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あけいろ怪奇譚(아케이로 괴기담) 리뷰.
33번째 총평리뷰
あけいろ怪奇譚(아케이로 괴기담) 리뷰.
첫째. あけいろ怪奇譚(아케이로 괴기담)의 총평 리뷰 입니다.
둘째. 모든 히로인의 네타가 담겨있는 리뷰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진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シルキーズプラス WASABI社에 있습니다.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0. 영혼이 좋아하는 소년와 아야코의 저주
주인공의 이름은 사에키 야시로 입니다.
야시로(社) 는 일본말로 '신을 모시는 곳(신사)' 라는 뜻이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영혼들에게 시달려왔습니다.
아쉽게도 영시(視) 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시달리면 컨디션이 나빠져 앓아 눕는 생활을 보내곤 합니다.
이번 작품의 최종보스 '아야코' 입니다.
'구교사의 유령' 의 이름으로 학교 7대 불가사의 에 들어가 있습니다.
내용인 즉슨
저주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쓴 편지를 구교사의 특정 사물함에 넣으면 아야코가 그 사람을 죽여준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째서인지 주인공은 아야코의 저주를 받아 아야코에게 쫒기게 됩니다.
1. 죽음을 바라는 흡혈귀 소녀 '베루벳토'
타이틀 히로인 입니다.
이름이 베루벳토(ベルベット) 는 요우코가 베루벳토를 주울 때, 벨벳(VELVET) 에 감싸져있었기 때문입니다.
메이드(하녀) 로서 생활하던 도중 주인이 '악마를 소환한다' 하여 수상한 마술의 재물이 되었을 때
운이 좋게/운이 나쁘게 악마가 베루벳토의 몸에 깃들면서 오니화(化)가 되어 흡혈귀가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불사의 몸으로 오랜기간을 살아오면서
삶에 대한 이유, 목표 등이 사라져서 요우코를 따라다니며 죽을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자신은 언제나 혼자'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외로움을 잘타고
주인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카카기家' 의 오니 들에게 질투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죽을 장소를 찾고 있는 불쌍한 히로인을 보다못한 주인공이 지속적으로 어프로치 해오고
주인공과 함께 지내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결국 마지막에는 주인공과 계약을 맺으면서 주인공이 죽는것과 동시에 자신도 죽을 수 있게 됩니다.
아야코의 저주에 관해서 대단하게 해결되는 내용은 없고
아야코에게 죽을 뻔한 위기에서 주인공의 피를 받아 계약을 하는 것으로 아야코를 제령해버립니다.
원래는 단발이였는데 계약을 맺고 힘을 쓰게 되면서 장발이 됩니다.
장발/단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장발이 취향이라 장발을 선택했네요.
2. 마을을 지키는 토지신 - 루리&루카
주인공을 도와주는 마을의 토지신입니다.
쌍둥이 입니다.
이름이 없는 신이였는데 주인공이 루리&루카 로 지어주게 됩니다.
원래는 직접 개입하지는 않고 누군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으로 힘을 쓰지만
아야코의 각성이 갑작스럽기도 하고, 이대로 두다간 큰일나겠다 싶어서 어슬렁거리는 것을 주인공이 발견하게 됩니다.
30년 전 아야코가 복수를 끝내고 미워하는 것에 지처 잠들고 싶다 했을 때는 아야코를 봉인할 수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아야코의 의사도 확실하지 않아서 주인공을 아야코의 저주에서 지켜내는 역활을 하는데
그마저도 힘이 많이 약해져서 종종 아야코에게 주도권을 뺏겨 주인공이 위험에 처하게 되네요...
그걸 미안해 하는 모습이 또 귀엽습니다ㅎㅎ
처음에는 '화장실의 하나코씨' 괴담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구교사 3층 화장시에서 3시에 노크를 3번 하고 부르면 나타나 술래잡기를 하고 잡히면 죽임을 당한다.. 라는 내용의 괴담입니다.
물론 화장실의 하나코씨는 따로 있고 루리랑 루카는 산책나왔다가 우연히 발견되서 소문이 퍼진 듯 합니다.
이야기가 굉장히 슬픕니다.
원래는 단순히 한 시골 마을의 쌍둥이 자매였는데
마을에 거대한 흉년이 들게 되고 어른들은 신에게 바칠 재물로 깨끗한 처녀아이 2명을 선택하게 됩니다.
재물로 바쳐지게 된 두 소녀는 '마을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다' 라는 이유를 납득하여
슬퍼하지도, 괴로워하지도 않은 채 산채로 땅에 묻히게 됩니다.
그 후에 흉년이 가시도 마을이 활기를 찾게 되어 마을 사람들의 신앙으로 토지신이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땅에 묻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슬퍼하거나, 누구를 원망하지 않은 채
조용히 눈을 감는 모습은 진짜 너무 슬펐습니다.
그 어린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배고팠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미워지네요..
아야코의 저주에 관해서는 요우코가 처리해주는 걸로 하고 끝을 맺게 되는데
주인공이 루카와 루리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자기와 함께 지내자고 합니다.
30년이나 지났기에 신앙심이 옅어져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채 있지 말고
자기와 함께 살면서 자기 자식들에게 루리와 루카의 이야기를 해주면 잊혀지지 않고 오랫동안 살 수 있다고 주인공이 꼬시네요.
마지막에 주인공이 수명이 다 되서 죽게 됬을 때
항상 무표정이였던 루리와 루카의 얼굴이 눈물 범벅이 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3. 강력한 여우 요괴 - 카츠라기 요우코
어떤 의뢰주에게 '구교사의 유령' 을 조사해달라고 부탁을 받아 마을에 찾아온 여우요괴 입니다.
오랜기간을 살았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요괴고 카가미家의 자시키와라시인 이요와 친구사이 입니다.
주인공의 채질을 보고 '이거 잘 키우면 써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욕심을 좀 부리다가
결국 주인공이 아야코까지 흡수해버리면서 오니화(化)가 되버리는 이야기 입니다.
오니화 되버린 주인공은 베루벳토와 함께 요우코를 따라다니면서 세상을 배우는 내용일까요...
애초에 주인공을 어따 써먹을 생각하지 말고 처음부터 진지하게 아야코를 쓰러트렸으면 주인공이 오니가 될 일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요우코 루트를 진행하다보면
주인공의 누나인 미사토가 아야코의 저주를 받아 죽어버립니다.
주인공이 이성을 잃고 복수심에 사로잡혀 아야코를 흡수, 오니가 되버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설마 누나를 죽이는 루트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4. 동생을 사랑하는 공포소설가 - 쿠즈미 미사토
주인공과 피가 이어지기는 커녕 객관적으롭 봤을 때는 그냥 동내 아는 누나 입니다.
하지만 미사토가 주인공이 태어났을 때부터 주인공을 보살펴왔기 때문에 친누나 루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주인공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주인공이 막 태어나서 주변에서 어른들의 귀여움을 받는 것이 질투 났었는데
주인공이 미사토의 손가락을 꼬옥 잡고 방긋 웃은 것에 완전히 꽂혀서 키잡을 계획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방임주의라 부모의 사랑을 재대로 받지 못하고 큰거 같은데
자신이 받지 못한 사랑을 전부 주인공에게 주는 것으로 대신하는 바람에
주인공을 생각하는 마음이 상당히 무거워졌다고나 할까요...
유령들이 달라붙어 매번 컨디션을 무너뜨리는 주인공을 위해 루리&루카의 신사에서
"자신은 어떻게 되어도 좋으니 제발 동생을 살려주세요"
하고 빌 정도로 주인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포 소설을 쓰게 된 이유는.. 산책 전날 쓰러진 주인공이 울구불구 난리가 나자
근처 신사에 가서 열심히 빌었더니 주인공 병이 나아서 산책을 갈 수 있게 된 기적에 감명받아서
오컬트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그대~로 공포소설 작가로 이어졌다는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아야코의 저주는 요우코가 처리해주는 걸로 하기로 하고..
평소 은혜를 받고 있는 주인공이 보은을 해야한다며 미사토를 신경쓰다가
'누나가 제일 소중해!', '누나는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라는 소리를 듣고 폭주한 미사토가
주인공에게 품었던 마음을 전부 뱉어내면서 관계가 이어지게 됩니다....
완전 키잡물이에요ㅋㅋㅋ
5. 영혼이 보이는 소녀 - 히나모리 카나
주인공이 아야코의 저주를 받아 영혼을 보는 힘이 생기기 전까지
주인공에게 매달리는 영혼들(주로 고양이 영혼)을 떼어내 준 은인입니다...
고양이 영혼을 잔~뜩 짊어지고 가는 주인공이 처음에는 불쌍해보여서 몇 번 도와주게 된 것이
주인공을 보고 있자니 애가 상냥하기도 하고.. 착해서 잔뜩 호감을 가지고 있다가
'구교사의 유령' 사건에 같이 휘말리게 되면서 연애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카가미家 의 먼 친척으로 카가미家 에서 식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작의 주인공들(카가미家의 식구들)의 등장이 많이 있네요.
강력한 오니를 사용하여 유령을 성불시키는 전작의 주인공과는 달리
영혼이 보이는 것 외에는 어떠한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 7대 불가사의' 를 조사하거나 아야코에게 쫒길 때 주인공에게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거기서 또 한번 주인공에게 반한다고 할까요..
결말은 별로 좋지 않게 끝났다고 봅니다.
아야코와 노조미의 영혼을 제령/성불 시키지 못하고 봉인하는 것으로 후일을 남기게 됩니다.
나름의 구상으로 성불시키려고 했는데 잘 안풀렸네요.,.
'이 학교에서 사람을 저주 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다시 돌아오겠다.' 라는 못되먹은 내기를 하는 것으로
루리와 루카의 힘을 이용해 아야코와 노조미를 봉인하게 됩니다.
사람인 이상 남을 원망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무조건 다시 돌아올 아야코/노조미를 막기 위해
상담실 유령인 '마담 에비프라이' 의 힘을 빌려 '학교 7대 불가사의' 가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뭐.. '구교사의 유령' 이 있는데... 그것을 막고 힘들면 상담해주는 유령이 있다.. 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6. 구원받지 못한, 원망의 소녀 - 아야코 (TRUE)
이번작품 최종보스 입니다.
유령(오니) 라는 것이 사람들의 공포, 원념 뿐만이 아니라 소문이 되는 것 자체만으로 힘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구교사의 유령' 을 이용해서 살인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등장하기 전에 방울 소리가 들리는게 특징이랄까요.
완전 초 무섭습니다.
보이스도 특수 효과인지 툭툭 끊기면서 말하는데..
밤에 보면 몇번 섬뜻한 장면이 있기도 합니다.
모든 개별 히로인 루트에서는 별다른 구제를 받지 못하고 제령/봉인 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원념의 힘이 강해서 성불시키지 못하게 되는데
그렇게 끝나면 어떤 루트를 클리어해도 뒷맛이 더럽기 때문에 TRUE 루트를 이용해서 재대로 사연을 정리해줍니다.
각각의 히로인 루트를 진행하다보면 아야코가 어째서 원령이 되었는지 대충 알 수는 있습니다만
이렇게 마지막 루트에서 정리를 해주니 좋네요...
"아, 이누이 군...."
최종보스라고 표현했습니다만, 사실상 이번 작품의 최대 피해자 입니다.
스토리가 진짜 재미없다는 의미에서 쓰레기가 아니라, 스토리 소재 자체가 정말 쓰레기 입니다.
(그나저나 와 존ㄴ 이쁘다..)
가볍게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야코와 그녀의 친구 A, 선생님B 가 있는데
아야코와 B는 친척관계, A와 B는 불륜(연애)관계 입니다.
학생과 선생의 연애가 무조건 불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B한테 아내가 있기 때문에 불륜입니다.
어느날 학교에서 아야코와 B가 사귄다(혹은 그와 비슷한 관계이다) 라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원래는 A와 B가 같이 걷는 모습을 어떤 학생이 발견한 것인데
학생과 교제 사실이 들키면 위험해지니까 B가 꾀를 내어 친척인 아야코를 끌어들인겁니다...
첫번째 이유는 친척이랑 같이 걷는것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과
두번째 이유는 B가 A를 보호해주기 위해서 그런거죠...
평소 행실이 있어서 아야코가 독박쓰는 일은 다행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아야코는 이미 이누이 라는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아는 친구들이
그녀의 결백을 주장했고 덕분에 어떻게든 위기를 모면하는 듯 싶었으나...
B가 아야코를 강간하여 불륜에 관해 기정사실을 만들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저 '강간해서 기정사실을 만들어버리자' 라는 미쳐버린 생각은 친구 A에서 나온 생각이고 말이죠...
뭐가 어쨌든 간에
좋아하는 사람을 포기 하고, 순결을 잃고, 친구 A와 친척(선생님) B도 잃고
그 와중에 단 한번 강간당했던 것이 원인이 되어 아야코가 B의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원망과 복수심에 사로잡힌 아야코는
어떻게든 B의 아이를 낳고 그것을 증거로 A와 B를 괴롭히겠다고 A를 협박하게 됩니다.
(B는 유명 정치인의 아들이라 어찌어찌 사건의 책임에서 벗어난 듯 싶구요...)
B를 좋아했던 A는 아야코가 B의 자식을 낳는다는 사실 + 적방하장으로 아야코에게 분노 하여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옥상에서 아야코는 A와 몸싸움 도중에 떨어져 죽게 됩니다.
A와 B에 대한 복수심,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게 된 서러움, 배신감 등등이 원인이 되어
강력한 원령으로 태어나 구교사를 배회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A와 B를 저주로 죽이고, 그 영혼이 제 모습을 못알아보게 될때까지 계속 옥상에서 뛰어내리게 합니다...
30년 후.
아야코가 깨어난 이유가 '노조미' 라는 영혼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30년 전, 루리와 루카의 힘으로 봉인당한 아야코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아야코의 힘이 되는 영혼(아야코가 원망을 잡아먹서 힘을 키운다고 할까요..)이 노조미와 밑에 3인방 입니다.
이 스토리도 질이 안좋습니다.
밑에 3인방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노조미' 라는 타겟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히게 됩니다.
빵을 사오라고 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실내화를 몰래 버린다든지, 부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린다든지
교과서를 훔친다음 빌려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뜯는다든지.. 어쨌든 한마디로 이지메 입니다.
3년동안 그녀들의 괴롭힘을 잘 참은 노조미 입니디만
3인방이 우연히 들은 '구교사의 유령' 소문을 듣고 노조미에의 저주가 담긴 편지를 사물함에 넣어버립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노조미는 결국 마음이 꺽여서
뭐가 일어나기도 전에 자살해버리고 아야코에게 부탁하여 3인방도 죽여버려달라고 합니다...
(이때 아야코의 봉인이 풀리고 아야코가 깨어나게 되죠..)
결국 사이좋게 유령이 되어버리네요.
유령이 되어도 질이 나쁜 3인방입니다.
기껏 주인공이 노조미의 원념을 풀어주기 위해 화해의 장을 마련했는데
긴장하는 노조미를 보고 옛날 생각이 났는지 잘난 시선으로 깔보며 대충 미안하다고 하네요...
히로인 루트에서는 이 장면 이후 노조미가 빡돌아서 그녀들을 옥상에서 밀어버리고 아야코와 원령이 되는 것을 선택하지만
TRUE 루트에서는 노조미가 용기를 내서 3인방을 질책하고 '꺼져버려!' 하고 성불시켜버립니다..
" 아아.. 사람을 원망해, 사람을 죽였으니 지옥에 떨어져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한 일. "
"혼자 가려고? 나도 사람을 죽였는데.. 같이 가자. 내가 조금만 더 일찍 태어났어도 친구가 됬을텐데"
" 그러게..우리 둘은..좋은 친구가 됬을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마지막 성불하기 전,
지옥에 떨어지는 아야코를 노조미가 따라가게 됩니다.
두 사람 모두 최악의 인생에서 살아있을 때 구제 받지 못한 불행한 영혼들인데...
복수심에 불타 사람을 죽였다는 이유로 지옥에 가는 것이 납득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니까요.
참고로 아야코의 방울소리는
부끄러워서 이누이 군 에게 고백을 하지 못하는 아야코가
이누이 군이 옆에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보게 하기 위해 학생 수첩에 방울을 달아 울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아야코한테 저주 받게 된 것은
아야코가 생전 짝사랑했던 '이누이' 라는 사람이 주인공과 꼭 닮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어쨌든 마지막에 주인공이 힘 좀 써서 아야코와 노조미를 '성불' 시켜주는데 성공합니다.
구교사의 유령' 사건을 마무리 한 후
주인공은 자신을 도와줬던 유령들(자신에게 들러붙은...)과 계약을 맺고 데블 서머너ㅋ(령 사용자)가 되어
요우코를 도와 사무실에서 일하게 됩니다.
▷ 리뷰의 총 평가는 스토리 / CG / Sound / 기타(시스템 외) / 전체평가 이렇게 5개 분야를 별점으로 썼습니다. (5점 만점)
스토리 별점 : ★★★★☆ (4.6)
CG 별점 : ★★★★☆ (4.5)
Sound 별점 : ★★★★☆ (4.3)
기타(시스템 외) : ★★★★☆ (4.6)
전체평가 : ★★★★☆ (4.6)
실키즈 플러스 WASABI 社 의 두번째 괴기 프로젝트!
전작인 '나나이로 린카네이션' 도 괴기, 오니, 유령에 관한 이야기 였는데
이번에도 같은 소재 입니다.
게다가 세계관이 공유라서 그런지 전작의 주인공들이 도우미로 활약하는 장면도 있어서
전작을 즐기셨던 분들은 오래간만에 카가미家의 가족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가우실겁니다.
스토리 완성도나 CG, 사운드 같은 경우 전작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네요.
전작이 굉장히 인기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작품도 전작 명성에 맞게 잘 나와준 느낌입니다.
다만,
전작의 경우 '코토리' 루트가 충격적이면서도 애절하고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면
이번작품 또한 충격적이긴 하나 굉장히 불쾌하고 씁쓸한 감정이 남아있는 스토리 소재를 사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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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들 간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습니다.
심지어 서브히로인 이라고 생각했던 요우코와 미사토 스토리 마져도
일정 이상의 텍스트가 확보되어있어서
서브 답지 않은 서브 스토리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물론 메인 히로인 격인 베루벳토와 카나의 이야기 보다는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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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코' 라는 불행한 소녀의 이야기.
주인공과 히로인은 따로 있습니다만 결국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아야코 입니다.
짝사랑을 포기해, 친구에게 배신당해, 친척에게 강간당해 아이를 배고, 생전에 복수마저 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아야코.
원령이 되어 복수하는 것에 성공하기는 합니다만
결코 통쾌하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에게 '성불' 당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미련을 풀고 성불하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이 지쳐서 죗값을 치르기 위해 성불하는 것이라서 뒷맛이 엄청 씁쓸합니다.
노조미는 마지막에 처녀로 죽은 것이 아쉽다고 주인공에게 안기지만
아야코는 그것마저 과분하고 미안하다며 그냥 성불해버렸기 때문에
아야코 H신 장면은 강간씬 밖에 없어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처음 괴담으로서 나왔을 때, 길게 자란 검은 생머리가 너무 이뻐서 생전의 모습이 나오면 상당히 미녀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완전 취향 저격에 초 미인입니다.
본편의 어떤 히로인보다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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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스템) 점수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전 씬으로 점프 기능이 없어서 불편한게 이만저만이 아닌데
그것보다도
게임 내에 적당히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어놔서 굉장히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야~ 괴기 관련해서 애니메이션을 저렇게 집어넣어 쓸 줄은 몰랐네요.
움직여서 깜짝 놀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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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소재라 저는 오바이트(OVEREAT) 입니다.
머리속 꽃밭이라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나 무거운 소재였구요...
스토리계 게임 플레이 이후 나타나는 여운... 후포풍이라고 해야하나요..
후포풍의 질이 나빠서 굉장히 허탈합니다...
히로인(아야코) 인생하나 씹창내자고 지금껏 열심히 플레이 해온건가 싶네요...
이런식으로 리뷰 쓰지 않고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스토리가 스토리인만큼 개인적으로 한번 쭉 정리해본다는 차원에서 리뷰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리뷰 쓰면서도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아야코가 너무 불쌍합니다.
다음 작품은 앙상블社 의 여장물 신작을 할 예정인데
애니메이션 전체 리뷰가 나오기 전까지는 잡을 생각이 없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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