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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미연시

[미연시]千恋*万花(천연만화) - 요시노 루트 리뷰.



[미연시]千恋*万花(천연만화) - 요시노 루트 리뷰.



천연만화 세번째 공략 히로인



토모다케 요시노 입니다.




첫째. 千恋*万花(천연만화)의 캐릭터 리뷰 입니다.


둘째. 순수 100% 네타가 들어있는 리뷰 입니다. 원활한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yuzu-soft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마(魔)가 깃든 마을로 주변 마을에게 배척당하는 한 시골마을 '호오리'



버스 한 대 겨우 지나가는 이 마을은 주변과의 교류가 없어 독자적인 문명을 발달시켜왔고



지금은 병이 낫는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주인공인 아리치 마사오미는 조부가 일하는 시나츠장의 일을 돕기 위해



잠깐동안 호오리 마을을 방문하게 됩니다.




 



호오리 마을, 타케미 신사의 명물 '뽑히지 않는 검 무라사메'



조부를 보기 위해 우연히 들린 신사에서



'혹시 모르니 해보지 않을래' 하는 제안을 받게 되서 무라사메를 뽑아보게 됩니다만...






응?!



부, 부러졌어?!



잠깐! 외면하지 말라고! 도와달라고! 아아!! 내 인생을 여기서 끝이란 말인가!




 

 



유명한 관광지의 메인 이벤트를 또깍! 하고 부러트린 것을 연으로



검에서 튀어나와 자기를 무라사메라고 소개하는 소녀,



동물 귀가 나오며 단명의 저주를 받은 마을의 무녀 토모타케 요시노,



집안 대대로 무녀의 호위역을 맡고 있는 히타치 마코,



일본 문화가 좋아 외국에서 유학 온 레나 리히테나우아,



등등 여러 소녀들과 기묘한 인연을 맺게 됩니다.


 



과연 주인공은 검을 부러트린 책임을 지고



수백년간 계속된 토모타케가의 저주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저주받은 마을 호오리에서 벌어지는 러브코미디 입니다.








토모다케 요시노(朝武 芳乃)


CV:遥そら



'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한, 토모다케 신사의 무녀 '



작품의 배경인 '호오리' 마을을 오랫동안 관리해온 신사의 집안 딸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어른아이 할것없이 '무녀공주님' 이라고 불렸기 때문에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고 어른스럽다는 느낌이 드네요.




마음의 벽을 두르고 있습니다.



토모다케家에 걸린 저주, 고양이 귀와 단명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로 하여금 눈물의 사과를 받아온 것도 있고



그녀 자신도 이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것 때문에 사람과 사귀는 것을 피해왔었네요.



뿐만아니라 주변사람들도 그녀를 '무녀공주님' 이라고 높여 부르기 때문에



고민을 상담할 또래친구 같은 것들이 없어 더더욱 요시노를 고립했을것 같습니다.




마음의 벽이 있든, 사람과의 사귐이 서툴든



뭐가 어쨌든지간에 저주를 풀어야 하는 것이 인생의 최우선 과제였고



그것외에는 생각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므로 일반상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게다가 요시노 성격 자체가 진지하기 때문에 놀려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마코에게 속아 챠로~☆ 하는 장면은 정말로 귀여웠습니다.





<요시노 엔딩>




<1st. 만남>





"예쁘다. 나도 모르게 눈을 빼앗길 정도야..."




시나츠장의 일을 돕기 위해 '호오리' 마을로 오게 된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로 신사에서 춤 봉양을 하고 있는 요시노를 발견하게 됩니다.


굉장히 절도 있고 아름다운 춤에 홀딱 반해버린 주인공.. 하지만 마을의 높으신(?) 무녀공주님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네요.


신분의 차이.. 같은게 아니라, 비슷한 나이에 저정도로 아름다운 춤을 출 수 있는 동경 같은 느낌이랄까요.



요시노가 춤을 봉양하는 사이, 얼핏 고양이 귀를 보는데 잘못봤겠지.. 하고 넘어가는 주인공..


세상에 무슨 망상을 하고 살았으면 고양이 귀를 잘못봤겠지 하고 넘길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무라사메(마루)'를 뽀각 부러트리고 무라사메와 대화를 하는 것으로


토모다케家의 저주를 푸는데 협력하게 됩니다.






<2nd. 토모다케家의 저주>





자, 잠깐 이것은!! 보, 보지 마세요! 부끄럽단 말이에요!




토모다케家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는 크게 세가지, 고양이 귀와 단명(短命), 여아출산 입니다.




고양이 귀는 주로 뒷산에 부정이 나타났을 때 생기는 것으로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고


빠른 시일내에 산에 올라가 부정을 정화해야 하는 것이네요.



단명은 어느날 부정을 정화해도 고양이 귀가 사라지지 않게 되면


처음에는 고열에 시달리다가 나중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결국 죽게 되는 것입니다.


요시노의 어머니도 이 저주 때문에 돌아가신지 오래되지 않았고, 역대 토모다케家의 사람들도 50을 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고 하네요.



여아출산은 토모타케家에서는 남자아이를 낳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토모다케家는 데릴사위를 이용해서 가계를 이어왔고 저주에 걸린 이후부터는 여자아이를 단 한명밖에 못낳는다고 합니다.



오랜기간 동안 세가지의 저주에 시달리게 되는데


작중에서 표현하길 '가느다란 실을 아슬아슬하게 건너가는 절망' 속에서 지금까지 대를 이어온것을 보면 대단하네요.




사실 저렇게 표현은 했지만 그나마 지금까지 대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저주의 한 부분 때문입니다.


토모다케家의 저주에 대해서는 레나 루트에서 정리를 해드렸지만 잠깐 설명해보자면



1. 토모다케家는 A라는 수호신이 '무라사메마루' 를 통해 지켜준 인간의 후손입니다.


2. B라는 수호신은 A수호신의 동생인데 A를 대신하여 마을의 수호신이 됩니다.


2. 먼 훗날 토모다케家는 집안싸움을 벌이는데 권력에 눈이 먼 첫째가 둘째를 저주하는데 수호신B를 저주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3.  지켜준 은덕을 저주로 갚은 것에 크게 분노한 B는 고양이귀, 단명, 여아출산의 저주를 걸고 부정이 되어버립니다.


4. 하지만 그 후손이 저주를 풀 수 있도록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면서 절대로 끊어지지 않게 수호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이 나타났고, 레나의 도움을 통해 저주에 쓰였던 도구인 수정구슬을 다 모아 불제를 하게 되는데


중간에 마저 다 정화되지 못한 부정이 주인공의 영혼에 숨어있다가 재각성하기는 하지만


요시노가 부정에 흔들리지 않고 잘 넘기면서 사건이 완벽하게 해결됩니다.


거의 모든 히로인에서 구슬을 모으는 과정 자체는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네요.


요시노 루트에서도 구슬자체는 굉장히 손쉽게 모으게 됩니다.. 그 뒤가 조금 삐걱거리긴 하지만...






<3rd. 무녀공주와는 다른 모습의 요시노>



 

 



조, 좋은 아침이에요~ 챠로~☆




밖에서 보여주는, 토모다케 신사의 무녀공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요시노가 보입니다.


성실하고 진지하다 못해 꽉 막혔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가드가 단단한 요시노였지만


주인공과 함께 지내면서 해주(解呪)의 실마리가 점점 보이자 기분이 풀린것인지 평범한 여자아이 다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캐릭터 설명에서 말씀드렸던.. 상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챠로~☆ 라든지 요로피코~★ 같은 이상한 말을 해 놀림받게 되거나


계란말이에 설탕을 넣냐 넣지 않느냐로 주인공과 겁나게 싸우기도 하고..


낚시하러 놀러나가기도 하고...


좋아하는 푸딩을 먹게 되서 표정이 녹아내리는 등... 


귀여운 모습이 잔뜩 보이네요.



저런 귀여운 모습을 볼 때마다 토모다케家의 저주 때문에 평소 요시노가 얼마나 압박을 느끼며 참고 살아왔는지 알게 되서


마음이 아픕니다... T ^ T






<4th. 고백, 그리고 마음을 전달하는 것...>





아리치씨는 내가 얼마나 고마워하는 지도 모른다니까.



어떻하면 내가 느끼는 이 고마운 감정의 단 한 조각이라도 재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토모다케家의 숙원, 그토록 염원하던 해주(解呪)가 이뤄졌는데도 솔직히 기뻐하지 못하는 요시노.


주인공이 미묘하게 붕뜬 요시노를 잘 눈치채서 말을 들어보니


'어째서 더 빨리 해결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으로 고민하고 있었네요.


그에 주인공은 '정말로 수고했어. 노력했구나.' 하는 말로 용기를 심어줍니다.


이 부분에서 한방 먹은 요시노는 주인공에게 보답을 하려고 하지만 웃으면서 넘기네요.


그날 밤에 목욕을 하면서 주인공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요시노의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그리고 보답은... 손수 만든 도시락을 챙겨주는 걸로...




요시노의 손수 만든 도시락으로 위가 잡힌 주인공.


자신이 요시노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찰나에 이는 큰 이정표가 되었고


이내 고백하게 됩니다.





지금은.. 아리치씨의 마음에 대답할 수 없어요.



하지만, 매우 중요한 대답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실 수 없나요?



저는.. 당신을 만나 바뀌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제게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사실 거의 넘어왔는데..


문제는 요시노가 관계 변화에 한발을 내딯는것을 굉장히 무서워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끈질긴 사랑 어필 덕분에 결국 요시노는 무너지게 되고


주인공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됩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눈물을 흘리며 제게 사과 했어요. 지금은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만



그때는 도저히 '내가 있어서 어머니가 불행한 것인가.' 라는 생각을 떨쳐놓을 수 가 없었어요.



게다가 저주의 일로 저는 많은 주변사람들을 상처 입혔어요.



저는 정말로 괜찮은데.. 주변사람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제 마음은 전해지지 않는 것일까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은 마음을 전하지 않는 것으로 현실에서 도망쳤죠..




"응, 하지만 네 마음은 나한테 재대로 전달되었어. 네가 준 정성스런 도시락. 너의 마음은 분명 받았어.



좋아해. 앞으로 영원히 곁에 있고 싶어. "



 네, 저도.. 사랑해요. 아리치씨를 정말로... 좋아해요.




자신을 사랑했던, 하지만 항상 울고있었던 어머니와의 오해,


자신의 저주때문에 받은 주변사람들의 상처.. 그 밖에 여러가지 일로 마음의 문을 닫은 요시노 였지만


주인공이 열심히 일해서 열어줬네요.


자신의 마음이 잘 전달 될까, 소중한 사람을 만들어도 상처입히지 않을까 하는 불안도 있지만


두 사람이 힘을 합쳐 해결하는 걸로 하고 연인사이가 된 두사람입니다.



이게 온 동내방내 소문이 나는 바람에 긴급 기자회견(?) 형식의 질의응답을 해야했다는 것은.. 흑역사로.. ㅋ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 모두 연애에 서툴기 때문에 첫 h신까지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후반부에 주루룩 h신이 연달아서 나오네요.


주인공이 요시노가 좋아서 정신을 못차리지만.. 그건 요시노도 마찬가지라.. 


둘 다 틈만나면 키스하고.. h하고... 좋네요.


문제는.. h할 때마다 번번히 주변사람들한테 들켜서.. 훈훈한 공기를 만들어낸다는 걸까요...


굳게 닫친 마음이 주인공에 의해 열리기 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5th. 토모다케家의 미래>





마사오미씨.. 제가.. 아들을 낳았어요.. 고마워요.. 정말로 고맙고 사랑해요.




에필로그 입니다.


저주에 시달린 오랜기간 동안 여자아이 밖에 낳을 수 없었던 토모다케家에서


진짜로 저주가 끊어졌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들을 낳은 두 사람입니다.


주인공도 참 자식 바보라 하루에 50장이 넘는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 무섭네요.



남아선호사상같은건 둘째치더라도 토모다케家에서 남자아이를 낳았다는 것이 그렇게나 감동인지


울먹거리면서 감사하는 요시노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이제는 자식에게 고통스러운 미래를 안겨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에서는


저도 찡하게 감동먹었네요. 좋은 자식사랑입니다.




에프터에서는 본편 엔딩 이후, 에필로그 이전의 내용입니다.


뭔가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요시노에게 주인공이 렌타로와 상의 해서 스타킹으로.. 으읍...


막짤의 감동이 사라져버렸네요ㅋㅋㅋㅋ











캐릭터 : ★★★★☆ ( 4.45 / 5.0 )


스토리 : ★★★★☆ ( 4.4 / 5.0 )



느낀점




정말로 열심히 노력한, 소녀의 이야기



자식을 낳는다는 것을 '부모가 행하는 자식에게로의 폭력'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낳는 것은 선택인데 자식은 그 선택에 어떠한 의지도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죠.



토모다케家에서 태어나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저주를 받아



고양이 귀가 생기거나 단명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요시노였지만



그것을 원망하지는 않았던 것은 분명



어머니에게, 아버지에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어머니와 오해가 있었어도 마음한켠에는 분명 부모의 사랑을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꺽이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주인공을 통해 보상을 받고 있으므로



슬픈 과정도 잘 되었다고 봐야겠네요.




---




스토리 자체는 마코보다 괜찮은데



지금 개인적으로 진지한 연애물보다는 뭔가 밀당도 하고... 알콩달콩 하는 연애물이 보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마코 엔딩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마코 첫 키스 씬이 그렇게 취향이였다는...



물론 요시노도 재밌게 했습니다만...




요시노는 연애의 알콩달콩 보다는 주인공이 요시노의 마음을 서서히 열어주고



결국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는 것에서 감동을 받았네요..




주말안에는 무라사메.. 를 다 끝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밀린 애니도 함께 정리 해야하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주 수요일 전까지는



천연만화 다 끝내고 어거스트 신작 들어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