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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 리뷰.



[미연시]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 리뷰.



36번째 총평리뷰



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





첫째. 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의 총평 리뷰 입니다.


둘째. 네타가 없는 프리뷰 입니다. 게임을 진행하시기 전에 가볍게 보셔도 괜찮아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AUGUST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신의 축복을 받은 나라'



'신으로부터 지켜지는 나라'



라고 불리며 강력한 주술과 용맹한 무인(武人)으로 2천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황국은



오르브라이트 공화국의 침략으로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공화국으로부터 파견된 워렌 총독은



황국 국민을 손쉽게 지배하기 위해 정신적 지주인 황가를 그대로 두는 한편



무인과 반란세력들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책을 펼치게 된다.






공화국 침략의 배경에는 '오코노기' 재상의 배신이 있었으며



오코노기 재상을 필두로



가혹하고 잔인한 공화국의 식민통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머니, 반역자 오코노기를 암살하고 황녀로서의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




공화국의 침략으로부터 3년




한 무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황가의 마지막 핏줄인 황녀 '미야구니 아카리' 는



오코노기를 처단하고 황녀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복수의 칼을 갈아왔다.




 

  

 



황녀인 미야구니의 복수 외에도



주인공 '토키타 소우진' 과 '이노우 호토리' 는



봉오회 라는 독립운동 조직을 만들어 황국의 독립을 위해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으며



황궁 내에서 대리 황녀 '히스이제'와 공화국 부총독 '엘사 발렌타인' 의 불온한 움직임이 보인다.




 



호노국과 비노국과의 전쟁과



초대 황녀 히미노미코토와 그녀의 검 미츠루기




그리고 2천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황국의 탄생과 3년전 공화국의 침략



그렇게 주인공들은 어떤 운명에 이끌려 움직이게 되는데...





황국의 탄생부터 재건까지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메인 히로인>





 


미야구니 아카리

宮国 朱璃 (みやぐに あかり)


CV:遥そら



황가에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전통 계승자 



선대 황녀의 외동딸로 황가의 마지막 핏줄이자 황녀의 정통 계승자 입니다.



공화국의 침략, 전란의 시기에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황가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도망친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된 훈련으로 무인과 버금가는 실력을 가졌지만



우아한 움직임과 말투, 타고난 고귀함은 어디가지 않네요.



다만 복수와 관련되면 냉정함을 잃는 경우가 있어 주위가 고생하기도 합니다.




" 마지막 남겨진 정통 황녀로서 이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하겠어! "






 


시이노하 코토네

椎葉 古杜音 (しいのは ことね)


CV:小鳥居夕花



조상 대대로 황가를 모셔온 무녀집안의 소녀 



황국이 주술과 무인의 국가이기 때문에



'무녀' 가 제사는 물론 군사, 치안, 의료 부분까지 전부 담당하는데



코토네는 그런 무녀들의 장인 '이츠키무녀' 입니다.



원래는 우수하지 않았지만 복수를 위해 훈련을 하는 아카리의 모습을 보고 감동해



열심히 노력해서 이츠키무녀가 되어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네요.



사람을 좋아하고 굉장히 밝은 성격이라 무녀라기 보다는 여동생 같은 느낌입니다.



소우진님~ 소우진님~ 하고 따라다니는게 어찌나 귀엽던지요.




" 황국의 백성들이 다치는 것을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






 


토키타 카나미

鴇田 奏海 (ときた かなみ)


CV:猫村ゆき



아카리를 대신해 황녀, 히스이제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녀 



주인공의 의동생입니다.



무인집안으로서 거짓황녀 행세를 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나



진짜 황녀가 사라져 황국 백성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필요한 것,



전쟁 중 잃어버린 오라버니를 찾기 위해 오코노기가 협력을 약속한 것



등의 이유로 황녀 '히스이제' 로서 자리를 지키고 백성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라버니를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얌전하다가도 오라버니에 관한 일만 나오면 눈이 돌아버리기 때문에



카나미 루트때는 깜짝깜짝 놀랄만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오라버니를 위해서라면 황국같은건 헌신짝 버리듯 팔아버릴지도...




" 오라버니를 위해서라면.. 뭐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요. "






 


엘자 발렌타인

エルザ・ヴァレンタイン


CV:奏雨



3년전 황국에 처들어온 공화국의 부총독이자 총독의 딸



혈연을 넘어서 엘자를 따르는 세력권이 형성될 정도로 굉장한 수완가이며



[8월 8일사건] 을 주도해 무인을 괴멸시킨 장본인입니다.



다만 철혈통치 에 의한 지배가 아닌



공화국의 침략 명분인 '황녀의 폭제를 막고 국민들을 해방한다' 라는 이념하에



황국에 '민주주의' 혁명을 일으키려고 하는 이상가이기도 합니다.



무인들이 말하는 '충의' 에 관심이 많아 주인공과 많은 접점을 가지게 되네요.




" 내 안의 최소한의 고결함을 지키는 것. 그것이 내가 가진 충의야. "



 



 


이노우 호토리

稲生 滸 (いのう ほとり)


CV:波奈束風景



황국의 재건을 꿈꾸는 독립운동조직 '봉오회' 의 대장



이노우家는 전쟁으로 황국이 망하기 전 3대 무인집안으로 명성을 떨쳤었지만



전쟁 중에 당주인 아버지가 행방불명 되는 바람에 '봉오회' 의 대장 대리를 맡고 있습니다.



나라에 대한 충심이 강해서 황국 재건을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이 '대장 대리'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차하는 순간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과는 좋은 파트너이며 주인공을 잘 챙겨주지만 츤데레네요.



봉오회 조직의 자금을 벌기 위해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우리들 무인의 목숨은 황가의 부활을 위해서! "






< 서브 히로인 >





 


사라시나 무츠미

更科 睦美 (さらしな むつみ)


CV:雨音遊



사라시나家의 당주이자 요릿집 '미요시' 의 여주인



이노우家 와 함께 3대 무인집안으로 명성을 떨친 사라시나家의 당주 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이유로 무인을 그만 두고 요릿집의 여주인을 하고 있습니다.



검을 놓았다고는 하나 전쟁 시의 명성이 대단해서 아무도 무츠미를 거역하려고 하지 않네요...



평소에는 온화하고 상냥한 성격의 이면에는 무서운 오니가 있다든지..?



서브 히로인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히로인 입니다.




" 보살펴드리는 보람이 있어서 저도 즐거우니까요 "






 


쿠루시마 맥스웰 시노

来嶌・マクスウェル・紫乃 (くるしま・マクスウェル・しの)


CV:二郷あずさ



황국인과 공화국인의 혼혈로 황국 대표 재벌의 총수



아버지가 황국인 재벌, 어머니가 공화국 교단의 수도사 입니다.



황국과 공화국간의 마찰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입장에 있지만



호탕한 성격과 특유의 입담으로 중재자 역활을 할 때도 있습니다.



" 확실하게 주고 확실하게 받는다. 그걸로 서로 해피하잖아. "






 


이나 코유즈

伊那 子柚 (いな こゆず)


CV:羽鳥いち



이나家 특유의 능력으로 봉오회의 밀정활동을 담당하는 소녀 



무인이지만 전투쪽이 아닌 밀정활동을 주로 하는 소녀입니다.



전쟁 중 목숨을 구해준 호토리의 광팬이라



호토리와 친하게 지내는 주인공과 자주 말다툼을 하곤 합니다.



성우가 하토리 이치 씨 입니다.



이런 곳에서 보니 굉장히 반갑네요.



생긴것도 귀엽게 생겼는데 목소리도 귀여워서 분량은 적지만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 자칫 잘못했다가 호토리님이나 봉호회 사람들에게 큰 민폐를 끼칠 뻔했습니다. "








▷ 기타 (Etc) 에서는 게임의 특징, 게임 내용 외에 특징적인 것 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썼습니다




1. 후일담 및 서브 히로인 스토리

 




余談 ~劇中枝道噺 ~ ( 여담 ~ 극중지로신 ~)



극중지로신.. 이라고 읽는다기보다는 [게키츄우에다미치하(바)나시] 라고 읽어야 되는데..



어쨌든 후일담(여담) 입니다.



어떤 미연시든지 후일담이나 추가 스토리가 있는 작품은



반드시 그 부분을 평가하고 넘어가야 할 정도로



미연시를 즐기는 사람으로서는 무엇보다 좋은 선물이죠.



메인 히로인 각각 4개의 추가 스토리가 있으며



서브 히로인 스토리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서브 히로인 스토리는 H신 밖에 없지만.. 공략 히로인이 아니라 아쉬웠던



무츠미나 코유즈와 관련된 스토리를 살짝이나마 맛보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분위기가 무거웠던 본편 스토리와는 다르게



굉장히 가볍고 사랑이 넘치는(?) 연애 스토리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본편에서 순애가 부족하셨던 분들은 꼭 하고 넘어가셔야할 부분이겠습니다.






2. 히로인 공략 순서



같은 회사의 <예익의 유스티아> 나 TRUMPLE社 의 <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서> 처럼



전체적인 줄기 스토리인 '아카리' 루트 에서 분기마다 다른 히로인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보통 즐기는 방식은



아카리 루트를 클리어 해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알고 세부 스토리(다른 히로인)를 보거나



먼저 나오는 히로인 순서대로 클리어 해서 퍼즐맞추듯이 즐기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히로인 순서대로 해서 뒤죽박죽 섞인 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떤 히로인 순서로 하시든 마지막은 코토네 - 아카리 순으로 플레이 하셔서



아카리를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 하시는걸 추천해드려요.








▷ 리뷰의 총 평가는 스토리 / CG / Sound / 기타(시스템 외) / 전체평가 이렇게 5개 분야를 별점으로 썼습니다. (5점 만점)





스토리 별점 : ★★★★☆ (4.6)


CG 별점 : ★★★★☆ (4.5)


Sound 별점 : ★★★★ (4.0)


기타(시스템 외) : ★★★ (4.0)


전체평가 : ★★★★☆ (4.5)




굉장히 흥미로웠던, 어거스트社의 역작!




사실 어거스트社의 역작이라는 평가는 제 친구의 말을 빌린겁니다.



저는 어거스트 작품으로는 <포춘 아테리얼> 정도 밖에 플레이 해보지 않아서



어거스트社 작품들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판단할 수 없는데



어거스트社의 팬인 제 친구가 먼저 플레이를 하고 평가를 하길



"예익의 유스티아의 단점을 보완한, 어거스트의 최고 역작!" 이라고 평가를 했고



저 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기 때문에 그런 평가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전 작품으로 유즈의 <천연만화> 를 플레이 했었는데



캐릭터계 게임을 하다가 스토리가 갖춰진 작품을 플레이 하니



더더욱 작품의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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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황녀로 지낸다는 것



메인 이야기가 아카리 루트 인만큼



공화국에 의해 침략당한 황국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배받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부조리 한 일에 휘말리게 되고



자신의 백성들이 그런 일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속 깊이 슬퍼하며



복수의 칼날을 가는 아카리의 모습에서는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런 황녀를 따를 수 있는 무인들이 부럽네요.




다만 아쉬운 건



작품을 플레이 하다보면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떠오릅니다.



목숨을 바쳐 황국을 재건하려는 황녀가 있었던 반면



우리나라의 황가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문학의 자율성을 떠나서



우스개소리로 '식민통치' 를 받아본 적이 없는 나라 주제에 잘도 써놨구만 싶기도 해요.



특히 공화국이 나오는 배경음의 제목이 'STATE' 인 것은



2차대전의... 그런 역사적인 사실들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도 있구요.



물고 늘어진다면 끝없이 물고 늘어질수야 있겠지만



저는 작품만 재밌으면 상관없는 주의이기 때문에 이부분의 언급은 그만 두도록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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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리 루트에서 볼 수 있는



히미노미코토와 미츠루기의 이야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뭔가 시대를 초월하여 작용하는 마음이라는 주제가



제 취향에 저격한 것도 있고...



그것과 연장선상에 있는 아카리 루트 최고의 명장면은



플레이 한 지 꽤 지난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총평 리뷰를 쓰면서 그 장면만 다시 플레이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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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겨우 센모모 총평 리뷰를 쓸 수 있었습니다.



리뷰 쓸 기간이 중간고사 기간이랑 곂치면서 타이밍을 놓쳤는데



질질 끌다가 이제서야 쓰게 됐습니다.



사실 지금도 과제가 산더미 같은데



지금쓰지 않으면 기말고사 끝날때까지 못쓸거 같아서



부랴부랴 정리했네요.



하고나니 다음 작품 시작하기가 용이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작품은 타유타마 2 하고 싶은데



아마 누키계나 가볍게 즐길 순애계 미연시 하나 잡고



리뷰 없이 (혹은 간단리뷰) 넘어간 뒤에



기말고사 끝나고 방학 때나 타유타마 2를 플레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