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根雪の幻影 -白花荘の人々-(잔설의 환영 ~백화장의 사람들~)
No.3 환상의 소녀와의 약속
첫째. 根雪の幻影 -白花荘の人々-(잔설의 환영 ~백화장의 사람들~)의 루트별 리뷰 입니다.
둘째. 순수 100% 네타가 들어있는 리뷰 입니다. 원활한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シルキーズプラス A5和牛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20XX년. 3월. 7일.
어느 산속 팬션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스릴러
주인공 히기와리 시게아키는 오랜 설득 끝에 사귄 그녀 죠노인 카호와 함께 첫 펜션 여행을 가게 된다.
폐교된 학교의 기숙사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펜션은 고급스러운 외관, 좋은 서비스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녀와 보낼 달콤한 여행에 잔뜩 들떠있던 그때의 나는
일상과 먼 세계에 발을 들여놨을거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뭐, 뭐지... 이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바보커플은....
응? 바보커플? 누구지? 키~군, 바보커플이라는게 누굴까?
'No.3 환상의 소녀와의 약속' 은 주인공과 카호 커플이 쿠스하와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부모님의 일돕기 일환으로 어떤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 펜션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교복입은 여자아이가 어떤 아저씨를 만나야 한다는데 수상함을 느끼긴 하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 넘어가네요.
첫번째 이야기인 백일몽에서는 그러고나서 같이 밥을 먹는걸로 친목을 다지는데 쿠스하 루트인만큼 밥이 아니라
같이 목욕을 하면서 친목을 다지자고 합니다.
물론, 주인공 커플도 쿠스하도 이 여관 목욕탕이 '혼욕' 인지는 몰랐겠지만요.ㅋ
어, 어어어어어어째서!!!! 시게아키씨가 여기 있는거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친을 앞에 두고 여탕에 들어오다니 완전 최악이잖아! 카호씨도 그렇게 생각하죠?
아하하하~ 나는 별로 상관없으려나~ 쿠스하만 괜찮다면.. 나는 뭐 키~군한테 보여줄건 다 보여줬으니까.
주인공도 남탕으로 들어왔을테니 억울한 면도 있고, 다시 옷입고 나가는 것도 귀찮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의 입담으로 쿠스하를 설득하면서
처음만난 한 커플과 여자아이가 목욕탕에서 친목을 다지는 진풍경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자기는 쿠스하를 보며 야한 생각이 들지 않으니 별로 신경쓰지 말라며 일어나는데 당황해하는 쿠스하가 귀엽네요ㅋㅋㅋ
저리 치워~ 하면서도 손가락 사이로 힐끔힐끔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코이바나(연애이야기)를 좋아하는 여자의 본능이 발동되었는지 쿠스하의 요청으로 카호와 주인공의 연애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전편에서도 둘이 회상하면서 처음만났을때부터 사귀게 된 경우까지 간간히 이야기 해주곤 했는데
본편 내용 말고, 그쪽도 상당히 흥미로워서 어떻게 좀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아마 안나오겠죠.
쿠스하가 귀를 쫑긋 세우며 연애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을때, 정말 믿지 못할 사건이 벌어집니다.....
.......... ?!!!!
...... 하아? 키~군... 이거....
갑작스럽게 목욕탕 문이 열리더니 못생기고 뚱뚱한 아저씨와 키쿄우가 같이 들어와서는...
주인공들이 있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고... 어음.. 한 행위를 하기 시작했네요.
쿠스하는 너무 충격적이라 다리에 힘이 풀려 움직이지도 못하고 카호도 놀라서 움직이질 못합니다.
그나마 이런쪽에 비교적 익숙한 주인공이 금새 정신을 차려 쿠스하를 안고 나가는 걸로 상황을 종료시키긴 합니다.
첫번째 에피소드와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백화장' 은 성접대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저렇게 나오니 저도 깜짝 놀랐네요...
울고불고 하는 쿠스하를 잘 달래서 방에 대려다 주고, 주인공들도 놀란 분위기 가라앉히고 함께 밤을 보내게 됩니다.
중간에 잠이 깬 주인공이 밖을 나와 서성이는데 목욕탕에 잘못 발을 내밀었다가 재대로 휘말리게 되네요.
지하로 내려가면.. 놀라운게 있는데 따라올거니?
주인공 성격 참... 토우코가 유혹한다고 넘어가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라며 꼴랑 넘어가버리네요.
토우코를 따라간 지하실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마츠바라 쿠스하 본인입니다. 그녀는 저와 같이 이 펜션에 팔려서 손님들에게 제공되기 전에 '조교' 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에게는 허가를 받은 상태 입니다. 제가 그녀와 부모님이 전화하는 장면, 그리고 그녀가 낙담하는 장면을 직접봤는데 향후의 재미를 위해 녹음을 해놓았습니다. 들으시겠습니까?
주인공이 잠깐 의심한대로 쿠스하가 해야한다는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하는 일' 은 이런것이였네요.
내용을 보아하니 주인공과 쿠스하가 처음 만났을 때는 자기가 팔려온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거 같고, 주인공과 헤어진 후에
부모님이 빚때문에 자신을 팔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걸 직접 확인 한 후 저렇게 된 모양입니다.
처음 저 cg를 봤을 때, 주인공이 쿠스하에게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충격적이네요ㅋㅋㅋ
그리고 입막음을 위해 당신도 이 서비스를 이용해주셔야겠습니다. 경찰같은 곳에 이 사실을 알리면 아마 고객분들에게 보복을 당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일을 비밀로 해주신다면 이 일과 상관없는 카호씨의 안전은 저희가 보장해드립니다.
"어째서... 들킬 위험을 감수하고 나에게 이런걸 보여준거야?"
스파이시.. 라고 하던데요. 매일 알고 있는 손님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니 간간히 관련 없는 손님들을 끌어들여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겁니다. 물론 아무 손님에게나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합격점을 넘은 손님들에게 한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구요.
쿠스하가 나~쁜 아저씨들에게 둘러쌓여 이런저런 나~쁜 짓을 당하고 있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주인공도 상당히 자극이 되었는지
머리로는 지금 당장 이 미친곳에서 나가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키쿄우의 서비스를 즐기게 됩니다... 하하.
솔직히 저런 비디오 자극에, 키쿄우 같은 미인이 서비스 해준다면... 까놓고 안넘어올 남자가 어디있겠느냐만은
호텔방에 여자친구 재워놓고 나와서 나~쁜 서비스를 받는 주인공의 인성 수준 알만하네요ㅋㅋ
전개가 조금 이상하달까요, 주인공이 키쿄우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잔뜩 흥분해 클라이막스(?) 에 도달했을 때 쯤
주인공에게 강한 현기증이 몰아치면서 정신을 잃게 됩니다.
설마 여기서 처음 자동차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카호와 함께 자고 있네요.
서비스를 전부 마치고 자게 된건지.. 아니면 지금 본 모든 것들을 반쯤 환상으로 넘겨버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인공은 '쿠스하가 이 펜션에 팔려와서 조교를 당하고 있고, 키쿄우에게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 라는 꿈의 내용을 어렴풋이 기억한 채로
이 펜션을 떠나려고 하는데 어제 첫 H신을 마치고 컨디션을 무너뜨린 카호가 춥다고 합니다..
난방기구를 가지러 나가는 사이에 쿠스하를 발견하게 됩니다.
어... 시게아키... 씨....
" (이건 어제의 꿈과 관련이 있다.. 여기서 쿠스하를 빼내지 않으면.. 쿠스하는 큰일을 당하게 될꺼야...) 저기 죄송한데.. 쿠스하좀 잠깐 빌릴 수 있을까요. 그녀와 얘기를 좀 나누고 싶은데요.."
"하하... 쿠스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후후후.. 그래. 뭐 이야기 정도야 나눌 수 있지.. 이 년과 하는 건 좋지만, 앞은 남겨놔. 막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 상품성이 달라지니까. 다른 곳은 뭐 알아서 하라고.. "
저런 쓰레기가..
어쨌든, 쿠스하에게 어떻게 된 이야기인지 사정을 듣기 위해 수상한 아저씨로부터 빼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쿠스하에게 어제 자신이 본 꿈의 내용과 관련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봐야겠지요.
사실은.. 부모님에게 팔린거더라고... 사업이 실패해서.. 딸을 팔아버린 몹쓸 부모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우리 부모님.. 이래뵈도 굉장히 친절하고 좋았거든.. 파산 신청하고 갚아야 할 돈이 1억엔이나 되는데.. 내가 3년동안 노예짓을 하면 없애준다고 하니까.. 게다가 내가 여기 이렇게 있으면.. 동생에게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했거든... 혹시 괜찮다면.. 밖에 있는 내 동생이 그녀석들의 약속대로 잘 있는지 찾아봐줄 수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이쪽 이야기로는 흔한 케이스 입니다.
빚때문에 이상한 아저씨들에게 팔려와서 조교당해 성 노예짓을 3년동안이나 해야될 상황이네요. 게다가 동생이 인질로 잡혀있는 모양입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2가지 선택지가 나오는데,
하나는 쿠스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최소한 그녀의 고통을 덜어주자 라며 쿠스하에게 고백하고 H를 해주는 것
또 하나는 카호에게 상담해서 쿠스하를 데리고 이 펜션에서 도망가는 것.
첫번째 선택지에서 키스신이 나오는데, 쿠스하게 시게아키에게 쓰레기니 뭐니 하면서 사실은 한 눈에 반했는지
주인공이 H하고 싶다고 고백하고, 키스하자
실은 시게아키씨.. 나한테 완전 스트라이크 존이야....
라면서 엄청 좋아하네요... 3년간 노예로 팔리기 전에 그나마 마음에 드는 남자와 H를 하게 되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됬던 걸까요.
두번째 선택지에서는 일단 카호가 있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향후 쿠스하의 동생을 찾을 계획과, 빚을 청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펜션에서 도망갑니다...
이게 참 미친게 "올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도 아니고, 3월인데 눈보라가 몰아쳐서 몰래 나가기 참 힘드네요.
그.. 화재는 어떻게 된거지... 나.. 여기서.... 나갈.... 수.... 없어?
"응? 쿠스하 뭐라고? 크게 말해봐! 그리고 눈보라가 심해!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와!"
시게아키... 씨...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기서 나와 함께 있자."
"는 ㅅㅂ... 깜짝이야.. 꿈이잖아?"
마지막에 살~짝 진심으로 쫄면서, 어처구니 없이 꿈에서 깨어버렸습니다.
굳이 말하면 쿠스하에게 쫒겨 미친듯이 주차되어있는 차를 찾던 도중 '자신이 차를 몰고 이 펜션에 들어올 때의 기억' 이 나지 않는것을 깨닫고
혹시나 해서 크게 "일어나아아!! 카호!!" 를 외쳤더니 꿈에서 깨어버리게 됩니다.
그 뒤로는 똑같이 백화장에 가보니 백화장은 날아가버리고... 사실은 지금까지 꿈이였습니다.. 하고
주인공과 카호가 사이좋게 러브호텔을 가는 걸로 끝이 나는데 마지막에 쿠스하가 자신의 여동생이 잘 있는지 찾아달라고 부탁했으니
주인공과 카호가 백화장에서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면서 쿠스하와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걸로 끝이 나네요.
어메... 깜짝이야.
두번 놀랐네요.
주인공 커플과 쿠스하가 목욕탕에서 친목을 다지는 도중 갑작스레 난입한 키쿄우에게 깜짝 놀랐고
마지막에 쿠스하가 반전매력(?) 을 보여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세번째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내용이 조금 더 많은데 수위가 수위인지라...
솔직히 키쿄우가 서비스 하는 장면이나 쿠스하가 조교 당하는 장면도 빼고 싶었는데
스토리 진행에 중요한 장면이라 꾸역꾸역 모자이크 세게 넣어서라도 올려 놨는데 굉장히 불안하네요.
이것저것 뺀 장면들이 많아서 내용 흐름이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인위적으로 끼워맞춰서 그나마 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하긴 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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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하 참 불쌍합니다.
나데시코 같은 경우 자업자득 이라고 볼 수 있어서 안타깝다 정도 였는데
쿠스하는 온전히 피해자라 불쌍하네요.
부모가 빚때문에 자녀를 팔아먹는 게 현실에서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애니메이션 같은 서브컬쳐에서는 곧잘 나오는 설정이지요.
'하야테처럼' 같은 경우에도 부모가 빚때문에 하야테를 나쁜 사람에게 팔아넘기려고 하는데서 시작하고 말이죠.
부모가 자식을 파는 행위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선가는 행해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내용이라 좀 무섭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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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린 수수께끼가 있긴 합니다.
1. 쿠스하의 정체
쿠스하가 마지막에 반전매력을 보여주면서 정체를 들어내게 되는데, 그 정체는 해결편에서 풀리게 되겠죠.
그거 말고, 쿠스하가 어째서 펜션에 혼자 왔고, 무슨 일을 하고, 무슨 일을 당하게 되는지 나왔습니다.
부모님에게 팔려 성노예로 조교 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구해주기는 했지만
환상이였기 때문에 아마 쿠스하는 그대로 계속 험한 꼴을 당하게 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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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기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1. 이번에도 역시나 주인공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 신사 아저씨.
해결편에서나 정체가 들어날거 같습니다.
이쯤되면 '누군가' 가 아니라, 그냥 수수께끼를 풀고, 진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치해놓은 장치 일수도 있겠네요.
데우스 엑스마키가 같은 느낌으로 물어보면 다 알려주는 사람들 말이죠.
2. 왜 팬션이 날아가버렸을까.
쿠스하가 펜션에서 나와 눈보라를 뚫고 나가면서 중얼거린 내용이
'그 화재는 어떻게 된거지' 입니다.
펜션이 남아있던 흔적이 애초에 불에 타버린 흔적이라 화재가 있었을 것이라는 걸 짐작 할 수는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화재 라는 말이 나왔네요.
그리고 쿠스하는 그 화재에 휘말려서 그대로 죽거나.. 그래서 무엇인가가 되었거나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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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에피소드는 'No.4 키요우와의 만남' 입니다.
나데시코 이야기에서도, 쿠스하 이야기에서도 잠깐씩 언급은 됬었는데
본격적으로 스토리로 다루어지지 않았으니 키쿄우를 공략하러 가야겠지요..
과연 키쿄우 루트에서는 무슨 충격적인 사실이 또 밝혀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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