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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恋する気持ちのかさねかた(사랑하는 마음을 겹치는 방법) - 사오리 루트 리뷰.



[미연시]恋する気持ちのかさねかた(사랑하는 마음을 겹치는 방법) - 사오리 루트 리뷰.



사랑하는 마음을 겹치는 방법 다섯번째 공략 히로인



츠키시마 사오리 입니다.




첫째. 恋する気持ちのかさねかた(사랑하는 마음을 겹치는 방법)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둘째. 순수 100% 네타가 들어있는 리뷰 입니다. 원활한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ensemble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귀한집 자재들만 다니는 전통있는 학원인 '세이오학원' 과 '시라바학원'



하지만 소자녀화로 인해 시라바학원은 재정이 악화, 폐교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주인공의 형이자 세이오학원의 이사장인 오우기 린은



시라바학원의 이사장인 히이라기 미사키와 약혼하게 된 인연으로



재정악화에 빠진 시라바 학원을 인수, 통합하기로 결정,



학생회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렌' 에게



"학원 통합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의 불만을 조사해줘" 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 그렇다면... 우리집에서 지내지 않을래? "





 

 




학원 통합 과정에서 생긴 이런저런 문제로 지낼곳이 마땅치 않은 히로인들과 동거하게된 주인공.




핑크빛 넘치는 두사람의 학원/동거 러브스토리 입니다.








츠키시마 사오리(月島 沙織)


CV. あじ秋刀魚



세이오 학원의 학생회장, 세이오의 아이돌 이라고 불리는 츠키시마 사오리 입니다.



위치상 타이틀 히로인이기 때문에 취향이지만 작품 내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잘 받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CG퀄도 좋고... 어쨌든 굉장히 이쁩니다.




품행방정, 두뇌명석!



다른 학생들이 '아이돌' 로 생각하며 떠받들고 존경의 시선을 한몸에 받지만



학생회실에 들어가면 주인공과 단둘이 되면 가면을 벗고



쇼파에 누워 소녀만화를 읽고, 감자칩을 까먹는 본래의 성격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반전매력이 사오리의 모에요소입니다.






<사오리 엔딩>



 아, 안녕하세요 요시무라씨. 저번에 말씀해주신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회의를 해 보았습니다. 네네~ 안녕하세요 시즈쿠씨 어제 추천해주신 음악 들어봤습니다. 정말 좋은 노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요.



" 사오리는 전교생의 이름을 다 외운거야? 대단하네.."


 이것도 전부 학생회장으로서 해야할 의무중에 하나니까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샌가 외워져있는겁니다.



"흐음~ 그래? 그래서 그런지 다른 학생들이 사오리를 보는 눈동자가 예사롭지가 않네.. 마치 아이돌 가수를 보는 눈동자야."



학생회장 선거 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올라온 세이오 학원의 학생회장 츠키시마 사오리 입니다.


학생회 일을 우수하게 처리할 뿐만 아니라 전교생의 이름을 다 외우고 일일이 친절하게 상담까지 해줘 동경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명실상부한 학교의 아이돌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주인공이 학교 이사장의 가족이기도 하고, 외모도 상당히 멋진 편이라 잘 어울리는 커플 소리를 듣는거랄까요...




으아~ 죽겠다.. 만화읽어야지~ 감자칩 먹어야지~ 렌군렌군~



" 일끝나고 돌아오자마자 학생회실 버전 사오리인가... 왜 불러? "


 내맘이다 뭐~ 일 다끝났으니 내맘이다 뭐~ 이 맛에 열심히 하는 거라구. 그거! 그거 해줘! 어께 주물주물 해주는거 해줘~



" 그래그래. 일 열심히 해줬으니 특별히 해준다."


 자~ 아앙~ 방금 뜯은 감자칩은 상으로 주도록 하겠노라~



" 감사합니다~ 저어어언하아아~ "



다른 사람이 없을 때, 평소 쓰고 있던 가면을 벗고 본래의 사오리로 돌아온 모습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우러러보는 동경의 아이돌은 사라지고.. 우마루가 누워있네요.....


주인공도 사오리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단 둘이 있을 때만이라도 편히 쉬게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사오리가 부리는 어리광을 다 받아줍니다.. 어쩌면 우마루의 오빠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나마 이쪽은 주인공 히로인 관계라ㅋ)


밖에서 잘 어울리는 커플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북치고 장구치고 잘 놀긴 하네요.




사오리가 워낙에 일을 잘하는 데다가, 주인공의 서포트도 한 몫해서


학교 통합과 관련된 트러블이 일어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츠키시마家 가 이쪽 세계관에서는 주인공 집안인 오우기家 보다는 서열이 높은지 가문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네요.




곤란합니다 숙부님 숙모님. 결혼.. 이라뇨.. 그게...



" 어머어머, 우리는 너의 장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란다. 그 나이면 결혼은 이르지만 약혼정도는 할 수 있는 나이잖니. 우리는 다 너를 위해서 그런거야. 좋은 남자 찾아뒀다. 식사 약속은 언제가 좋니?"


 자, 잠깐만요. 저는 지금 결혼이니 약혼이니 할 생각은....



" (사오리가 갑자기 걱정하는 표정을 지은 것은 다 이거때문이였구만...) 죄송합니다. 츠키시마씨의 학급친구인 오우기 렌이라고 합니다. 학교 앞에 주차해놓으신 검은 색 차량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츠키시마씨도 마찬가지구요. 지금은 물러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딜 건방지게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끼어들어? 그것도 쌩판 모르는 남의 가정사에.. 어흠. 일단 보는 눈도 있으니 여기서 물러 나겠지만, 맛있는 레스토랑에 예약 잡아놓을꺼니까 나중에 다시 오도록 할께 사오리."



가정사정이 조금 있는 히로인이네요.


츠키시마家 는 일본 내에서도 1~2위를 다투는 세계적인 기업가문 입니다.


사오리는 그 기업의 제1계승자 인데, 아쉽게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츠키시마家에 입양된 입양아네요.



작중에 잠깐 나온 사오리의 양아버지 모습을 보면,


뭔가 사오리를 입양하고 싶은, 감동적인 사연이 있을 법한 태도인데 아쉽게도 작품에서는 정식으로 언급되지는 않네요.


어쨌든 사오리의 아버지는 재산에 눈이 먼 친척들보다 사오리를 사랑하고 아끼기에


자신의 재산 상속권에 대해 '나의 전 재산은 사오리와, 사오리의 남편에게 물려준다 ' 라고 못을 박아놓은 상태 입니다.


그래서 츠키시마家 의 재산을 노리고 친척들끼리 자신의 입김이 닿는 사람을 사오리의 남편에 앉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네요..




 그런 양아버지의 말씀이 있던 뒤로.. 간간히 약혼자에 관해 밤에 전화가 오고 불쑥 찾아오기도 하고.. 그나마 예전에는 좀 나았는데 지금은 양아버지가 해외 장기 출장을 가시는 바람에 더 심해졌어.. 설마 학교까지 찾아올 줄이야...



"재산을 위해 사오리에게 그런 멍청한 짓을 하다니.. 상종을 못할 인간들이네.."


 그래서 말인데~ 렌군! 혹시말이야.. 나 렌군의 집에 좀 숨겨주면 안될까? 지금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면.. 분명 아까 본 친척들이 전화하든지.. 찾아오든지 할거같아서,. 무서워서 그러는데...



" 음.. 뭐.. 그런 일이라면 어쩔 수 없네. 하지만 나도 그렇고 사오리도 학생이라는 신분이 있으니까 오래는 안돼. 알겠지?"


 나이스~ !



" 어이.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이거.. 내가 너무 섣불리 결정을 한건가.."



친척들의 압력에 못이겨 하는 수 없이 주인공의 집으로 피신하는 상황이지만...


느낌으로 봤을 때는 사오리가 주인공과 같이 있고 싶어서 꾀를 부린걸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일단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사오리를 집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하기는 했지만


학교에서 보여주는 가면을 벗은 사오리를 본 이치카의 반응이 귀엽습니다.



 헤에.. 사오리씨의, 학교와 비교했을 때 전혀 다른, 평범한 여자아이의 모습도 놀랍지만 그런 사실을 사오리씨와 오라버니 둘이서만 공유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놀랍네요.



어쨌든 많이 놀란 이치카...


그래도 갑작스런 손님이지만 반갑게 맞아주고, 따뜻한 밥을 지어주는 모습을 보면 역시 이치카답다 라는 말이 나오네요.





짐 무겁지, 미안.. 대신 내가 양손에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은 내가 다 먹으려고 산건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자 아앙~



"밖인데..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


 그치만, 양 손에 짐을 들고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는 없잖아.



"그, 그런가.. 그럼 한입.. 맛있네!"


 그치그치? 여기 아이스크림은 학생들 사이에도 인기가 있어서 나도 친구들과 자주 먹으러 오곤 해. 음~ 맛있어 맛있어~


 어라? 세이오 학원의 사오리씨랑 렌 아니야? 뭐야? 그런거야? 휘휘~ 잘 어울립니다요~


 흐응~ 너네 둘이 자주 붙어다닌다고 생각은 했지만.. 두사람말이야.. 사귀는거야?


 사, 사귄다니!! 우리는 아, 아직 그런 사이가...

 아직.. 아직이란 말이지... 뭐, 잘해보라고, 두사람. 어울리니까 말이지..



주인공네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에 필요한 생필품을 사러 쇼핑(이라고 부르고 데이트라고 읽는)에 다녀오는 길에


시라바 학원의 두사람과 만나서 조롱 아닌 조롱을 실컷 당하는 두사람 입니다..


작품 내 분위기만 보면 사오리가 주인공을 생각하는 마음이 '친구&파트너' 정도인데


살짝 당황시켜서 본심을 뜯어내면... 흑심 가득인거 같네요.. 아직은 그런 사이가 아니라니... 흠흠. 귀엽습니다.




이렇게 실컷 조롱을 당하고 나니, 명안이 생겼다며 좋아하는 사오리 입니다.



 있잖아 렌군! 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우리 '거짓연인' 행세 하지 않을래? 그러면 친척들이 약혼자때문에 찾아와도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별말 못하고.. 만에하나 양아버지 귀에 들어가도.. 내가 잘 설명하면 될거 같거든? 사실 마음같아서는 양아버지한테 헬프콜을 하고 싶은데.. 일하는데 방해하고 싶지 않고,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양아버지 빼면 렌군밖에 없어서 그래.. 응?


" '거짓연인' 행세라.. 사오리 말대로만 되면 그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겠네. 좋아. 기왕이렇게 된거 도와줄 수 있을때까지 도와줄께.."



흔하디 못해 진부하기까지 한 '거짓연인' 레퍼토리로 가네요.. 좋습니다만ㅋ


앙상블 작품중에 '골든메리지' 에서 토우코도 비슷한 이유로 주인공과 거짓약혼자 행세를 하게 되는데


그때는 주인공이 재벌가라 주인공의 러브콜을 막기 위해 주인공이 토우코에게 약혼자 행세를 부탁하지만


여기서는 사오리가 좀 더 재벌가라 주인공에게 연인 행세를 부탁하네요.. 



그리고 친척들은 질리지도 않은지 또 검은색 차를 잔뜩 이끌고 세이오 학원에 찾아옵니다.




" 사오리! 정말 말도 없이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얼마나 걱정한줄 알기나 하니? 역시 안되겠다. 오늘은 확실히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자. 자 차에 타렴. "


 숙모님, 죄송하지만 약혼자 일은 전부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저는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 있는 오우기 렌군이에요.



"오우기 렌.. 오우기家 의 차남인가.. 형이 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고 하는데.. 참 웃기지도 않는 일이군. 이상한 말 하지마라 사오리. 주위 반응도 그렇고 거짓말을 하는거 같은데.. 둘이 사귀고 있다면 증거를 보여봐."


 좋아요. 렌군.



" ?!!!!!! (잠깐만 키스라니! 이런거 대본에 없었잖아!! 그것도 짧게도 아니고 이렇게 깊게.. 에라 모르겠다 온다면 받아주지!) "


 ?!!!!



찾아온 친척들에게 확실하게 못을 박기 위해 기습키스를 한 사오리입니다만, 대본에 없었던 일이기도 하고.. 


뭔가 재대로 못을 박아야 겠다는 생각만으로 딥키스를 시도해 봤으나.. 예상외로 주인공이 너무 잘 받아서 깜짝 놀라는 모습입니다..


친척들을 포함해서, 다른 학생들이 다 보는 앞에서 얽히고 섥히는 키스를 했으니.. 친척들은 모두 벙쪄서 돌아가고..


학생들도 꺅꺅 거리면서 난라 났네요... 그런데 그와중에.....





 렌군.. 키스 능숙했어. 처음.. 아니지?



" 처음이 아니냐고 물어본다면.... 물론 처음은 아니야. 옛날에 조금...."


 처음이 아니라니.. 나, 나는 첫키스였는데!! 렌군한테 옛 연인이 있었다니.. 키스도 처음이 아니라니... 



기습 키스 사건 후에도 집요한 친척들은 감시원을 붙여 두 사람이 진짜 연인인지 감시하게 되고


그것을 눈치 챈 두 사람은 학생회 실에서 단 둘이 도시락을 먹기로 합니다.. 


학생회 실로 가는 도중 사오리가 키스에 관해 물어봤는데.. 굉장히 삐진거 같네요.



그나저나 주인공한테 옛 연인이 있었는지.. 는 몰라도 첫키스가 아니였다라는 설정이 있었는지는 5명 히로인 공략중에 처음 등장하는 설정이네요


작품의 분위기상 주인공도 첫키스 였다라는게 더 자연스러운데.. 사오리 뿐만 아니라 저도 충격입니다..


(사오리 루트 부터 한 제 친구는 이 설정이 다른 곳에서도 나오냐고 물어볼 정도로....)





자, 누가 볼지 모르니까 아앙~ 해 아앙! 다른 여자가 도시락 먹여주는 것은 [처음] 이십니까?



" (아이고야 이 [처음] 이란 말은 정말 두고두고 써먹으시겠구만...) 처, 처음인데.. 근데 이렇게 달라붙을 필요가 있어? "


그럼! 친척들이 언제 어디서 보고 있을지 모르는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쓸대없이 의심받는다고!! 암! 그렇고 말고.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착 붙어있으면 친척들도 아무말도 못할테니. 자자, 어서 와.



" 잠깐 사오리.. 너무, 너무 붙어있는거 아니야? 그.. 그러니까 조금만 떨어지면..."


 아... 그래.. 너무 민폐였던건가... 나만... 나만 신났던거야?



부끄러워서 그런지, 정말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서 그런지 자꾸 달라붙는 사오리를 조금 떼어놓으려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의 모습에 속상함을 느끼는 사오리 입니다.


사오리.. 거짓연인이라고 해놓고선 잡아먹을 생각(?) 가득이네요..


오히려 지나친 스킨쉽은 상대를 의심하게 만들 수 있다며 손만 잡고 가자는데 잔뜩 삐졌네요.



그렇게 삐져서 집으로 돌아온 사오리를 이치카가 잘 설득시킨 다음에 고백해서 정식연인이 되는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이치카가 여러 루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렇게 치근덕 거리는 친척들도 사라지고, 이대로 해피루트 걷는가 싶었는데 큰 사건이 벌어집니다.


친척들의 모함을 들은 양 아버지가 잔뜩 화가 나서 사오리를 유학시켜버린다고 하네요




"친척들한테 이야기 다 들었다. 이상한 남자한테 걸려서 집에도 안들어오고 고생한다고 하더구나. 역시 눈에 보여야 안심이 될거 같아. 그러니 이쪽으로 유학해오려무나 "


잠시만요! 양아버지! 아버지!!... 아... 끊어버리셨네... 정말.. 어째서 이런 일이....



정식으로 연인이 된지 얼아 안된 두사람한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네요.


사오리의 양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서 주인공도 고심한 끝에 사오리와 같이 유학을 가기로 마음먹고


형과 동생을 불러 자신도 사오리를 따라 유학하겠다고 알렸습니다만,...


이번에는 주인공의 형이 반대를 합니다.



 전혀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는 모양이구나. 렌. 너는 아직 학생이다. 자기 앞가림도 하기 어려운 나이인데 하물며 유학을 가겠다니 나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



"하지만 저는 사오리와 떨어질 수 없습니다. 형이 찬성을 하지 않는다면, 저 혼자서라도 가겠어요."


 그래... 그정도 각오가 되어있다면 좋다. 나랑 시합을 하자. 네가 만약 진심이고, 옛날에 하던 카드게임에서 나를 이긴다면 유학을 물론이고 츠키시마家를 설득해보지. 하지만 나를 이기지 못한다면.. 유학은 절대 안돼.."



사오리와 함께 유학행을 두고 갑작스럽게 형과 카드게임을 하게 된 주인공...


이런 중요한 일을 카드게임으로 정한다는 게 조금 웃기긴 한데.. 그래도 분위기는 사뭇 진지합니다.



 슈피렌!


주인공과 주인공의 형이 시합으로 결정한 카드게임은 '리터' 라는 이름의 카드게임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지는 잘...)



독일어 'Ritter(리터)' , '기사' 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이 게임은


시작할때 서로 7장의 카드를 들고 시작하고 카드의 종류는 3가지, 검 카드 5장, 방패 카드 1장 활 카드 1장 을 사용하게 됩니다.


가위바위보 처럼 검 > 방패 > 활 > 검 > ... 이런 식으로 힘의 상관관계가 있고 5승을 먼저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독특한 설정이 있다면 활을 사용해 방패에게 패했을 때는 1패가 아닌 3패를 하게 되는데


이는 게임 이름이 '기사' 인것 답게 검이 아닌 활 따위를 사용하는, 기사도 정신에 어긋나는 무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네요.,..



게임이 참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검이 5장이나 되기 때문에 확률상 검을 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활을 사용하면 쉽게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만


혹시나 상대방이 방패를 냈을 경우 한번에 3패를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상당하네요.


주인공 말마따나 '개인의 재치와 눈치가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 입니다.



어렸을 때 이치카와 함께 셋이서 자주 했던 게임인 모양입니다.


그때는 진지하지 않아서 형한테 전부 패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만큼 부담이 되는 모양이네요.


하지만 그런 초조함이 오히려 역결과를 낳아 패배를 눈앞에 뒀을 때, 사오리가 타임을 외칩니다...



 잠깐, 잠깐만 타임 가능할까요...


 그래 그럼 조금만 쉬도록 하지.



"미안.. 미안 사오리.. 역시 이기는 건 힘들거 같아..."


 무엇을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는거야? 이건 렌군만의 문제가 아니야. 내 문제기도 하다고. 렌의 곁에는 항상 내가 있어. 렌이 지금 이순간 나를 위해 싸워주듯이 나도 항상 렌 곁에서 렌을 위해 싸울거니까.. 너무 긴장하지.



" 그래.. 그렇네.. 고마워 사오리. 다시 할 용기가 생겼어."



정해진 수순이죠. 사오리의 사랑 잔뜩 담긴 응원의 말을 듣고 냉정을 찾은 주인공입니다.


이제는 그 넘기 힘들었던 형을 이길 차례네요... 그리고 아주 쉽게 전세를 역전시켜 결국 형을 이기게 됩니다.




 내가 졌구나... 그래 너희들이 진심이라는 것은 잘 전해졌다. 그럼 들어오시죠 츠키시마씨.


 에?! 양아버지?! 양아버지가 여길 어떻게...



" 친척들에게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무래도 그런 사람들이니 말이지..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가 있나.. 그래서 나도 감시원을 써서 너희들을 지켜보았단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오우기 린군을 만나 너희들을 시험할 수 있도록 내가 부탁했던거란다."


츠키시마씨에게 부탁을 받고 너희들을 시험해봤단다. 너희들의 진심이 보이면 중간에 져줄 생각이였는데, 너희들이 너무 진지해서 져주면 예의가 아니겠다 싶더라구... 그래서 나도 진심으로 싸웠지만.. 깔끔하게 졌네.



" 자네가.. .오우기 렌군인가..."



" 아, 네! 처음 뵙겠습니다. 오우기家 차남 오우기 렌이라고 합니다."



" 자네의 진심은.. 잘 봤네.. 이정도면 사오리를 유학시키지 않아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어.. 사오리를 부디.. 잘 부탁하네."



중간에 험악했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싱겁게 끝나는 모습입니다.


사실 험악했던것도 어른들이 아이들의 진심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만들어낸 분위기라.. 손바닥 위에서 놀았네요.



양아버지가 주인공과의 관계를 허락해주지 않으면 어떻하지에 대한 사오리의 걱정에 대해 주인공이


" 그러면 설득하면 되지. 사오리를 키우신 분이야. 그리고 사오리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나쁜 사람일리가 없어. 진심을 부딪치고 열심히 설득하면 언젠가는 닿을꺼야."


이렇게 멋진말을 해서 다시한번 사오리를 뿅가게 했었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있자. 절대로 떨어지지 말자. 사랑해 렌군.



"그래. 이제부터는 계속 함께야. 나도 사랑해. 사오리"



이렇게 키스 장면 후에, 아주 같은 포즈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두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후일담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워낙에 분량에 문제가 있는 게임이다보니 잠깐 언급하고 빠지네요.. 아쉽습니다.



부끄럽지만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두사람의 풋풋함이 잘 들어나는 CG라...


코이카타중에서 가장 이쁘게 잘 나온 CG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리고 행복해보이네요.








캐릭터 : ★★★★☆ ( 4.3 / 5.0 )


스토리 : ★★★☆ ( 3.8 / 5.0 )



느낀점


타이틀 히로인 다운 작화, 하지만 깔끔하다기 보다는 뭔가 허전한 전개



고질적인 분량문제는 요새 앙상블 트랜드 입니다.



이전작품때도 그래왔고, 지금 작품도 그렇습니다.



작화는 날로 발전해, 역대 앙상블 중 가장 최고의 작화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취향문제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사오리가 캐릭터 면에서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만...



스토리가 너무 깔끔하다 못해.. 뭐하나 건질거 없이 깨끗해서 허전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이렇게 이쁜 작화에.. 스토리만 더 신경써줬으면.. 둘도없는 명작이 됬을껀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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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5명의 정식히로인 중에서는 가장 '아가씨' 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루트에서는 가문 이야기 라든지.. 약혼, 정혼 같은 재벌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언급도 안됬는데



사오리 루트는 그런 스토리 중심으로 진행이 되네요.



골든메리지에 살짝 껴있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거 같습니다.. 하하.



학교 통합 이야기는 어디로 가고.. 갑자기 약혼 이야기가 툭 튀어나왔는지.. 참 신기할 노릇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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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마지막 이치카 루트 입니다.



패치판 추가 루트 인데다가, 앙상블의 여동생 루트 분량을 봤을 때...



굉장히 짧게 딱 끝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따로 빠져있는 이벤트 CG가 4장정도, H신이 2개 정도 되는 거 보면...



골든 메리지의 마리카 처럼 된다면.. 하나는 망상이나 혼자하는 걸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본편에서 다른 히로인들과 주인공 사이의 큐피트 역활을 열심히 해준 만큼



이치카 루트에서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