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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RIDDLE JOKER(리들 조커) - 나나미 루트 리뷰.



[미연시]RIDDLE JOKER(리들 조커) - 나나미 루트 리뷰.



리들 조커 다섯번째 공략 히로인



아리하라 나나미 입니다.




첫째. RIDDLE JOKER(리들 조커)의 캐릭터 간단리뷰 입니다.


둘째. 네타가 들어있는 리뷰 입니다. 원활한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ゆずソフト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아리하라 나나미(在原 七海)


CV:くすはらゆい




" 치유의 능력을 사용하는 낯가림 심한 여동생 "



주인공과 같은 특반 소속으로 치유의 능력을 사용하는 여동생 입니다.



낯가림이 심해서 학교 잠입 초기에 오빠인 주인공 뒤에 많이 숨곤 했는데



여동생의 어리광을 다 받아주는 주인공이 시스콤으로 여겨지듯



나나미 또한 주인공에게는 서슴없이 이야기 하기 때문에 브라콤이라고 여겨지곤 합니다.



살짝 오타쿠 기질이 있어서 치유의 능력을 사용할 때 주문 비슷한 것을 외우는데



이것말고는 딱히 오타쿠 설정에 뭐가 있지 않아서



왜 넣어놨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치유의 능력을 가진 아스트랄 사용자 이자 천재 해커 입니다.



특반에서는 후방 지원 조로서 조직원의 치유를 담담하면서



주인공의 파트너로 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조작 등의 역활을 합니다.



아스트랄 능력 연구의 정점이자 AIMS 라는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킷카 학원의 세큐리티를



아주 손쉽게 해킹하는 것을 보면 주인공보다 더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인듯...




남매지만 피를 나눈 친 남매는 아닙니다.



주인공도 시설에서 입양되어왔고 뒤이어 다른 곳에서 입양되어온 아이입니다.



낯가림 + 이전 부모님의 학대로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으나



주인공과 아버지 '류노스케' 가 따뜻하게 대해줬기 때문에



좀 더 가족이 되고 싶다는 욕심으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성우가 쿠스하라 유이 씨 입니다.



미노리 社 작품의 고정성우(?) 라서 그쪽에서는 자주 봤는데



유즈 소프트 에서는 처음 보네요.



한 쪽 회사에서 계속 봐왔던 성우라서 그런지 유즈에서 보는 게 조금 낯설면서도 좋습니다.







 

 



 시스콤 발언 기분나빠.. 오ㅃ.. 아니 사토루 군은 왜 그런 부끄러운 말을 거리낌없이 하는거야?



낯가림이 심한 여동생이지만 든든한 파트너인 여동생, 나나미 입니다.



주인공도 시설에서 입양되었고, 나나미도 입양되어온 아이기 때문에



'가족' 에 대해서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스콤 기분 나쁘다고 하면서도 알콩달콩 좋은 남매 지간 입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기분 나쁘다고 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때는 이름이 아닌 오빠라고 불러 주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옛날부터 짝사랑 해왔던것 같네요.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도 항상 미묘한 표정을 보여왔고



나나미 루트 들어가면서 치사키가 나나미의 이상을 눈치채고 떠보는데



 단순히 오빠이지 별로 특별한 감정은....



( 이게 또 좋아한단 말이지...)



하면서 남몰래 애태우는 모습이 참 기특하달까요.. 눈물 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임무와 관련해서 아스트랄 반대파 조직의 꼬리를 잡다가



반대파가 쳐놓은 함정에 걸려 폭발에 휘말리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폭발에 휘말린 주인공이 죽었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고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감정을 전하게 됩니다.



그때, 오빠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어.



하지만 이렇게 살아 돌아와서 너무 안심되고 그랬더니 흘러넘치는 기분을 더 이상은...




주인공도 나나미를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여자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 기세로 나나미의 고백에 응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정리하고



나나미와 연인 사이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문제는 키스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어하는 반면에



주인공이 나나미의 과거를 배려해서 너무 조심해버리는 것이죠...






 죄송합니다... 다시는.. 죄송합니다...



나나미는 아스트랄 능력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많은 학대에 시달려왔는데요



그 와중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친부가 일하고 있던 컴퓨터 관련 직업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고



이쪽 분야에 천재성을 띠는 나나미에게 친부모는 자신의 할일을 모두 떠맡기게 됩니다.



뭔가 원치 않은 일을 거절하지 못하고 억지로 했어야 했던 기억이 있던거죠.



불법적인 일 까지 손대게 된 나나미였지만



지금의 양아버지인 류노스케의 눈에 띠어 입양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가족이 무엇인지 모르고 돈을 벌어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이것저것 사고를 치지만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 사토루와 류노스케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어느샌가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서 특반의 일도 같이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나나미와의 관계에서 한 발 더 내 딛는 것을 배려라는 이름으로 피해왔는데



여기에 나나미가 잔뜩 화가 나서 분노하게 됩니다...




 



...... 흥.


 이것이.. 아리하라 家의 가족 규칙 이군요.. 실제로 보니 박력있네요.




아리하라 家의 가족 규칙이 너무 좋습니다!



가족 싸움에 나나미가 기분이 안좋으면



그 분노를 '교자 만들기' 로 푸는데



기분이 매우 나쁘면 교자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주인공이나 양아버지가 배 터질 때까지 어쨌든 먹어야 되고....



만든 교자를 다 먹고 나면 다 터놓고 이야기를 해서 화해를 한다는 규칙입니다.



나나미가 주인공을 따라 특반에 들어가고 싶다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 당했을 때는



4일 내내 교자만 만들어서 결국 항복을 얻어냈다는 미담도 있네요...



주인공이 과거 일로 질질 끌면서 도망갔던 것이 화가 난 나나미는



가족 규칙으로 교자를 만들고 주인공이랑 교자를 다 먹고 천천히 이야기를 해서



행복하게 H 를 한다는 미담이 또 추가 되었습니다.. 허허.








 무사히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야! 오빠!



폭발 사건 때문에 한방 먹은 특반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대파에 모함을 받게 되면서



해산 위기에 빠집니다.



반대파 고위 정치인의 계약으로 특반 반장인 양아버지는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마피아 세력은 아스트랄 능력자를 납치해서 팔아먹기 위해 킷카 학원으로 불법 야간 침입하게 됩니다.



위기의 순간에 양아버지는 위조 신분증을 전달해서 주인공과 나나미에게 도망가라고 하지만



지금의 일상을 잃고 싶지 않다는 나나미의 강력한 희망에 주인공은 마피아와 맞서 싸우기로 결정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비밀리에 도움을 얻어서 마피아를 사로잡는데 성공합니다.



이것으로 전세가 뒤집혀져서 특반은 마피아를 잡은 공으로 부활하게 되고



주인공과 나나미는 소중한 일상을 지켰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끝이 나네요.



특반 소속으로서 훈련을 받았던 주인공과 나나미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마피아를 상대로 아무 능력도 없는 쿄헤이나 치사키도 동원된다는 게 참.. 위험하게스리..








캐릭터 : ★★★★☆ ( 4.3 / 5.0 )


스토리 : ★★★★☆ ( 4.2 / 5.0 )



느낀점




오빠를 너무 좋아하는 브라콤 여동생




자나 깨나 오빠 생각으로 가득한 브라콤 여동생입니다.



주인공도 만만찮은 시스콤이기 때문에 항상 시스콤 발언으로 나나미를 부끄럽게 하지만



그게 또 너무 좋아서 좋은 티를 팍팍 내고 있는 명실상부 브라콤 입니다.



소꿉친구나 여동생이나



주인공 곁에 항상 자기가 있었기 때문에 방심하기 마련인데...



주인공을 선점했다(?) 는 유리한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뺏길 위험에 처해야



비로소 자기가 좋아하고 있음을 아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잘 보여주는 포지션이죠!




여동생 쪽은 애초에 거의 처음부터 주인공을 가족이 아닌 이성으로서 봐와서 갈등이 적었다고 쳐도



주인공은 바로 얼마 전까지 여동생이었는데 고백했다고 훌러덩 넘어오는거 보면



스토리가 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 도 충분히 애달프게 그려낼 수 있을거 같은데...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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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 家 의 규칙



화가 난 나나미가 교자 만두를 만들고



주인공과 양아버지는 나나미의 화가 풀릴 때까지 먹는다.



그 다음 차분히 이야기 해서 화해한다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이기 때문에 가족으로서 서로를 더욱 사랑하려고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 덕분에 피가 섞인 가족보다 더 끈끈한 유대를 가질 수 있게 되는 부분입니다.



뭔가 좋네요.



'가족' 과 관련한 소재는 아사 프로젝트가 기가 막히게 잘 다루는데



거기에서나 나올법한 훈훈한 설정이었습니다.



특반의 반장인 아버지와 입양된 두 소년과 소녀.



이 세 사람이 만들어낸 따뜻한 가족 이야기의 단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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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많이 아쉬운 스토리.



제가 유자 소프트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캐릭터 위주의 게임이면서도 스토리 면에서 마무리 스토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드라큐 리오트에서는 리오 루트가 그랬고



사노바위치에서는 네네의 리 스타트,



천연만화에서는 무라사메 루트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일 노츠는 그렇다고 치고...)



이번에도 그런 루트가 있길 기대했고 아마 나나미 루트가 그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했었는데



비중으로만 따지면 아야세 루트랑 비슷하고



특별히 더 진행된 이야기가 나오거나 하지는 않네요.



이러니 사노바위치로 유즈 소프트를 시작한 분들이



스토리가 많이 부족하다고 쓴소리 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중간에 진행되는 스토리들은 재밌게 즐겼습니다만



유즈가 보여줬던 깔끔한 마무리가 부족했다는 점이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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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 신작을 바로 잡고 싶은데



다다음주가 시험 기간이라



애매하게 시작하면 시험 기간에 개별 루트에 들어가는 불상사가 일어날 것 같아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보류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주까지 조금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아이카기 하차 했던 것을 마저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