 나한테 말하지 않은거야!! 나한테 기대지 않은거야!!"


"너의 짐이 될 수 없으니까. 너한테 동정받고 싶지 않으니까!!"


"거짓말 하지마."


"그래! 기대려고 했어. 내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팔은 움직이지 않고... 수술은 받아야 된다고 하고!!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서 너한테 기대려고 했어! 그런데!! 너는!"


"아...."


"너는! 나한테 뭐라고 했는데? 에마 씨가 재정신이 아니라서.. 돌봐줘야된다고 1주일이나 에마씨랑 같이 있었잖아! 내가 이렇게 불안하고 무서운데! 전혀 괜찮지 않았는데.. 괜찮다고 말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는 이런것도 괜찮다고 말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리카코.."


"됐어. 이제 우린 끝이야."


어우..


엄청난 반전과 내용들이 왕창 밝혀집니다...


리카코가 지금까지 주인공과의 관계를 계속 거부 해왔던 이유.


그리고 리카코가 '곁에 없는 가족보다는 곁이 있는 사람' 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이유.


'왼손잡이' 였던 리카코가 어느새 '오른손' 을 사용하고 있었던 이유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오른 손에 차버린 팔찌.



화재가 난 파미유에서 자신의 팔찌와 주인공이 소중하게 여기는 '곁에 없는 가족' 을 위해 노력하다가 왼쪽 팔을 못쓰게 되버렸고


너무 무서워서 기대려고 했지만 자기보다는 누나의 건강을 선택한 주인공에 대한 원망


오른팔에 차는 바람에 혼자서는 뺄 수 없는 팔찌라는 이름의 족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곁을 떠날 수 없는 자신의 마음.



리카코가 혼자서 얼마나 고민하고, 얼마나 외로워 했을지.. 생각만해도 주인공이 쓰레기네요...


결국 리카코는 주인공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다니던 대학도 정리하고(손이 다쳐서 일상생활이고, 필기고 전부 할 수 없게되서 사고 뒤로 학점을 망쳤...)


고향으로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스리 언니.. 어째서.. 어째서 히토시는 괜찮은.."


"당연하지. 히토시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활기차고, 그 어느때보다 일을 열심히 하고 있어."


"........ 돌아갈께요."


"응. 바쁘니까. 나중에 또 놀러와."


"........ 히토시.. 너는 어째서 그렇게 괜찮아보이는거야..."


"..... (리카여... 동요하라, 동요하라. 수많은 번뇌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훗훗훗훗훗~)"


자기가 평소 품고 있었던 원망을 전부 털어놓고 주인공과의 관계를 깨버린 리카코는 정리하기 전 주인공의 상태를 살펴보러 왔는데..


자기와는 다르게 너무나 활기차고 괜찮아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에 충격을 먹습니다....



랄까.. 주인공도 리카코 못지 않게 리카코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만,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뭔가 뒤 꿍꿍이가 있는게 뻔히 보입니다.


주인공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타파할지 흥미 진진했지 말입니다.



"이게.. 무슨짓이야? 히토시. 대학교에 퇴학 신청서를 썼더니 담당 교수가 와서 몰수 하지 않나.. 집에 돌아간다고 하니까 집에는 선량한 젊은 사람이 와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지 않나.."


"무슨 소리야? 난 전혀 모르겠는데.."


"히토시.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할 사람은 히토시 밖에 없어."


"그래.. 나는 지금 3가지 계획이 있어. 그중 하나는 너와 함께 대학을 졸업할것. 그러니까 함부로 할 수 없게 할꺼야."


"어째서? 어째서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거야. 바보 히토시. 이게 뭐하는 짓이야. 어짜피 나는 노력해봐야 뒷전이야. 너에게는 첫번째는 곁에 있는 가족, 두번째는 곁에 없는 가족, 세번째는 파미유의 가족, 네번째가 나잖아.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네번째 그 이하라고!"


"그래. 맞아. 네가 말하는 순서가 맞아. 그러니까 널 첫번째로 만들면 되."


"무슨 소리하는거야. 어떻게 내가 첫번째가 되는데!!"


"결혼하자."


"...어? 뭐라고 히토시? 지금 뭐라고."


"그러니까.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직 2년이나 남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하면 결혼하자. 그리고 곁에 있는 가족이 되어줘. 그러면 네가 첫번째가 될 수 있어."


"히.. 히토시."


"두번쨰 계획은 곁에 있는 가족 5명에서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거야."


"5명?"


"나, 너 그리고 우리 애들3명. 아이 셋은 낳고 싶은데~"


"히.. 히토시.... 으흑..."


대학도 다니고, 리카코랑 결혼도 하고, 마지막으로 파미유 본점을 다시 세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주인공..


이런 뒷 꿍꿍이가 있었군요....


유이 엔딩에서 주인공이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열심히 하면 되고, 열심히 할 수 없는 사람은 조금 쉬면 되"




"역시 어울려 리카코."


"응.. 미안해.. 히토시.. 가게에 돌아오지 않아서.. 가게 일 못 도와줘서 미안해.."


"아니야.. 내가.. 내가 더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리카코."


"나도.. 아니 나는 너보다 더 히토시를 사랑해."


주인공을 좋아하고, 항상 주인공 곁에 있고 싶어하는 리카코가 가게로 돌아올 수 없었던 이유.


'왼팔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주인공은 멋진 프러포즈랑 함께, 리카코의 왼팔 수술과 재활 치료를 다시 하자고 설득하고 설사 안된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리카코와 함께 있기로 맹세합니다.


메이드 복을 혼자서 입을 수 없기 때문에 주인공이 도와주는데 항상 주인공이 의지 했던 리카코가 반대로 


주인공에게 모든걸 맡기고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감회가 새롭네요.


한바탕 크게 싸우면서 속에 있는 것을 다 털어내고 이제야 진정으로 사랑을 나누는 거같습니다.




"오오~ 안 운다! 셧터 찬스다! 여기보세요~ 나츠미~"


"바보.. 그러다가 울면 어떻게.."


"시끄러운 나츠미(리카코의 성 - 결혼하면서 바뀌지 말입니다)는 버려두고 여기보세요 내 딸~"


"내 딸이기도 하거든?"


"여기보세요~ 찰칵! 음음~ 역시 내딸이야"


"........."


"까꿍~"


"..... 우흑..."


"우는거야? 리카코? 아이도 안 우는데?"


"그치만.. 으흑... 불안하단말이야.. 이 행복한 시간이.. 사실 악질적인 꿈이였다든지,., 그래서 전부 사라진다든지..."


"그럴리가 없잖아. 이건 우연히 얻어진 결과가 아니야. 이렇게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잖아. 우리 둘다."


"응... 응... 흐으... 흐윽..내가.. 히토시의 가족이 되서... 이렇게 아이를 낳을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 그래서..."


"응.. 그래.... 정말 열심히 했어."


"우아아아아앙!!!"



그 누구보다 주인공을 생각하고 


그 누구보다 마음고생하고 노력한 


리카코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고 꿈에서나 그리던 '가족' 이 되어서 감동했는지 울음을 터트립니다.


참.. 눈물이 많은 여자네요. 리카코.


리카코의 왼팔에 대해서는 수차례의 수술과 수년간 재활치료로 어느정도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됬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움직일 수 없었던게 움직이는 거다보니 상당히 괴롭고 아팠나 봅니다. 


그때마다 주인공과 함께 울고 괴로워 하면서 고난을 넘었다고 하는데, 아이를 왼팔로 받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거 보면


얼마나 노력했는지 대충 알겠네요.







▷ 캐릭터 리뷰의 감상평은 캐릭터 별점 / 스토리 별점 / 느낀점을 썼습니다. (5점 만점)


캐릭터 별점 : ★★★★☆ (4.65)


스토리 별점 : ★★★★☆ (4.6)



느낌점


리카코.. 정말 대단한 여자다.


이를테면 다른 루트에서, 다른 히로인과 이어지려고 하면 꼭 와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혹 누군가와 사귀게 된다면 나에게 말해줘. 두사람을 위해 뭔가 축복되는 일을 해줄께."


그럴 수 있을리가 없지 말입니다.


어떤 루트를 들어가도 항상 리카코가 걸렸었는데


지금 리카코의 사정에 대해 모든것이 풀려서


속이 시원한 한편, 허무하기도 합니다.



애증관계


라고 하지요


정말로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것과 마찬가지로 원망의 감정도 품고 있는데


사고가 나서 불안하고 무서웠을 때


주인공이 자신을 선택해주지 않아서 얼마나 홀로 외로워하고 슬퍼했을까 생각을 하니...


그래도 망가지지 않고 버티고 노력하고 결국 꿈을 이루는 모습에서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자신이 있어야 할 곳.' 혹은 여기선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상대'


라는 점에서 파르페 쇼콜라의 주제를 볼 수 있는데


에마 루트에서 리카코가


"히토시는 돌아갈 장소가 있었구나..."


라고 말한걸 봤을 때


리카코가 히토시를 거부하면서도 히토시의 곁을 떠날 수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네요.


솔직히


처음부터 리카코한테는 히토시 밖에 없었으니까요.



히토시가 리카코를 선택하지 않은 1주일동안


리카코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힘들어했는지 저는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뭐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사실 다른 루트에 비해 과정을 어찌할 수 있을정도로 가볍지 않았지만


두 사람 모두


소중한 사람, 의지할 수 있는 장소, 자신이 있어야할 곳을 지키기 위해 엄청나게 상처받고 노력했습니다.


보상을 받아야죠.


리카코 마지막 씬이 참 찡하더라구요.


리카코가 그렇게 꿈에 그리던, 히토시와의 '가족' 이 되는 그 순간.


두사람 참.. 멀리 돌아왔네요.



p.s


점수를 주기가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일단 4.5점 이상은 아무나 줄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드라큐 리오트가 전체적으로 4.5점 이였고


달작법 - 오토메 이론의 세계관을 전부 합쳐서 4.7 ~ 4.8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였던 연애제로킬로미터가 4.5 ~ 4.6 일때


캐릭터 단일 루트로는 최고의 점수를 줬다고 생각될 정도인데


그만큼 가치가 있냐? 라고 물어봤을 때


"그렇지 않다"


가 대답입니다.


분량이 굉장히 짧거든요.....


미연시가 6루트나 되는데 천천~히 천천~히 했는데도 10일이 안걸려서 다 클리어 했습니다...;;


팬디스크가 있다고 해도 이건 좀 짧은 편이에요.

(그 당시 어땠을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4.6 ~ 4.65 라는 애매한 점수로 갑니다.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