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 - 엘자 루트 리뷰.

[미연시]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 - 엘자 루트 리뷰.

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 세번째 공략 히로인

엘자 발렌타인

첫째. 千の刃濤、桃花染の皇姫(천의인도, 도화염의 황희)의 간단리뷰 입니다.

둘째. 100% 네타가 있는 리뷰 입니다. 원활한 게임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셋째. 포스팅은 데스크탑(1920x1200) 환경에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넷째. 리뷰에 쓰인 CG의 소유권은 모두 AUGUST社에 있습니다. CG를 쓰실 때는 꼭! 밝혀주세요~

다섯째. 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356cc ) 에 링크로 올려져 있습니다.

'신에게 지켜지는 나라'  라고 불리며

강력한 주술과 용맹한 무인(武人)으로 2천년의 역사를 자랑했던 황국은

오르브라이트 공화국의 침략으로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침략의 배경에는 '오코노기' 재상의 배신이 있었으며

식민지로 전락한 황국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나날이 무너져갔다.

" 어머니,  반역자 오코노기를 암살하고 황녀로서의 임무를 다 하겠습니다. "

공화국의 침략으로부터 3년

한 무인(武人)의 도움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황녀 '미야구니 아카리' 는

반역자 오코노기를 처단하고 황가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고

그렇게 황국 재건의 서사시가 시작된다.

 

 

 내 안의 최소한의 고결을 지키는 것. 그것이 내가 가진 충의야

3년전 황국을 처들어온 공화국 총독의 딸입니다.

상당한 수완가로 [8월 8일] 이라고 부르는 사건의 지휘를 맡았으며

그 사건으로 인해 공화국에 대항하는 무인들은 거의 전멸,

무인들이 지하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되는 인물입니다.

이상(理想)가 입니다.

공화국이 전쟁의 대의명분으로 내세우는 '황녀의 폭제를 막고 황국 국민들을 해방한다' 는 것을 믿고

황국에 '민주주의' 혁명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황녀에게 절대 복종하며 목숨마저 바치려고 하는 무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부하들을 칼 한자루로 학살하는 괴물같은 모습에 질렸다는 이유도 있구요.

 아플꺼에요. 그래도 참으셔야 해요.

 

아얏, 조, 조금만 살살...

'민주주의'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독재정치를 하고 있는 오코노기는 엘자에게 있어서도 방해물입니다.

그래서 적의 적은 아군이다... 같은 느낌으로 무인들과 함께 용담작전을 실행하게 됩니다.

먼저 총독의 워렌이 잠시 본국으로 귀국 하는 사이

무인들은 봉기를 일으키게 되고

엘자는 제궁의 경비를 잠깐 열어주어 무인들로 하여금 오코노기를 살해

향후 황녀가 황국의 독립을 선언해서 공화국과 교섭을 한다

이런 내용인데

무인 역시 엘자 입장에서는 방해물이기 때문에

무인들이 오코노기를 죽이는 즉시 옆을 쳐서 무인들까지 전멸시키려는 계획을 몰래 짜고 있네요.

하지만

주인공과 다른 무인들과 함께 계획을 짜고,

그들이 지키려는 '충의' 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무인들, 특히 주인공을 존경하게 되면서

자신의 충의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용담작전 당일

귀국했어야 했던 워렌이 귀국하지 않고 무인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민가에 폭격을 결정

민간인이 살해당하는 것은 자신의 충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 엘자는

자신의 계획을 중지하고 민간인을 구하러 갑니다.

엘자가 민간인을 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엘자를 구하러 가고

어찌어찌 피해를 최소화한 엘자와 주인공은 워렌 체포를 결정,

위기의 순간에 서로 의지하며 워렌을 체포하는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 됩니다.

사건이 어느정도 정리 된 후에

히스이제(가짜 황녀/카나미)를 통해 황국의 독립과 공화정을 선포,

정치 고문이 되어 민주주의 혁명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카리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호토리는 치안 유지기구(경찰)에 수장이 되고..

코토네는 종교쪽을 맡고

카나미는 영국의 여왕이나 일본의 천왕처럼 상징적인 존재로 황녀로서 남게 되는데

엘자는 황국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국가 안정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엘자를 보고 황국의 국민들이 감동해서

첫번째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나네요.

전쟁속에서도 자신의 이상(理想)을 관철한 이상가

어렸을 때, 공화국이 대의명분을 내세워 전쟁을 하는 것을 진짜로 믿었던 순수한 소녀였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 공화국이 거짓된 명분을 내세워 돈과 명예를 위해 전쟁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정말로 옳은 것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주인공을 통해 무인들의 '충의' 라는 것을 접하게 되고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찾아낸 충의 '최소한의 고결함을 지킨다' 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공화국 총독 대리에서 황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

한때 공화국이 내세운 대의명분 앞에서 황국 국민과 무인들을 학살했던 총독의 딸입니다.

수완가라 여러 작전도 성공하며 공을 세웠기 떄문에 총독 대리로서 권력을 위임받기도 했지요.

비록 '민주주의' 라는 이상을 통해 황국 국민들을 자유롭게 해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곤 해도

황국의 대통령까지 오르는 건 어떤가 싶네요..

엘자를 뽑은 것은 황국 국민들의 선택이였지만

꼭 한국의 근현대사를 보는 느낌이라 내키지는 않습니다.

---

연애 노선이 뜬금없네요.

주인공과 만나고, 무인과 공화군으로서 싸우면서 생사를 걸기도 했고

자신의 이상에 대해 고민할 때, 주인공의 '충의' 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도 알겠습니다.

마지막 용담작전 때, 워렌이 지시한 폭격으로 부터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을 때

주인공이 옆에서 지지해준 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

그것이 어떻게 바로 연애감정으로 번질 수 있었는지는 좀 이해가 안됩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아군인 경우는 흔하지만

조금더 파트너로서 공감하고 그것이 연애감정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그려졌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뜬금없이 고백해서 바로 키스하고 씬 돌입하는 건.. 비약이 심한게 아닌가 싶네요.

---

엘자 루트 이후에 용담작전(독립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야기가 점점 몰입감 있게 흘러감을 느낍니다.

다음 히로인이 코노네라서 또 중간에 흐름이 끊길거 같은데...

바로 아카리 루트 가기에는 코토네 루트 내용이 궁금해서 일단 코토네 루트로 바로 갈 예정입니다.

빨리 빨리 클리어 해서 아카리 루트 보고 싶네요.